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승 오리온 감독, 할 수 있는 말은 별로 없었다
- KBL / 손동환 기자 / 2020-02-04 21: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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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부산/손동환 기자] “긴장감을 조성하겠다”
고양 오리온은 4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kt에 로 완패했다. 12승 26패. 9위 창원 LG(15승 23패)와의 간격이 3.5게임 차로 벌어졌다.
오리온은 1쿼터 시작 후 4분 동안 kt와 득점을 주고 받았다. 한호빈(180cm, G)-이승현(197cm, F)-아드리안 유터(198cm, C)-임종일(190cm, G) 등 다양한 선수가 득점에 가세했다. 8-10으로 kt와 대등한 흐름을 형성했다.
그러나 김영환(195cm, F)-바이런 멀린스(212cm, C)의 2대2에 속수무책이었다. 2대2는 막았지만, 2대2에서 파생되는 공격을 막지 못했다. 김민욱(205cm, C)한테 3점슛 2개 허용. 오리온은 그 때부터 밀렸다.
kt 포워드 라인을 계속 막지 못했다. 양홍석(195cm, F)-앨런 더햄(195cm, C) 또한 봉쇄하지 못했다. 1쿼터 종료 부저와 함께 속공까지 허용. 오리온은 22-31로 2쿼터를 맞았다.
오리온은 더욱 위기를 맞았다. kt의 빠른 템포에 흔들렸다. kt와 속도전 및 체력전에서 모두 밀렸다. 오리온은 2쿼터 종료 4분 전 31-49로 밀렸다.
kt가 타임 아웃을 요청했을 때, 오리온은 한숨 돌리는 듯했다. 그러나 이는 비극의 시작이었다. 오리온은 더욱 빨라진 kt에 급속도로 흔들렸다. 오리온은 전반전에만 60점을 헌납했다. 오리온의 전반전 득점은 35점에 불과했다.
오리온은 수비와 리바운드 등 궂은 일 강도를 높였다. kt처럼 많은 활동량과 달라진 스피드를 원했다. 3쿼터 시작 후 3분 동안 kt의 턴오버를 3개나 유도했다.
그러나 오리온과 kt의 간격이 좁혀지지 않았다. 오리온은 kt의 마무리 집중력을 감당하지 못했다. 7분 가까이 kt의 야투 실패를 하나도 유도하지 못했다. 3쿼터 역시 20점의 열세였다. 59-81. 희망은 없었다.
오리온은 장재석(202cm, C)을 제외한 국내 장신 포워드(허일영-최진수-장재석)을 모두 벤치로 불렀다. 뭔가 메시지를 던지는 듯했다.
선수들의 수비 움직임이 달라졌다. 허무하게 지고 싶지 않았다. 장재석을 필두로 추격전을 펼쳤다. 4쿼터 한때 69-83까지 쫓겼다. 경기 종료 6분 5초 전의 일이었다.
오리온은 희망을 품었다. 이승현과 최진수(202cm, F)를 다시 투입했다. 오리온은 추격전에 박차를 가했다. 그러나 시간이 부족했고, 쫓아갈 힘도 떨어진 듯했다. 최선을 다한 걸로 만족해야 했다.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경기 후 “어렵다. 전반전에 왜 이렇게 집중을 못하는지... 특히, 수비가 최악이었다”라고 말했다.
오리온은 최하위. 그러나 추일승 감독은 “상황이 어렵게 가고 있다. 그러나 팀이 가진 존재 가치를 느끼게끔, 긴장감을 조성하겠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며 집중을 다짐했다. 짧은 멘트 뒤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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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