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워니 끌고 영준 마무리' SK, 4Q 접전 끝 삼성 꺾고 신승

KBL / 김아람 기자 / 2020-02-09 18:46:46

[바스켓코리아 = 잠실학생/김아람 기자] 안영준의 쐐기 득점에 힘입은 SK가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서울 SK는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93-9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25승(15패)째를 기록, 김선형과 최준용의 공백 속에서도 연승을 달렸다.


자밀 워니(24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승리의 견인했다. 최부경(15점 9리바운드)과 김민수(3점슛 1개 포함 14점 3리바운드)도 승리의 공을 세웠고, 전태풍(7점 6어시스트 3리바운드)과 안영준(6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은 결승 득점을 만들어냈다.


삼성은 닉 미네라스(3점슛 5개 포함 27점 7리바운드)가 경기 최다 득점자가 됐지만, 팀의 패배를 막아낼 순 없었다. 장민국(3점슛 4개 포함 15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문태영(11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이동엽(10점 3리바운드)도 두 자리 득점으로 분전했다.


◆ 1쿼터 : 서울 SK 25 - 28 서울 삼성


SK는 전태풍-변기훈-안영준-최부경-워니가 Best 5로 나섰고, 삼성은 천기범-김현수-김동욱-문태영-미네라스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천기범과 안영준의 득점으로 막을 올린 1쿼터. 미네라스가 경기 초반부터 내외곽에서 득점력을 과시했고, 문태영도 정확한 점퍼를 선보였다. SK는 최부경과 워니가 삼성의 골 밑을 공략했지만, 다른 득점이 부족했다.


김현수의 3점포가 림을 가르면서 12-6, 삼성이 앞서나갔다. SK도 곧바로 반격했다. 워니와 변기훈이 각 2점을 더했고, 최부경이 3점 플레이로 1점 차 리드를 찾아왔다.


삼성은 미네라스가 또다시 3점슛을 꽂았지만, 1쿼터 중반부터 팀파울로 자유투를 헌납하기 시작했다. 전태풍의 자유투 2점으로 15-15, 미네라스와 전태풍이 나란히 3점포를 가동했다.


이후 문태영이 골 밑에서 집중력을 발휘했고, 장민국이 워니의 공격을 저지했다. 미네라스는 빠르게 골 밑을 파고들면서 점수를 쌓았다. 1쿼터 2분여를 남기고는 장문호와 문태영의 3점슛이 터졌다. 워니도 점수를 추가한 가운데 장민국의 중거리슛이 림으로 빨려 들어갔다.


삼성은 워니를 협력 수비로 강하게 압박하면서 워니의 득점을 최소화했지만, 김민수에게 빈틈을 보였다. 이동엽의 자유투로 28-25, 삼성이 3점 리드를 챙겼다.


◆ 2쿼터 : 서울 SK 48 - 41 서울 삼성


문태영이 코트를 가로지르면서 2쿼터 첫 득점을 신고했다. 잠시 소강상태로 접어든 후에는 장민국의 3점슛이 골망을 갈랐다. SK도 반격에 나섰다. 김민수가 홀로 6점을 쓸어 담았고, 헤인즈가 공수에서 활기를 더했다.


삼성의 턴오버를 틈타 안영준과 헤인즈가 속공 점수를 합작하면서 35-33, 리드를 뺏긴 삼성은 임동섭의 점퍼로 빠르게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SK는 분위기까지 내주지 않았다. 헤인즈가 3연속 상대의 파울을 끌어내는 등 쇼타임을 펼쳤다.


임동섭에게 3점슛을 허용한 SK는 안영준(2점)과 김민수(3점)의 득점으로 응수했다. 삼성은 미네라스의 슛이 림을 돌아 나오는 등 영점이 맞지 않으면서 고전했다. 결과로 41-48, 7점 뒤처치며 전반을 마쳤다.


◆ 3쿼터 : 서울 SK 72 - 65 서울 삼성


최부경의 득점으로 출발한 후반에는 SK가 훌쩍 달아났다. 최성원이 코트 곳곳에서 5점을 끌어모았고, 최부경이 속공 덩크를 내리찍었다. 그사이 삼성은 김현수의 3점에 묶이면서 44-57, 두 자리 점수 차를 내줬다.


작전타임으로 전열을 가다듬은 후에는 천기범과 미네라스, 문태영이 득점을 올렸다. 천기범의 3점슛으로 55-59, 이후에는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SK는 워니가 공격의 선봉장이 됐고, 변기훈이 득점 지원에 나섰다. 삼성은 미네라스의 뜨거운 손끝으로 따라붙었다.


이동엽과 워니가 2점씩 나누면서 72-65, 여전히 SK가 앞선 채 3쿼터의 막이 내렸다.


◆ 4쿼터 : 서울 SK 93 - 92 서울 삼성


4쿼터 초반은 주고받는 양상 속에 격차가 유지됐다. 워니와 김동욱의 득점 후에는 김민수와 장민국이 3점씩 주고받았다. SK는 워니가 건재했고, 삼성은 이동엽의 자유투로 버텼다.


4쿼터 중반에는 SK가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전태풍이 삼성의 빈 곳을 놓치지 않았고, 워니는 공격 리바운드와 함께 덩크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은 골 밑이 뚫리기 시작하면서 내리 실점했다. 그러나 쉽게 물러서진 않았다. 장민국이 3점슛과 함께 추가 자유투를 집어넣었고, 이관희의 3점포도 림을 통과했다.


경기 종료 2분여가 남은 상황, 장민국은 네 번째 3점슛을 터뜨린 후 5반칙으로 코트를 떠났지만, 그의 득점으로 87-87,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워니와 임동섭의 자유투로 89-89, 팽팽한 긴장감이 체육관을 메웠다. 워니의 슛은 림을 외면했고, 임동섭은 자유투로 리드를 찾아왔다. 삼성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워니와 미네라스가 차례로 득점한 후 전태풍이 공격 리바운드 성공, 안영준이 삼성의 골 밑을 노렸다. 93-92, 종료 직전 SK가 승기를 잡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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