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삼성 천기범, “제 3점슛 성공률요? 낮지 않아요”
- KBL / 손동환 기자 / 2020-02-03 09: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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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저 3점슛 성공률 낮은 편 아니에요(웃음)”
서울 삼성과 부산 kt의 지난 2일 5라운드 맞대결. 삼성은 경기 내내 kt를 밀어붙였다. 강한 수비와 루즈 볼을 향한 의지로 주도권을 지켰다. kt전 시즌 첫 승을 향한 의지가 컸다.
3쿼터 종료 2분 21초 전. 천기범(187cm, G)에게 슈팅 기회가 생겼다. kt 수비 콜이 꼬였다고 하지만, 아무도 천기범의 슛을 막는 이가 없었다. 천기범은 수비 상황을 파악했다. 림을 보고 밸런스를 맞췄다. 그 정도로 여유로웠다.
천기범의 슈팅은 림을 관통했다. 삼성은 천기범의 3점슛을 앞세워 65-52로 달아났다. 슈팅력에 의문부호가 붙은 천기범이기에, kt의 타격은 컸다.
천기범은 4쿼터에 힘을 발휘했다. 양쪽 45도에서 2대2를 한 번씩 성공했다. 수비 상황을 이용한 패스 방법도 다양했다. 임동섭(198cm, F)의 3점포도 도왔다. 삼성은 경기 종료 8분 3초 전 80-60으로 달아났다.
삼성의 승리가 사실상 확정됐다. 삼성은 남은 시간을 잘 지켰다. 삼성의 90-74 승리. 이번 시즌 kt전 첫 승을 신고했다. 16승 22패로 6위 kt(18승 20패)와의 간격을 2게임 차로 좁혔다.
천기범의 힘이 컸다. 천기범은 21분 54초 동안 10점 9어시스트 6리바운드(공격 3)에 1개의 스틸과 1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천기범은 경기 조율 외에도 공격 리바운드 가담과 빼앗는 수비 등 궂은 일에 많은 힘을 쏟았다. 공격 리바운드 가담 후 2차 공격 전개로 kt를 허탈하게 했다. 에너자이저 역할을 했다.
천기범은 “이번 시즌 kt한테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 그리고 팀이 연패에 빠져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kt를 잡아서 너무 기쁘다. 선수들이 다 함께 이기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줬기에, 우리가 kt를 잡았다고 생각한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이어, “우리 팀 외국선수 모두 외곽 유형 선수였다. 델로이 제임스 대신 제임스 톰슨이 들어오면서, 정통 센터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2대2 상황에서 호흡을 맞추기 편했고, 많이 연습하면서 더 나은 호흡을 보여주려고 한다. 감독님의 많은 지시 역시 좋은 2대2로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제임스 톰슨(205cm, C)의 호흡도 긍정적으로 말했다.
천기범의 눈이 살짝 커진 질문이 있었다. 3쿼터 종료 2분 21초 전 상황. kt가 2대2 수비 시 천기범을 놓쳤다. 그 때, kt가 천기범의 슈팅을 견제하지 않는다고 느꼈다. 수비 로테이션 미스 후, 아무도 커버하지 않았기에 더욱 그랬다.
하지만 천기범은 “kt 수비 미스라고 생각했다. 토킹이 잘못 이뤄져서, 편하게 찬스가 난 거라고 생각한다. 내 3점슛 성공률이 그렇게 낮지는 않다.(웃음) 다만, 시도를 하지 않을 뿐이다”며 미소 지었다.
계속해, “우리 팀에 나보다 공격력 좋은 선수가 많다. 나까지 공격을 먼저 보면, 패스로 동료를 살릴 선수가 줄어들게 된다. 그러다 보니, 슛을 참는 경향이 있다. 살리는 것만 생각하다가 내 찬스를 보는데, 동료의 슈팅 기회와 내 공격 찬스를 동시에 보게끔 연습하고 있다”며 3점슛과 관한 사항을 이야기했다.
천기범은 자기만의 타이밍과 패스 센스를 지닌 포인트가드다. 그러나 슈팅 능력에 의문 부호가 붙었다. 슈팅을 너무 아낀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기자는 천기범의 슈팅 능력에 더욱 편견을 가졌다. 천기범의 말을 들은 후, 천기범의 3점슛 관련 기록을 찾았다. 시도 개수는 작았지만, 성공률은 나쁘지 않았다. 천기범의 눈이 커질만한 이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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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범, 2019~2020 슈팅 차트]
[천기범, 2019~2020 3점슛 관련 기록]
- 3점슛 시도 개수 : 경기당 평균 1.6개 (팀 내 7위)
- 3점슛 성공 개수 : 경기당 평균 0.6개 (팀 내 7위)
- 3점슛 성공률 : 35.5% (팀 내 4위)
* 제임스 톰슨(5경기 출전) 제외, 팀 내 3위
사진 및 차트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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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