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오 잃은 클리블랜드, 론도 트레이드 관심

NBA / 이재승 기자 / 2021-12-31 09:04:57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백코트 전력 누수를 최소화하길 바라고 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클리블랜드가 LA 레이커스의 레존 론도(가드, 185cm, 82kg) 트레이드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클리블랜드는 레이커스와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레이커스도 사실상 전력 외인 론도를 통해 다른 전력을 수혈한다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에 레이커스도 클리블랜드의 제안을 들어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클리블랜드는 최근 리키 루비오를 부상으로 잃었다. 루비오는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경기에서 왼쪽 무릎을 크게 다쳤다. 경기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왼쪽 무릎을 부여잡고 쓰러졌으며, 지난 30일 정밀검사 결과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당한 것으로 확인이 됐다. 해당 부상으로 이번 시즌 남은 일정 소화는 불가능하다.
 

루비오가 빠지게 되면서 클리블랜드는 전력 유지에 빨간불이 켜졌다.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 이적 이후 재건에 돌입했던 클리블랜드는 비로소 구색을 갖춰가고 있다. 콜린 섹스턴의 부상에도 기존 유망주들이 자리를 잘 잡았고, 루비오와 케빈 러브가 벤치에서 힘을 보태면서 동부컨퍼런스에서 나름 안정된 전력을 구축했다.
 

하지만 루비오가 다치면서 뜻하지 않은 위기를 맞았다. 루비오는 데리우스 갈랜드의 뒤를 잘 받쳤다. 클리블랜드는 섹스턴이 없음에도 갈랜드와 루비오가 있어 경기 내내 안정적으로 공을 운반하고,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루비오가 빠지게 된 이상 당장 경기 운영을 도맡을 이가 없어진 만큼 당장의 전력 손실이 결코 적지 않다.
 

관건은 클리블랜드가 어떤 조건을 제시해 론도를 데려올 지다. 클리블랜드가 제시할 수 있는 조건은 그리 많다고 보기 어렵다. 반면, 레이커스는 스윙맨이나 슈터 보강이 절실하다. 양 측의 이해관계를 찾을 수 있으나 조건 조율이 쉽지 않아 보인다. 클리블랜드가 덴젤 밸런타인을 제시한다고 하더라도 레이커스가 받아들일지 의문이다.
 

클리블랜드가 2라운드 지명권을 제시할 수도 있다. 복수의 2라운드 티켓 제시는 과한 지출일 수 있으나, 지명권 한 장으로 론도 영입이 가능하다면 시도할 것으로 짐작된다. 레이커스는 론도를 보내고 받은 2라운드 티켓을 추가 트레이드에 활용할 수 있다. 다만, 레이커스도 지명권을 중심으로 거래 조건이 조율이 된다면 복수의 조건을 희망할 것이 유력하다.
 

분명한 것은 클리블랜드가 관심을 보인 만큼, 레이커스의 조건이 맞는다면 거래에 속도를 낼 여지는 있다. 레이커스도 선수단 구성에 변화를 가해야 하는 만큼, 양 측의 이해관계가 잘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세부적인 부분에서 클리블랜드가 조건 제시에 소극적이고 레이커스가 좀 더 많은 것을 바란다면 협상에서 많은 진전을 도모하긴 어려워 보인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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