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진출 실패한 워싱턴, 브룩스 감독 유임 결정

NBA / 이재승 기자 / 2020-08-21 09:08:45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워싱턴 위저즈가 현 지도체제를 유지한다.
 

『ESPN.com』에 따르면, 워싱턴의 스캇 브룩스 감독이 다가오는 2020-2021 시즌에도 지휘봉을 잡는다고 전했다.
 

워싱턴의 타미 쉐퍼드 단장이 직접 알린 사안이다. 쉐퍼드 단장은 “그는 좋은 지도자다. 리그에서 선수와 코치로 오랜 시간을 보냈다”고 운을 떼며 “다음 시즌에는 좀 더 좋아질 것”이라며 브룩스 감독이 선수들을 이끌 것이라 밝혔다. 이어 그는 “다음 시즌이면 브래들리 빌과 존 월이 정상적으로 가세한다”라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워싱턴은 이번 시즌을 힘겹게 보냈다. 주축인 월이 지난 시즌에 당한 부상으로 이번 시즌에 나서지 못했기 때문이다. 월은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중상을 당한 만큼, 이번 시즌에 출장하지 않기로 했다. 지출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면서도 전력의 큰 몫을 담당하는 월이 빠지면서 워싱턴이 전력을 구성하기 쉽지 않았다. 빌을 중심으로 분전했지만, 한계를 노출했다.
 

시즌 막판에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시즌이 전면 중단됐다. 리그가 재개되기로 결정된 이후 모든 팀이 참여하기 어렵게 됐으나 워싱턴은 올랜도로 초청됐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려볼 만해서였다. 그러나 워싱턴은 재개된 시즌에서 다비드 베르탕스와 빌이 불참하기로 하면서 그나마 갖춘 전력도 활용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 월의 부상과 시즌 막판에 전력감들의 잇따른 불참 결정으로 워싱턴도 힘을 쓸 수 없었다. 디즈니월드에서 열린 8경기에서 7연패를 당했으며,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전력을 제외한 보스턴 셀틱스를 잡아내며 가까스로 승전고를 울렸다. 시즌이 중단되지 않았고, 전력이 제대로 구성됐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었으나, 어쩔 도리가 없었다.
 

이번 시즌 들어 워싱턴의 전력이 온전치 않았지만, 브룩스 감독 부임 이후 네 시즌 연속 성적이 하락했다. 브룩스 감독은 워싱턴에서 네 시즌을 보냈다. 부임 첫해인 지난 2016-2017 시즌에 49승 33패로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워싱턴을 동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로 오르는데 지도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이후 성적은 하락했다. 정규시즌 승수는 줄어들었으며, 워싱턴은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브룩스 감독이 워싱턴 감독이 된 첫 시즌과 이번 시즌을 비교하면, 승수가 반으로 준 셈이다. 하지만 전력 핵심들의 부상과 불참으로 인한 불가피한 이유가 있었던 만큼, 워싱턴에서는 브룩스 감독을 신임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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