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스, 스탠 밴 건디 감독 전격 선임
- NBA / 이재승 기자 / 2020-10-22 09:08:47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고심 끝에 차기 감독을 앉혔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뉴올리언스가 스탠 밴 건디 감독을 임명했다고 전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는 곧바로 밴 건디 감독의 계약기간은 4년이라고 알렸다.
뉴올리언스는 이번 시즌이 끝난 후 엘빈 젠트리 감독을 해고했다. 지난 오프시즌에 바뀐 경영진을 물갈이 한 뉴올리언스는 감독까지 바꾸고자 했다. 이후 여러 후보를 물색했으며, 터런 루 코치(클리퍼스 감독), 윌 위버 감독(시드니), 밴 건디 전 감독 등이 고려됐다. 루 코치를 제외하고는 최근 들어 감독 후보로 물망에 올랐다.
루 코치가 LA 클리퍼스 감독으로 임명된 가운데 뉴올리언스는 좀처럼 감독을 선임하지 못했다.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한 직후, 젠트리 감독을 경질한 이후 감독을 영입하지 못했다. 다른 팀들이 감독을 선임한 사이 뉴올리언스는 최종 후보를 추렸고, 결국 최근에 면접을 마친 밴 건디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밴 건디 감독은 지난 2014-2015 시즌부터 2017-2018 시즌까지 네 시즌 동안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의 감독으로 일했다. 단순 감독으로 일한 것이 아니라 사장직까지 겸했으나 디트로이트는 나아지지 않았다. 2016년에 한 번 플레이오프에 올랐으나 첫 관문에서 단 1승도 따내지 못하고 물러나야 했다.
디트로이트에 앞서서는 마이애미 히트, 올랜도 매직 감독을 거쳤다. 마이애미에서는 어시스턴트코치를 거친 뒤 감독이 됐고, 2005-2006 시즌 도중 감독에서 물러났다. 당시 마이애미는 샤킬 오닐과 드웨인 웨이드를 중심으로 상당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었으나, 팻 라일리 사장이 지휘봉을 잡길 원하면서 밴 건디 감독이 물러나야 했다.
이후 올랜도 감독으로 자리한 그는 올랜도의 전성기를 열었다. 드와히트 하워드를 중심으로 히도 터컬루와 라샤드 루이스를 중심으로 전력을 다졌다. 하워드라는 리그 최고 센터를 바탕으로 다수의 슈터를 활용했고, 올랜도를 꾸준히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지난 2009년에는 팀을 파이널로 견인하기도 했으나, 코비 브라이언트가 이끄는 LA 레이커스에 패했다.
그는 감독으로 총 12시즌이나 일했으며, 정규시즌 907경기에서 523승 384패를 기록했다. 마이애미에서 오닐, 올랜도에서 하워드, 디트로이트에서 안드레 드러먼드(클리블랜드)까지 중량감이 있는 리그 최고 센터들과 함께 했다. 뉴올리언스에는 자이언 윌리엄슨이라는 간판 빅맨이 버티고 있어 밴 건디 감독이 어떤 농구를 펼칠지 기대하게 만드는 부분도 크다.
그러나 디트로이트에서 물러날 때만 하더라도 다시 현장으로 돌아오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디트로이트에서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으며, 계약 마지막 해에는 시즌 도중에 블레이크 그리핀이 가세하면서 기대를 모았으나, 빅맨들의 교통정리에 실패한 부분도 없지 않았다. 갑자기 그리핀이 가세하면서 기존의 드러먼드와 전력 구축이 쉽지 않은 부분도 존재했다.
한편, 뉴올리언스에는 윌리엄슨 외에도 올스타로 성장한 브랜든 잉그램과 기존의 즈루 할러데이가 버티고 있으며, 유망주인 론조 볼과 조쉬 하트, 노장인 J.J. 레딕이 자리하고 있다. 오프시즌에 어떤 센터를 영입하며 전력을 채울 지가 관건이다. 이번 시즌에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릴 만했으나, 리그 재개 이후 곧바로 패하면서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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