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비상’ 코로나 확진자 발생 ... 훈련시설 폐쇄

NBA / 이재승 기자 / 2020-07-06 08:05:00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밀워키 벅스가 훈련시설 사용을 금지했다.
 

『Bleacher Report』에 따르면, 밀워키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아직 선수인지 구단 직원인지 알려지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밀워키는 훈련시설을 잠정폐쇄했다.
 

밀워키는 재개되는 이번 시즌의 개최지인 올랜도 이동을 앞두고 있었다. 초청받은 22개 팀이 올랜도행을 앞둔 가운데 여러 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밀워키도 이를 피해가지 못했다. 이번 확진자 발생으로 올랜도로 이동하기 전 훈련시설 사용은 어려울 전망이다.
 

밀워키에서 이번에 훈련시설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을 봐서는 NBA 사무국에서 전수조사에 나섰을 때 나온 25명의 확진자 중 밀워키 소속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무증상이나 추가 감염 등 경로가 다양한 만큼, 끝내 확진 사례를 피해가지 못했다.
 

밀워키는 이번 시즌 가장 빼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시즌이 중단되기 전까지 53승 12패로 동부컨퍼런스 선두를 질주하고 있으며, 리그에서 가장 높은 승률을 구가하고 있다. 현재 리그에서 유일하게 50승을 돌파한 팀이기도 하다.
 

그런 만큼 이번 시즌이 재개되길 여느 팀들보다 많이 기다렸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시즌이 중단되면서 밀워키의 우승 전선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자칫 시즌 재개가 결정되지 않았다면, 가장 많이 아쉬운 팀이 밀워키였을 수도 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시즌이 속개되기로 하면서 밀워키는 우승 도전에 나설 기회를 갖게 됐다. 말컴 브록던(인디애나)의 이적으로 지난 시즌과 같은 전력은 아니지만, 동부컨퍼런스를 제패하는 것은 충분하다. 카와이 레너드(클리퍼스)가 떠난 만큼, 이 기회를 노려야 한다.
 

참고로 밀워키는 지난 1970-1971 시즌에 구단 역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단 한 번도 우승에 다가서지 못했다. 카림 압둘-자바와 오스카 로버트슨이 팀을 이끌었다. 다만, 우승 시즌을 기점으로 세 시즌 연속 60승을 돌파하는 저력을 발휘했지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70년대 이후 처음으로 60승 고지를 밟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레너드가 이끄는 토론토 랩터스를 맞아 동부컨퍼런스 파이널에서 2승 4패로 패했다. 밀워키가 첫 두 경기를 따내며 컨퍼런스 우승에 다가서나 했지만, 이후 4연패를 떠안으며 주저앉고 말았다.
 

사진_ Milwaukee Bucks Emblem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