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미리스 단타스, BNK의 외로운 에이스
- WKBL / 손동환 기자 / 2020-02-11 09: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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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다미리스 단타스(193cm, C)는 홀로 BNK를 지탱하고 있다.
BNK를 상대하는 모든 팀이 ‘단타스’라는 이름을 먼저 꺼낸다. 그럴 만하다. 단타스는 BNK의 확실한 에이스이기 때문.
단타스는 많은 공격 패턴을 가지고 있다. 우선 페인트 존 공격. 돌파 시 퍼스트 스텝이 빠르고 안정적이다. 포스트업 상황에서 양 발을 상황에 맞게 잘 사용한다.
슈팅 거리가 길어, 상대 외국선수를 페인트 존 밖으로 빼낼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단타스가 할 게 많아진다. 나아가, 국내 선수들이 볼 없이 페인트 존으로 쉽게 움직일 수 있다. 단타스의 존재는 BNK에 많은 공격 패턴을 만들어준다.
하지만 단타스가 고립되는 일이 많다. 안혜지(165cm, G) 외에, 개인 기량으로 공격을 풀어줄 국내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대는 단타스에게 지속적으로 협력수비를 시도한다.
볼 없이 움직여줄 선수도 마땅치 않다. 많이 움직이려고 하지만, 단타스에게 도움이 되는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다. 단타스는 어쩔 수 없이 혼자 공격해야 했고, 무리하게 공격할 수밖에 없었다. 그걸 해결하지 못한 BNK는 현재 최하위(6승 15패)다.
유영주 BNK 감독도 이를 알고 있다. 그러나 녹록치 않다. 유영주 감독은 “연습을 시키고 있는데, 쉽지 않다. 동선이나 타이밍을 계속 알려주고 있지만, 실전에서는 잘 안 되는 것 같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어쨌든 단타스는 BNK의 절대적인 존재다. 그런 단타스가 코트에서 빠져야 하는 시간이 있다. 국내 선수만 뛰는 2쿼터.
단타스가 없을 때, BNK가 흔들리는 일이 많았다. 단타스가 1쿼터에 점수를 벌었다고 해도, 열세 속에 3쿼터를 시작해야 한다. 후반전이기에, 단타스가 느끼는 부담은 크다. 그래서 3쿼터에 쫓기는 공격을 많이 한다.
유영주 감독은 “우리가 2쿼터를 가장 취약한 시기로 여겼다. 대표팀 브레이크 때, 가장 다듬어야 할 사항이기도 하다. 단타스가 대표팀 차출로 빠지는 게 클 수도 있지만, 우리한테 오히려 기회라고 본다”며 ‘단타스 부재 상황’을 대표팀 브레이크 기간의 핵심으로 바라봤다.
또한, 단타스는 대표팀 차출로 프랑스에서 경기했다. 한국으로 오기까지 이동 거리가 길다. 브라질의 올림픽 진출을 위해 노력했지만, 브라질은 3전 전패로 올림픽에 나서지 못한다. 단타스의 체력 저하와 정신적 상실감이 클 수밖에 없다.
BNK로 돌아오면, 단타스는 다시 외로운 에이스가 된다. 홀로 모든 걸 짊어져야 한다. 그러나 국내 선수들이 이러한 생각을 없애야 한다. 단타스를 혼자라고 생각하게 하면 안 된다. 단타스가 국내 선수와 공존할 수 있도록, 국내 선수들도 많은 도움을 줘야 한다.
[다미리스 단타스 2019~2020 기록]
1) 평균 기록 : 21경기 출전 29분 34초, 20.1점 9.5리바운드 1.3스틸 1.3어시스트
* 득점 2위 & 리바운드 5위
2) 전체 공헌도 : 636.95 (5위)
3) 2점슛 성공 개수 : 총 140개 (공동 3위)
4) 2점슛 성공률 : 52.4% (5위)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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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