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엘스트라 감독, 파이널 누적 12승 돌파 ... 9호
- NBA / 이재승 기자 / 2020-10-06 09:38:37

‘동부컨퍼런스 챔피언’ 마이애미 히트가 이번 파이널 첫 승을 신고했다.
마이애미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LA 레이커스와의 파이널 3차전에서 115-104로 승리했다. 마이애미는 이날 승리로 이번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웃었다.
마이애미에서는 지미 버틀러가 무려 44분 51초를 뛰며 이날 최다인 40점을 포함해 11리바운드 13어시스트 2스틸 2블록을 기록했다. 버틀러는 이날 파이널에서 생애 첫 40점과 함께 트리플더블을 동시에 엮어내며 팀의 시리즈 첫 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많은 시간을 뛰면서도 공수 양면에서 단연 돋보이는 존재감을 뽐냈다.
버틀러가 중심을 확실하게 잡은 사이 다른 선수들도 힘을 냈다. 신인 백코트인 타일러 히로와 던컨 로빈슨이 30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3점슛 5개를 합작했다. 파이널에서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지만, 이날은 복수의 외곽슛을 곁들이는 등 공격에서 힘을 냈다. 제이 크라우더도 12점 8리바운드, 켈리 올리닉이 17점 7리바운드 3점슛 3개를 더했다.
이날 승리가 더 대단한 이유는 주전들의 부상 결장에도 이겼다는 점이다. 어김없이 지난 2차전에 이어 주전 두 명이 결장했다. 뱀 아데바요와 고란 드라기치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주전 둘이나 빠진 가운데 지난 2차전에서 레이커스를 상대로 끝까지 따라가는 모습을 보였던 마이애미는 3차전에서 시종일관 레이커스에 앞서면서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마이애미의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파이널에서 누적 12승을 신고했다. 종전까지 11승으로 공동 9위에 올랐으나, 12승째를 거둬들이면서 알렉스 해넘 전 감독, K.C. 존스 전 감독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다.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파이널에 올라 팀을 2년 연속 우승으로 견인했고, 이번에 6년 만에 결승에 올랐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11승을 거둬들인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이번 파이널에서 승수를 추가하면서 역대 최고 감독들과 함께 존재감을 과시했다. 파이널에서는 필 잭슨 전 감독(57승)이 단연 독보적인 가운데 레드 아워백 전 감독(40승), 팻 라일리 전 감독(26승), 그렉 포포비치 감독(23승), 조니 쿤들라 전 감독(23승), 스티브 커 감독(17승)이 뒤를 잇고 있다.
스포엘스트라 감독이 이번 시리즈에서 커 감독의 기록에 다가서긴 어렵겠지만, 마이애미의 전력을 고려하면, 다음 플레이오프나 이후에도 충분히 커 감독과 격차를 좁히기 충분하다. 이번에 우승을 차지한다면 3승을 더해 15승을 달성하겠지만, 이번 시리즈가 아직도 불리한 국면이라 승리를 추가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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