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내외곽 조화 이룬 KCC, 홈에서 SK 꺾고 5라운드 연승 달려

KBL / 김아람 기자 / 2020-02-02 18:43:41

[바스켓코리아 = 전주/김아람 기자] 코트 곳곳에서 공격력을 과시한 KCC가 연승에 시동을 걸었다.


전주 KCC는 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95-8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21승(17패)째를 기록한 KCC는 SK와의 승차를 3경기로 줄였다.


라건아가 26점 12리바운드로 이날 경기 최다 득점자가 됐다. 이정현(3점슛 4개 포함 16점 8어시스트 5리바운드)과 송교창(3점슛 3개 포함 16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송창용(13점)도 45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SK는 변기훈(3점슛 5개 포함 21점 3리바운드)과 애런 헤인즈(15점 6리바운드 3스틸 2어시스트), 자밀 워니(14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두 자리 득점으로 분전했다.


◆ 1쿼터 : 전주 KCC 17 - 17 서울 SK


KCC는 유현준-이대성-송창용-송교창-라건아가 선발 출격했고, SK는 최성원-변기훈-최준용-김민수-워니로 라인업을 꾸렸다.


SK가 초반부터 득점 사냥에 나섰다. 김민수가 점퍼로 첫 득점을 올렸고, 변기훈이 내외곽에서 5점을 쌓았다. 최준용도 외곽에서 지원했고, 워니는 송교창의 볼을 훔친 후 속공으로 연결했다. 반면, KCC는 SK가 12점을 쓸어 담는 동안 라건아의 2점에 그쳤다.


경기 시작 3분 50여 초 만에 작전타임을 부른 KCC. 전열을 가다듬은 후에 송창용과 송교창의 백투백 3점포로 쫓아갔다. 유현준도 리바운드와 함께 빠른 공격으로 점수를 더했다.


헤인즈와 이정현이 득점을 주고받은 뒤에는 김건우의 3점슛이 림을 갈랐다. KCC는 송교창과 라건아가 득점하면서 17-17, 점수 차를 없앴다.


◆ 2쿼터 : 전주 KCC 41 - 31 서울 SK


2쿼터 첫 득점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양 팀 모두 영점 조절에 실패했다. 점수판의 숫자는 2쿼터 2분 20여 초가 흐른 뒤 바뀌었다. 라건아가 미드레인지 점퍼로 리드를 가져온 것.


정창영은 돌파 과정에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집어넣었고, 송교창은 라건아와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점수를 추가했다. SK는 변기훈의 3점슛과 최준용의 2점으로 맞섰다.


2쿼터 절반이 흘러간 뒤에는 라건아가 원핸드 덩크를 내리꽂았고, 정창영과 송교창, 이정현이 외곽포를 가동했다. 라건아는 골 밑에서 최부경의 파울을 끌어내며 자유투를 얻어냈다. SK도 당하지만은 않았다. 최성원과 최준용이 나란히 3점슛을 꽂았고, 워니도 손을 보탰다.


송교창의 점퍼로 38-30, 정창영은 몸을 날려 공격권을 가져왔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KCC는 마지막 세트 오펜스에서 라건아가 득점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한편, SK는 최준용이 유현준과 충돌하면서 무릎 통증을 호소, 들것에 실려 나갔다.


전반 막판 김건우와 유현준이 자유투로 1점씩 추가하면서 41-31, KCC가 10점 차로 달아났다.


◆ 3쿼터 : 전주 KCC 67 - 55 서울 SK


후반 초반 이대성이 펄펄 날았다. 코트를 가로지르며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달리는 농구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유현준도 변기훈의 볼을 빼앗아 득점했다.


SK는 김건우가 오픈 찬스에서 정확한 3점슛을 선보였다. 최성원은 하프라인 근처에서 스틸 두 차례를 모두 속공으로 마무리했다. 워니도 자유투와 점퍼, 골 밑 공격 등으로 득점을 이어갔다.


그러나 격차는 쉽게 줄지 않았다. 라건아가 골 밑을 지켜냈고, 송교창과 이대성이 외곽에서 림을 조준했다. 유현준과 송창용도 손을 보태면서 리드를 사수했다.


3쿼터 막판 SK는 변기훈이 또다시 내외곽에서 5점을 몰아치면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송창용이 3점슛으로 찬물을 끼얹으며 SK의 추격을 뿌리쳤다.


◆ 4쿼터 : 전주 KCC 95 - 81 서울 SK


67-55, KCC의 리드로 막을 올린 4쿼터에는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최부경과 로드, 헤인즈가 차례로 득점한 가운데 이정현의 3점슛이 림을 통과했다. 변기훈은 미드레인지 점퍼로 공격에 가담했고, 송창용은 비어있는 골 밑을 공략했다.


최성원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한 뒤에는 이정현이 3점슛을 터뜨렸다. 최부경과 헤인즈, 변기훈이 공격력을 더했지만, 벌어진 격차를 따라잡을 순 없었다.


4쿼터 중반, 송교창이 5반칙으로 코트를 물러났으나 이변은 없었다. 이대성이 리바운드에서 집중력을 발휘했고, 이정현이 4번째 3점슛을 신고했다. 송창용의 외곽슛도 림으로 빨려 들어갔다. 경기 종료 1분 30여 초를 남기고 라건아의 3점 플레이로 89-77, 공격 제한 시간을 여유롭게 활용한 KCC가 승기를 굳혔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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