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범-이종현, 유재학 감독의 상반된 반응
- KBL / 손동환 기자 / 2020-02-07 08: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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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우리 팀에 도움이 되느냐가 먼저다”
울산 현대모비스(16승 22패, 8위)는 위기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지만, 6위 부산 kt(19승 20패)와의 간격이 만만치 않다.
에메카 오카포(206cm, C)마저 부상으로 잃었다. 외국선수 영입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변수가 있을 수밖에 없는 선택이다.
반가운 지원군이 있다. 우선 전준범(195cm, F). 전준범은 슈터로서 현대모비스 공격 패턴을 다양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박지훈(193cm, F)-김국찬(190cm, F)와 3점 라인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고, 두 선수의 체력 부담도 덜 수 있다.
전준범은 2017~2018 우승 이후 상무에 입대했다. 오는 8일 국군체육부대에서 제대한다. 11일 창원 LG와의 경기부터 나설 수 있다. 부진한 현대모비스 공격에 힘을 보태야 한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마지막 D리그(2월 3일)를 뛰고, 팀에 합류했다. 7일에 제대 신고를 하러 들어갔다가, 8일에 제대한다. 뛸 수 있는 자원 1명이 더 생긴 정도라고 본다”며 전준범 복귀 효과를 크게 보지 않았다.
하지만 “D리그를 다시 뛸 정도는 아니다. 몸 상태가 좋아보였다”며 전준범의 컨디션을 좋게 봤고, “득점력을 기대하고 있다. 공격 면에서 도와줘야 한다. 상황에 따라 (박)지훈이-(김)국찬이와 함께 스몰 라인업으로 나가는 것도 방법이다”며 전준범에게 기대하는 바를 설명했다. 전준범에게 기대하는 바가 작지 않았다.
이종현(206cm, C)도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다. 지난 2018년 12월 30일 고양 오리온에서 슬개골과 전방십자인대를 다친 이후, 재활에만 몰두했다. 그리고 최근 2군에 합류했고, 지난 2월 3일 D리그를 뛰었다. 2군 무대라고는 하지만, 약 400일 만에 실전 무대를 뛰었다.
이종현은 19분 17초 동안 6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았다. 수비 스텝과 몸싸움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유재학 감독과 조동현 코치도 이종현의 경기를 봤다. 유재학 감독은 TV 중계로, 조동현 코치는 현장에서 이종현을 지켜봤다.
유재학 감독은 “수비할 때 적극성이 보이지 않았다. 공수 리바운드 가담 능력 모두 좋지 않았다. 조동현 코치한테 전화를 해서 그 부분을 이야기하려고 했는데, 이미 조동현 코치가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야기를 해도, 후반전에 달라지는 건 없었다”며 이종현의 경기력을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이어, “박구영 코치가 (이종현의 몸 상태를) 생각보다 좋다고 말해서, 실전에 투입했다. 종현이 첫 경기만 놓고 보면,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몸이 아직 완벽하지 않아서 그런 건지, 동작 자체가 안 되는 건지 잘 모르겠다”며 이종현의 정규리그 복귀를 신중하게 바라봤다.
그렇다고 해서, 아예 가능성을 배제한 건 아니다. 유재학 감독은 “일단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대표팀 브레이크 때 훈련을 제대로 시켜보려고 한다. 그 때 결론을 내려도 늦지 않을 것 같다”며 이종현에 관한 계획을 말했다.
전준범에게는 기대를, 이종현에게는 신중함을 보였다. 두 선수에 관한 태도는 전혀 달랐다. 그러나 전반적인 방향은 다르지 않았다. 전준범과 이종현 모두 유재학 감독에게 지원군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전준범(국군체육부대)-이종현(울산 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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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