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부상 피한 데이비스, 파이널 6차전 출장 가능
- NBA / 이재승 기자 / 2020-10-11 09:19:47

‘서부컨퍼런스 챔피언’ LA 레이커스가 불행 중 다행으로 더 큰 위기를 넘겼다.
『ESPN』의 데이브 맥메너민 기자에 따르면, 레이커스의 ‘The Brow’ 앤써니 데이비스(포워드-센터, 208cm, 114.8kg)가 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파이널 6차전에 뛸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데이비스는 지난 10일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의 파이널 5차전에서 뜻하지 않게 다쳤다. 경기 도중 다리를 부여잡은 바 있다. 큰 부상은 아니었기에 꾸준히 코트를 밟았으나, 끝내 경기 막판에 제대로 코트를 오가기도 쉽지 않은 지경에 이르렀다.
경기 후, 데이비스는 출장 의지를 내비치면서도 해당 부상은 덴버 너기츠와의 서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 에서 다친 것이라 알렸다. 그는 덴버와의 지난 4차전에서 발목이 접질리는 부상을 당했다.
부상 당시만 하더라도 발목을 부여잡는 등 고통을 호소했으나 크게 다친 것이 아닌, 경미한 부상이었던 만큼 코트를 꾸준히 밟았다. 그러나 이날 다치면서 부상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더 큰 문제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부상이 심해졌다는 점이다.
레이커스의 프랭크 보겔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다음 날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면서 신중함을 표했다. 경기 막판에 데이비스의 공수전환이 용이하지 않은 가운데 보겔 감독은 데이비스를 벤치로 불러들이지 않았다.
경기가 종반까지 박빙이었던 만큼, 데이비스를 교체하기 쉽지 않기도 했다. 데이비스가 교체를 원치 않았을 수도 있다. 어렵사리 경기를 치른 끝에 레이커스는 접전 끝에 마이애미에 패하면서 경기를 내줬다.
데이비스는 이날 팀에서 가장 많은 42분 13초를 뛰며 코트를 누볐다. 28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3블록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도 엄청난 효율을 자랑하면서 레이커스의 공수를 주도한 그는 이날도 어김없이 제 몫을 확실하게 해냈다.
이번 시리즈 5경기에서 경기당 38.9분을 소화하며 26.2점(.605 .500 1.000) 9.8리바운드 3.2어시스트 1.4스틸 2블록을 기록하고 있다. 슛 성공률만 보더라도 이번 플레이오프는 물론 이번 시리즈에서 엄청난 효율을 자랑하고 있다.
무엇보다, 수비에서 기여도는 가히 엄청나다. 상대 센터인 뱀 아데바요를 확실하게 묶어내고 있으며, 지미 버틀러의 돌파를 유효적절하게 견제하고 있다. 실제로 5차전 막판에 데이비스가 부상으로 기동이 여의치 않게 되면서 버틀러가 효과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데이비스가 온전치 않은 몸 상태로 6차전에 나서거나, 결장한다면 레이커스는 단순 한 두 명이 빠진 것보다 더 큰 타격을 입게 된다. 이날 시리즈를 매듭짓지 못하면서 레이커스는 불확실한 6차전을 마주하게 됐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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