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 거둔 SK 문경은 감독 "재역전 일군 선수들에게 고마워"
- KBL / 김아람 기자 / 2020-02-09 20:05:53
![]() |
[바스켓코리아 = 잠실학생/김아람 기자] 경기 막판 팽팽한 접전 끝에 문경은 감독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서울 SK는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93-92로 승리했다.
짜릿한 승리였다. 1쿼터를 25-28로 뒤처진 채 마친 SK는 2쿼터부터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애런 헤인즈가 삼성 수비를 공략했고, 김민수가 득점 지원에 나서면서 48-41, 전반을 리드로 장식했다.
이어진 3쿼터를 지나 4쿼터는 긴장의 연속이었다. SK는 장민국과 이관희에게 외곽슛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경기 종료 40여 초를 남겨두고는 89-89, 임동섭과 미네라스에게 실점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SK를 향해 웃어 보였다. 워니의 공격이 무산된 후 전태풍이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그 볼은 비어있는 골 밑에 있던 안영준에게 전달됐고, 안영준은 득점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문경은 감독은 경기 후 "운이 좋았던 것 같다. 1쿼터에 실점을 많이 했지만, 헤인즈가 2쿼터에 공수 밸런스 잡아주면서 12실점으로 막았다. 3쿼터에 잘하다가 4쿼터에는 집중력이 흐려졌다. 수비가 장점인 최성원 등 앞선부터 뚫렸다. 여유도 없었다. 슛을 쏜 다음에 덮치는 파울을 하면서 불안해하는 것 같더라. 그래도 다행히 넘겨서 다행이다"라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삼성은 점수가 벌어졌을 때 빠른 3점슛을 시도하는 팀이다. 그때 빠른 공격을 주지 않고, 매치를 찾았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하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쉬운 득점 찬스를 놓친 것도 분위기를 넘겨준 원인이 됐다. 삼성이 바짝 쫓아왔을 때는 턴오버가 나왔다"고 돌아보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선수단에 칭찬을 건네는 일은 잊지 않았다. 문 감독은 "4쿼터에 역전을 당했지만, 재역전에 성공한 선수들이 고맙다"며 박수를 보냈다. 끝으로 문 감독은 "최근 홈에서 연승을 달리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다. 다음 원정 경기에서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휴식기를 잘 맞이했으면 한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25승(15패)째를 신고하며 주축 선수들의 공백에도 연승을 달렸다. SK는 12일(수) 고양에서 오리온과 휴식기 이전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사진 제공 = 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아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