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Trade] 덴버, 자베일 맥기 수혈하며 골밑 보강

NBA / 이재승 기자 / 2021-03-26 03:23:03


덴버 너기츠가 뒷문을 든든하게 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덴버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자베일 맥기(센터-포워드, 213cm, 122kg)를 데려간다고 전했다.
 

덴버는 클리블랜드로부터 맥기를 받는 대신 아이제이아 하텐슈타인(센터-포워드, 213cm, 113kg)과 두 장의 2라운드 지명권을 보내기로 했다. 2라운드 지명권은 보호조건이 삽입되어 있는 것과 완전한 지명권 두 장이 건너간다.
 

# 트레이드 개요
너겟 get 자베일 맥기
캡스 get 아이제이아 하텐슈타인, 2023 2라운드 티켓(보호), 2027 2라운드 티켓

너기츠는 왜?
덴버는 이번 트레이드로 약한 센터진을 보강했다. 지난 시즌까지 함께 하면서 수년 동안 골밑을 지킨 메이슨 플럼리(디트로이트)가 이적하면서 덴버는 제대로 된 전력을 채우지 못했다. 이적시장에서 최저연봉으로 하텐슈타인을 잡았으나, 역부족이었다. 결국, 시즌 내내 팀의 간판이자 주전 센터인 니콜라 요키치에 대한 부담만 늘었다.
 

빅맨 중 안정된 수비력을 갖추고 있는 이가 없었던 만큼, 안쪽에서 10여 분 정도라도 요키치의 쉬는 시간을 마련하면서도 골밑 수비에 도움이 되는 센터가 필요했다. 이에 덴버는 맥기를 수혈하기로 하면서 고민을 해결했다. 하텐슈타인과 복수의 2라운드 티켓으로 맥기를 확보한 것 치고는 결코 나쁘지 않은 거래다.
 

맥기는 이번 시즌 클리블랜드에서 33경기에 나서 경기당 15.2분을 소화하며 8점(.521 .250 .655) 5.2리바운드 1어시스트 1.2블록을 기록했다. 기록 외적으로 상대 센터를 불편하게 할 수 있어 수비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제한적인 역할만 소화한다면 맥기도 좋은 조각이 될 수 있으며, 플럼리가 있을 때 만큼은 아니겠지만, 요키치의 백업 센터로는 나쁘지 않다.
 

친정으로 돌아온 맥기는 지난 2011-2012 시즌부터 2014-2015 시즌까지 뛰었다. 덴버는 지난 2011-2012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다잔 간 거래를 통해 맥기를 데려왔다. 이후 다년 계약을 맺었으나 맥기는 샤킬 오닐이 환호할 만한 플레이를 주로 펼치면서 좀처럼 몸값을 해내지 못했고, 샐러리캡 여유가 남았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로 보내면서 결별했다.
 

이후 맥기는 놀랍게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LA 레이커스를 거치면서 무려 세 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무늬만 주전 센터이기도 했으나 안쪽 수비 전력을 다지는데 나름의 역할을 하면서 필요한 조각으로 거듭났다. 지난 시즌에도 마찬가지. 그는 레이커스와 2년 82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고,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그러나 지출 부담이 컸던 레이커스는 그를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했다. 클리블랜드에는 이미 젊고 유망한 빅맨들이 즐비한 만큼, 굳이 맥기가 필요 없었다. 이에 백업 센터가 절실했던 덴버가 거래를 완성하면서 빅맨진을 든든하게 했다. 큰 도움은 되지 않을 수 있으나 많은 시간 출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하텐슈타인을 보내고 데려온 것은 충분히 성공적이다.

캐벌리어스는 왜?
클리블랜드는 이번 트레이드로 골밑 교통정리에 나섰다. 시즌 초반에 드러먼드가 벤치행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결별하기로 한 가운데 이번에 맥기까지 정리했다. 맥기를 매물로 복수의 2라운드 티켓을 확보했다. 하텐슈타인은 거래 이후 방출할 수도 있다. 클리블랜드는 이미 시즌 초반에 제임스 하든(브루클린) 트레이드를 통해 제럿 앨런을 품었기 때문이다.
 

마감시한이 끝난 이후 드러먼드와 계약해지가 기정사실화 된 만큼, 클리블랜드는 일단 앨런, 낸스, 러브를 중심으로 골밑 전력을 꾸릴 예정이다. 유망주인 딘 웨이드와 노장인 토린 프린스까지 자리하고 있어 하텐슈타인이 설사 남는다고 하더라도 많은 시간을 뛰긴 어려울 예정이다. 사실상 세 번째 센터로 선수단에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텐슈타인은 이번 시즌 30경기에 출전했다. 평균 9.1분을 뛰며 3.5점(.513 .--- .611) 2.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휴스턴 로케츠에 몸 담았으나 뚜렷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요즘 보기 드문 7피트의 신장을 갖춘 정통 센터로 왼손잡이라는 이점도 갖고 있다. 하지만 NBA에서 많은 시간을 뛰기에는 아직 기량에서 아쉬운 부분이 다소 많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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