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Trade] 덴버, 고든 트레이드의 승자 ... 프런트코트 충원
- NBA / 이재승 기자 / 2021-03-26 04:29:20

덴버 너기츠가 지난 시즌까지 이어온 빅포워드 군단으로의 명맥을 이어간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덴버가 올랜도 매직의 애런 고든(포워드, 203cm, 107kg)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을 보강했다고 전했다.
덴버는 올랜도로부터 고든을 데려오는 대신 게리 해리스(가드, 193cm, 95kg), R.J. 햄튼(가드, 193cm, 79kg), 향후 1라운드 티켓을 보내기로 했다.
# 트레이드 개요
너겟 get 애런 고든
매직 get 게리 해리스, R.J. 햄튼, 향후 1라운드 티켓
너기츠는 왜?
덴버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포워드를 확실하게 채웠다. 지난 시즌까지 함께 했던 제러미 그랜트(디트로이트)가 이적하면서 자리를 채우기 쉽지 않았다. 그나마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성장을 거듭하면서 공백을 일정 부분 채웠으나 그랜트의 빈자리를 완연하게 채우기에는 다소 모자랐다. 그러나 이번에 고든을 데려오면서 고민을 한 번에 해결했다.
이로써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 고든, 포터가 함께하는 막강한 프런트코트를 구축했으며, 폴 밀샙과 자마이칼 그린이 뒤를 받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자베일 맥기를 데려온 만큼, 그린도 좀 더 파워포워드로 뛸 수 있게 되면서 전반적인 프런트코트 로테이션이 확실하게 채워졌다. 이만하면 지난 시즌과 엇비슷한 전력을 갖췄다.
고든은 이번 시즌 올랜도에서 25경기에서 경기당 29.4분을 소화하며 14.6점(.437 .375 .629) 6.6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2017-2018 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내리 평균 득점이 하락했으나 이번 시즌에 약소하나 반등을 만들어냈다. 덴버에서도 평균 14점 안팎을 책임진다면, 덴버가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동력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덴버는 고든을 데려오는 대신 해리스를 보냈다. 주전 가드인 해리스를 보내면서 백코트 전력이 약화를 피하지 못했다. 하지만 덴버는 오프시즌에 파쿤도 캄파소와 계약했고, 먼테 머리스가 지난 시즌부터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또한, 스윙맨인 윌 바튼이 포진하고 있어 해리스의 이탈 공백은 그리 크지 않을 전망이다.
전반적인 전력 누수는 크지 않을 수 있으나 해리스가 기여한 수비에서 열세는 동반될 수도 있다. 현재 덴버에 전문 수비수가 부재한 점을 고려하면 해리스 트레이드는 아쉽다. 대신 해리스도 최근 수년 동안 전반적인 수치 하락이 동반됐던 만큼, 덴버는 이참에 해리스를 잘 정리하면서 고든을 데려와 전력 증강을 일궈낸 점은 긍정적이다.
매직은 왜?
올랜도가 니콜라 부체비치(시카고) 트레이드에 이어 고든을 보냈다. 고든은 이미 이번 주에 올랜도와 결별에 합의하면서 트레이드가 예고됐다. 당초 보스턴 셀틱스가 큰 관심을 보였고, 양 측이 협상 조건까지 구체적으로 주고받기도 했다. 덴버의 조건을 좀 더 만족한 것으로 보인다. 보스턴은 1라운드 티켓을 제시했으나, 덴버는 해리스까지 더하면서 거래가 성사됐다.
뿐만 아니라 올랜도는 에반 포니에이(보스턴)를 보낸 만큼, 이번에 해리스를 받아들이면서 백코트 전력을 다졌다. 다가오는 2021-2022 시즌에 마켈 펄츠가 부상에서 돌아온다면 펄츠와 해리스로 이어지는 안정된 구성을 갖추게 된다. 펄츠를 중심으로 재건에 나서면서도 해리스로 하여금 수비와 경험을 채울 수 있다.
해리스는 이번 시즌 19경기 출장에 그쳤다. 평균 30.6분을 뛰며 9.7점(.442 .320 .733) 2.5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까지 꾸준히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그였지만, 이번 시즌 들어서는 득점선이 무너졌다. 해리스는 지난 2017-2018 시즌부터 내리 평균 득점이 줄어들고 있다. 지난 두 시즌 동안에는 부상으로 결장하는 빈도도 높았다.
올랜도는 해리스와 1라운드 티켓 외에도 햄튼이라는 유망주 가드까지 더했다. 이제 현지나이로 갓 스물을 넘긴 그는 지난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4순위로 밀워키 벅스의 부름을 받았다. 지명 직후 즈루 할러데이(밀워키) 트레이드를 통해 덴버가 그의 지명권리를 품었다. 햄튼은 덴버에서 25경기에서 경기당 9.3분 동안 2.6점(.417 .278 .750) 2리바운드를 올렸다.
햄튼도 잠재력을 갖춘 신인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올랜도의 재건에 힘이 될 예정이다. 펄츠가 다음 시즌 개막에 맞춰 돌아오기 쉽지 않다면, 햄튼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올랜도는 지난 드래프트에서 콜 앤써니와 추머 오키키를 호명했다. 여기에 햄튼까지 더해 평균 연령을 확 낮췄다. 다만 햄튼과 앤써니 모두 포인트가드라 추후 경쟁이 불가피하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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