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마 드로잔과 루카 돈치치, 2월의 선수 선정
- NBA / 이재승 기자 / 2022-03-05 07:53:39

시카고 불스의 더마 드로잔(가드-포워드, 198cm, 100kg)과 댈러스 매버릭스의 루카 돈치치(포워드-가드, 201cm, 104kg)가 2월의 선수에 선정됐다.
『NBA.com』에 따르면,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드로잔과 돈치치가 각각 동부컨퍼런스와 서부컨퍼런스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동부컨퍼런스 2월의 선수
드로잔이 이번 시즌 처음이자 개인통산 네 번째 이달의 선수가 됐다. 지난 세 번은 토론토 랩터스에서 뛸 때 수상한 것으로 토론토를 떠난 이후 월간 최고 선수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호명되기 전에 최근 수상은 지난 2017-2018 시즌 1월이다. 공교롭게도 지난 2018년 이후 오랜 만에 올스타가 되는 등 이번 시즌 들어 그의 진가가 다시금 돋보이고 있다.
시카고는 지난 2월에도 선전했다. 주포인 잭 라빈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는 등 어김없이 완전한 전력을 꾸리지 못했다. 그러나 드로잔이 있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월 중 6연승을 포함해 2월에 치른 13경기에서 8승을 수확했다. 월 초에 2승 3패로 잠시 주춤했으나 안방에서 많은 경기가 열린 틈을 타 연승을 질주하면서 힘을 냈다.
그 중심에 단연 드로잔이 있었다. 그는 월중 열린 경기에서 단 한 경기도 결장하지 않았다. 경기당 38.5분을 소화하며 34.2점(.553 .400 .877) 6.2리바운드 5.2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하면서 다방면에서 힘을 냈다. 높은 필드골 성공률을 자랑하며 많은 평균 득점을 책임지며 시카고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도 고루 곁들였다.
지난 2월 5일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무려 10경기 연속 30점 이상을 책임지는 등 기복이 없는 득점력을 자랑했다. 6연승 기간 동안에는 평균 37.3점을 퍼부으며 팀의 오름세를 직접 견인했다. 이 기간 동안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팀과의 경기였으나 전력이 온전치 않은 가운데 그의 집중력은 단연 돋보였다.
백미는 지난 7일 펼쳐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홈경기였다. 비록 시카고는 이날 드로잔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11점 차로 패했으나 그는 고군분투했다. 드로잔은 41분이라는 많은 시간을 뛰며 홀로 45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이번 시즌 최다인 45점을 폭발하면서도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기록을 엮어냈을 정도로 돋보였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 드로잔의 2월 주요 경기
07일 vs 필라델피아 45점(.600 .000 .818) 9리바운드 7어시스트
13일 vs 오클라호마 38점(.500 .000 .875) 6리바운드 5어시스트
15일 vs 샌안토니오 40점(.667 .--- 1.000) 3리바운드 7어시스트
17일 vs 새크라멘토 38점(.593 1.000 1.000) 6리바운드 6어시스트
서부컨퍼런스 2월의 선수
돈치치도 이번 시즌 첫 이주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9-2020 시즌 11월에 이어 개인통산 두 번째이자 오랜 만에 이달의 선수가 됐다. NBA에 진출하자마자 많은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던 그는 이번 시즌에도 어김없이 팀의 간판다운 면모를 뽐내고 있으며 리그 최고 선수로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댈러스는 지난 2월에 10경기를 치러 7승 3패의 빼어난 성적을 자랑했다. 최근 들어 비로소 전력이 자리를 잡은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트레이드 데드라인 이전에 주요 선수였던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워싱턴)을 내보내면서 변화를 모색한 이후에도 꾸준한 모습이다. 2월 초에 안방에서 열린 5연전에서 4연승을 수확한 것이 주효했다.
당연히 돈치치의 공이 단연 컸다. 그는 10경기에 모두 출장해 평균 37.1분을 뛰며 34.7점(.457 .412 .750) 10.3리바운드 8.8어시스트 1.1스틸을 올렸다. 월간 평균 35점에 육박하는 득점력을 자랑하면서도 월간 기록으로 평균 트리플더블에 버금가는 기록을 엮어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두 번의 트리플더블을 엮어낸 그는 이를 포함해 9경기에서 더블더블을 작성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단 한 경기를 제외하고 더블더블을 신고한 것. 리바운드와 어시스트에도 두루 능한 그는 어렵지 않게 더블더블을 만들어내며 팀의 중심을 잘 잡았다. 그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32번의 더블더블과 9번의 트리플더블을 생산했다.
더 놀라운 것은 3점슛이었다. 그는 지난달에만 무려 40개의 3점슛을 곁들였다. 오르내림은 있었으나 3점슛 40개를 40%가 넘는 성공률로 집어넣으면서 높은 확률로 많은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 이중 5경기에서 3점슛 5개 이상을 쏘아 올렸으며, 이중 두 경기에서는 무려 7개의 3점슛이 골망을 가르면서 웃을 수 있었다.
놀랍게도 그는 2월에만 무려 네 경기에서 40점 이상을 뽑아냈다. 이중 지난 11일 치러진 LA 클리퍼스와의 홈경기에서는 생애 최다인 51점을 터트렸다. 이날도 신들린 슛감을 뽐낸 그는 3점슛 7개를 무려 50%의 성공률로 곁들인 것도 모자라 65%가 넘는 필드골 성공률을 자랑하며 매서운 손맛을 과시했다.
이게 다가 아니다. 9일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와의 경기에서는 33분을 채 뛰지 않고도 33점과 함께 두 자릿수 어시스트를 곁들이며 팀의 30점 차 완승에 앞장섰으며, 다른 경기에서도 출장시간 대비 많은 득점을 올리면서 댈러스의 공격을 확실하게 주도했다. 슛감이 좋지 않은 경기에서도 운영을 통해 이를 잘 만회하면서 팀의 핵심다운 모습을 잘 뿜어냈다.
돈치치는 지난 2월 전까지 이번 시즌에서 15리바운드를 따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러나 2월에만 두 번의 15리바운드 경기를 펼쳤으며, 15어시스트 경기도 곁들였다. 2월까지 포함해 15어시스트를 뿌린 경기는 총 네 경기로 해당 경기에서 댈러스는 모두 상대를 따돌리고 웃었다. 1월 말부터 2월 초까지 7경기 연속으로 득점과 어시스트로 더블더블 행진도 이어갔다.
# 돈치치의 2월 주요 경기
05일 vs 식 서 스 33점(.464 .167 .667) 13리바운드 15어시스트
11일 vs 클리퍼스 51점(.654 .500 .714) 9리바운드 6어시스트 3점슛 7개
13일 vs 클리퍼스 45점(.455 .462 .692) 15리바운드 8어시스트 3점슛 6개
19일 vs 펠리컨스 49점(.486 .500 .667) 15리바운드 8어시스트 3점슛 7개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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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