전력 외로 분류된 데니스 스미스, G-리그 강등 자처
- NBA / 이재승 기자 / 2021-02-01 09:44:39

뉴욕 닉스의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가드, 188cm, 93kg)가 절치부심하고 있다.
『New York Daily News』의 스테판 번디 기자에 따르면, 스미스가 오는 2020-2021 G-리그에서 뛰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G-리그는 아직 개막하지 않았으며, 오는 9일(이하 한국시간)에 개막한다. 지난 시즌 막판의 NBA처럼 별도의 캠퍼스를 차려 경기에 돌입하며, 개최지는 애틀랜타이다. G-리그는 지난 시즌에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리그가 중단된 이후 일정을 진행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개최도 불투명했으나, 애틀랜타에서 경기를 갖기로 해 시즌에 돌입한다.
스미스는 G-리그 출전을 희망하고 있다. 그는 어엿한 NBA 선수지만 현재 전력 외로 분류되어 있다. 지난 시즌까지 나름 출전시간을 확보했으나 이번 시즌부터 좀처럼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새로 부임한 탐 티버도 감독은 스미스와 함께 프랭크 닐리키나를 좀처럼 투입하지 않고 있다. 한계를 보인 이후 좀처럼 나아지지 않은 이유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 그는 34경기에서 평균 15.8분을 뛰며 5.5점(.341 .296 .509) 2.3리바운드 2.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전 시즌에 비하면 이마저도 상당히 부진한 것으로 출전시간 하락도 피하지 못했다. 지난 2018-2019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평균 13점 이상은 꾸준히 책임졌으나 지난 시즌부터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더 도드라지고 있다. 현재까지 단 세 경기에 나선 것이 전부다. 그는 경기당 9.3분을 소화하며 3점(.200 .000 .833) 1어시스트 1스틸에 그쳤다. 지난 1월 18일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의 원정경기에 나선 이후 좀처럼 코트를 밟지 못하고 있다. 결국, 이번 시즌부터 완연하게 전력 외로 분류됐다고 봐야 한다.
이에 스미스는 일단 경기를 나서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리려는 것으로 이해된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신인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새로운 계약을 따내기 위해서는 이대로 머무를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G-리그 강등도 자처하는 것으로 보이며, 뉴욕도 이를 허락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도 이왕 기용할 수 없다면, G-리그에서 한 번 더 점검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대개의 경우 빅리그에서 뛰고 있으면, G-리그행을 원치 않는다. 부상 복귀 이후 경기 감각을 익히는 차원을 제외하면 G-리그 강등은 NBA에서는 드문 일이다. 그러나 스미스는 향후 자신의 생존과 직결되어 있는 만큼, 구단에 직접 요청했으며, 성사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 스미스가 다시금 가능성을 보인다면, 뉴욕이 이내 콜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미스는 리그 평균 이상의 운동능력을 갖추고 있다. NBA의 여느 가드들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정도다. 하지만 가드로서 다른 능력이 다소 부족한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외곽슛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연차가 거듭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개선이 쉽지 않아 보인다. 또한, 경기운영에 있어서도 아쉬운 점이 많아 한계를 거듭 노출했다.
그는 지난 2017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다. 1라운드 9순위로 댈러스 매버릭스의 부름을 받았다. 댈러스는 스미스를 루카 돈치치, 해리슨 반스(새크라멘토), 널린스 노엘(뉴욕)과 함께 팀의 미래로 삼고자 했다. 그러나 돈치치의 성장과 스미스의 한계를 발견한 댈러스는 곧바로 스미스를 뉴욕으로 트레이드했다.
뉴욕도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팀에 남길 원치 않았던 만큼, 거래를 진행했다. 뉴욕은 포르징기스를 보내면서 팀 하더웨이를 보냈으며, 댈러스는 스미스, 웨슬리 메튜스(레이커스), 디안드레 조던(브루클린), 2021 1라운드 티켓, 2023 1라운드 티켓을 넘기면서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이후 댈러스는 돈치치와 포르징기스를 중심으로 팀을 꾸리고 있다.
한편, 뉴욕은 현재까지 상당히 선전하고 있다. 9승 11패로 샬럿 호네츠와 함께 동부컨퍼런스 공동 8위에 올라 있다. 시즌 첫 8경기에서 5승을 수확하면서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뽐냈으나 이후 5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크게 주춤했다. 5연패 이후 7경기에서 4승 3패로 균형을 맞추고 있으며, 최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대파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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