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라렌 높이 우위’ LG, 탈꼴찌 싸움에서 승리
- KBL / 손동환 기자 / 2020-01-31 2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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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고양/손동환 기자] LG가 최하위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창원 LG는 31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고양 오리온을 70-68로 꺾었다. 14승 23패로 여전히 9위. 최하위인 오리온(12승 25패)과의 격차를 2게임으로 벌렸다.
캐디 라렌(204cm, C)과 강병현(193cm, G)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라렌은 24점 17리바운드(공격 6) 3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강병현은 3점슛 3개를 포함 17점을 작렬했다. 오리온의 탈꼴찌 의지를 꺾어버렸다.
1Q : 창원 LG 19-11 고양 오리온 - 대비된 5분. 시즌 1
[LG-오리온, 1Q 시작 후 5분]
- 스코어 : 8-9
* LG가 앞
[LG-오리온, 1Q 마지막 5분]
- 스코어 : 11-2
* 해당 시간 LG 야투 성공률 : 60% (2점 : 1/3, 3점 : 2/2)
* 해당 시간 오리온 야투 성공률 : 0% (2점 : 6개 실패, 3점 : 2개 실패)
최하위 싸움. 일명 단두대 매치. LG와 오리온의 대결을 상징하는 말이다.
두 팀 다 순위만 낮을 뿐이다. 자존심은 충만하다. 오히려, 다른 경기보다 전의를 불태울 수 있다. 최하위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서다.
LG와 오리온의 대결은 1쿼터 시작 후 5분 동안 치열했다. LG와 오리온 모두 기선을 잡고 싶었다. 전의를 불태웠다.
마지막 5분은 시작 후 5분과 달랐다. 한 팀으로 균형이 쏠렸다. LG 쪽으로 말이다. LG는 1쿼터 마지막 5분 40초 넘게 오리온에 야투 하나 주지 않았다.
그 사이, 강병현(193cm, G)과 라킴 샌더스(193cm, F)의 3점포, 캐디 라렌(204cm, C)의 득점력이 돋보였다. LG의 공수 집중력이 더 나았다. 1쿼터 마지막 5분은 그랬다. LG가 꽤 많은 점수 차로 오리온을 압도했다.
2Q : 고양 오리온 31-30 창원 LG - 대비된 5분. 시즌 2
[오리온-LG, 2Q 시작 후 5분]
- 스코어 : 9-7
* 오리온이 앞
[오리온-LG, 2Q 마지막 5분]
- 스코어 : 11-4
* 해당 시간 오리온 야투 성공률 : 약 71% (2점 : 5/6, 3점 : 0/1)
* 해당 시간 LG 야투 성공률 : 0% (2점 : 0/1, 3점 : 0/1, 팀 턴오버 : 3개)
* 오리온이 앞
2쿼터 양상은 똑같았다. 마지막 5분에서 승부가 났다. 차이가 있다면, 오리온이 2쿼터 내내 주도권을 잡았다는 점이다.
적극적인 공격 리바운드 가담으로 2차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슛하는 선수들은 공격 리바운드를 믿고 자신 있게 던졌다. 2쿼터 세컨드 찬스 포인트에서 8-0으로 앞섰다. LG를 야금야금 추격했다.
오리온은 최승욱(195cm, F)-최진수(202cm, F)-이승현(197cm, F)-보리스 사보비치(210cm, C) 등 장신 포워드를 대거 투입했다. 한호빈(180cm, G)을 포함한 5명 모두에게 바꿔막기를 시도했다.
사보비치의 확실한 방향 지시, 다른 선수들의 빠르고 정확한 로테이션으로 LG의 공격을 어렵게 했다. 2쿼터에만 LG로부터 3개의 팀 턴오버를 유도. 공격 리바운드 허덕이던 LG를 더욱 쫓기게 했다. 오리온은 어느새 역전했다.
3Q : 창원 LG 50-49 고양 오리온 - 알 수 없게 된 승부
[LG-오리온 3Q 야투 관련 기록 비교]
- 2점슛 성공 개수 : 4개(성공률 : 57%)-4개(성공률 : 40%)
- 3점슛 성공 개수 : 1개(성공률 : 25%)-2개(성공률 : 25%)
- 자유투 성공 개수 : 9개(성공률 : 69%)-4개(성공률 : 67%)
* 모두 LG가 앞
LG가 먼저 달아났다. 김동량(198cm, F)과 라렌의 높이를 앞세웠다. 공격 리바운드 가담 그리고 돌파로 점수를 적립했다. 3쿼터 시작 후 2분도 지나지 않아, 37-31로 앞섰다.
그러나 오리온의 추격을 감당해야 했다. 한호빈(180cm, G)과 최승욱(195cm, F)의 스피드에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LG와 오리온 모두 강점을 내세우지 못했다. 서로의 약점을 공략하지 못했다. 그 결과, 아무도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승부는 알 수 없게 됐다.
4Q : 창원 LG 70-68 고양 오리온 - 라렌의 높이
라렌이 LG의 달아나기에 앞장섰다. 높이와 스피드를 앞세웠다. 3점슛 라인 밖에서 볼을 잡으면 사보비니나 아드리안 유터(198cm, C)의 수비를 제쳤고, 페인트 존에서 볼을 잡으면 높이를 앞세워 득점을 시도했다.
득점을 실패해도, 공격 리바운드로 2차 공격 기회를 잡았다. 공격 리바운드를 못 하면, 파울 자유투라도 얻었다. 어쨌든 득점에 관여했다는 뜻이다. LG에 어떻게든 힘을 실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라렌의 힘을 업은 LG는 경기 종료 4분 53초 전 63-57로 앞섰다.
라렌이 계속 힘을 냈다. 경기 종료 2분 39초 전 오리온의 수비벽 사이로 왼손 덩크를 작렬했다. LG는 68-61로 앞섰다. LG가 쉽게 달아나는 듯했다.
그러나 이현민(174cm, G)의 추격전에 당황했다. 이현민한테 3점슛을 맞았고, 스틸에 이은 속공까지 허용했다. LG는 경기 종료 1분 51초 전 68-66으로 쫓겼다.
LG와 오리온은 공격을 주고 받았다. 70-68, LG 리드. 남은 시간은 강병현과 라렌이 2대2를 시도했다. 강병현이 라렌의 스크린을 받아 왼쪽 사이드 라인을 돌파했다. 이승현(197cm, F)의 파울 유도. 자유투 2개 모두 실패. 위기였다.
그러나 LG가 오리온의 마지막 공격을 막았다. 사보비치의 슈팅을 무위로 돌렸다. LG의 리바운드. 경기 종료 부저가 울렸다. LG의 승리를 알렸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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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