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DNA 분출, KCC 윤기찬의 새로운 목표

KBL / 임종호 기자 / 2026-06-10 09:32:13

KCC 윤기찬(194cm, F)은 프로에서도 우승 DNA를 분출했다.

부산 KCC는 지난 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우승 기념 ‘팬 페스타’를 개최했다. 2025-2026시즌 정규리그 6위를 차지한 KCC는 DB(6강 PO), 정관장(4강 PO), 소노(챔피언결정전)을 차례대로 꺾고 챔피언에 등극했다.

2년 전 정규리그 5위 최초로 우승컵을 들어 올린 KCC는 6위로 정상에 등극한 첫 사례에 이름을 올리며 0%의 기적을 또 한 번 만들어냈다. 공교롭게도 이번에도 원정에서 우승한 KCC는 팬 페스타를 통해 안방에서 축포를 터트리지 못한 아쉬움을 달랬다.

이날 행사에는 챔프전 MVP 허훈(부상)과 김윤성(개인사정)을 제외한 선수단 전원과 코칭스태프가 모두 참석, 자리를 빛냈다.

신인 윤기찬도 엔트리 한 자리를 차지, 팀 우승을 도왔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KCC에 지명된 그는 정규리그 38경기 출전해 평균 6.3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6강 플레이오프~챔프전에서도 꾸준히 코트를 밟으며 수비와 외곽에서 활력을 불어넣으며 존재감을 뽐냈다.

프로 입단 첫 해부터 우승을 맛본 윤기찬은 “대학교 3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안 쉬고 달렸다. 이제 좀 푹 쉬면서 지냈던 것 같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계속해 그는 “아직까지 우승하던 순간이 생생하다. 우승 영상도 가끔씩 돌려보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명지중-용산고-고려대 출신의 윤기찬은 학창 시절에도 우승과 연이 깊었다.

“학생 때 우승했을 때와 프로에서 우승했을 때 순간순간 느끼는 감정은 비슷할 수 있다. 물론 그때도 좋았지만, 우리나라 최고 리그인 프로 무대서 우승을 해서 그런지 더 감회가 새로운 것 같다.” 윤기찬의 말이다.

프로에서 첫 비시즌을 앞둔 그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중점적으로 해야 할 것 같다”라며 보완점을 언급한 뒤 “재작년에 팀이 우승을 하고, 그 다음 시즌에 성적이 안 좋았다. 이번에는 그런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비시즌부터 잘 준비해서 정규리그부터 착실히 하고, 플레이오프서 또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2연패에 대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송교창이 해외 진출을 선언하며 윤기찬에겐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

이에 대해선 “(송)교창이 형이 나가게 됐지만, 그 빈자리가 온전히 내 자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좀 더 실력을 키워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려야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윤기찬은 “원래 목표는 신인왕이었는데, 그건 물 건너갔다. 다음 시즌은 경기당 공격 리바운드를 3개 이상 잡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활동량 있는 선수로 팀에 도움이 되겠다”라며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목표도 들려줬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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