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하든 트레이드 관심 ... 휴스턴, 의사 없어

NBA / 이재승 기자 / 2020-11-04 09:42:50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움직일 가능성이 아주 잠깐 거론되다 말았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필라델피아가 휴스턴 로케츠의 ‘The Beard’ 제임스 하든(가드, 196cm, 102.1kg) 트레이드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휴스턴이 하든을 트레이드하진 않을 것이라 덧붙였다.
 

필라델피아는 최근 경영진부터 코치진을 모두 물갈이했다. 이번 시즌 후 브렛 브라운 감독을 경질했고, 경영진도 엘튼 브랜드 단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인사 교체에 나섰다. 데럴 모리 사장과 닥 리버스 감독을 영입했으며, 코치진도 데이브 예거 코치, 댄 벅 코치, 샘 커셀 코치, 브라이언 애덤스 코치를 영입하며 코치진까지 든든하게 했다.
 

무엇보다, 코치진이 갖춰진 가운데 모리 사장이 최근 부임하면서 필라델피아의 차기 행보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취임 기자회견에서 조엘 엠비드와 벤 시먼스의 공존에 대한 믿음을 보였으나, 여의치 않을 시 변화를 시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곧바로 필라델피아가 하든에 관심이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 나왔다.
 

출처가 카라니아 기자인 만큼, 놀랄 만한 소식이다. 그러나 휴스턴이 트레이드에 응할 이유가 없다. 필라델피아가 트레이드에 나선다면 엠비드를 지키는 가운데 시먼스를 매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휴스턴은 엠비드를 카드로 제시한다고 하더라도 받아들이기 쉽지 않으나 엠비드가 아니라면 하든을 보낼 이유는 더욱 없다.
 

설사, 휴스턴이 엠비드가 아닌 조건으로 트레이드에 응한다고 하더라도 러셀 웨스트브룩과 시먼스가 한 팀에서 뛰게 된다면, 휴스턴으로서는 더 큰 혼선이 야기될 수밖에 없다. 여러 정황상 휴스턴이 하든을 내보낼 이유는 없다. MVP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팀의 간판을 보낸다는 것만으로도 성사 가능성이 0이라고 봐야 한다.
 

하든은 이번 시즌 68경기에 나서 경기당 36.5분을 소화하며 34.3점(.444 .355 .865) 6.6리바운드 7.5어시스트 1.8스틸을 기록했다. 그는 세 시즌 연속 평균 30점 이상을 뽑아냈으며, 5시즌 연속 평균 29점+을 신고했다. 지난 시즌과 달리 공 소유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지 않은 웨스트브룩과 함께 했음에도 지난 시즌과 똑같은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생산해냈다.
 

휴스턴은 이번 시즌에도 이렇다 할 성과를 만들지 못했다. 트레이드로 웨스트브룩을 데려왔고, 클린트 카펠라(애틀랜타)를 보내면서 적극적인 도전에 나섰으나 실패했다. 플레이오프에서 라인업 변화가 자유로운 LA 레이커스를 만나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결국, 휴스턴은 시즌 후, 감독은 물론 단장과도 결별했다.
 

현재로서는 필라델피아 제 전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모리 단장의 말처럼 당장은 엠비드와 시먼스를 트레이드할 일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토바이어스 해리스와 알 호포드 트레이드를 시도할 것으로 점쳐지나, 이들도 활약 대비 몸값이 지나치게 많이 책정되어 있어 직접적인 거래는 어렵다고 봐야 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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