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더헴 트리플더블’ kt, 삼성과 맞대결 4전 전승

KBL / 손동환 기자 / 2020-01-29 20:44:22

[바스켓코리아 = 잠실실내/손동환 기자] kt가 삼성에 강함을 과시했다.


부산 kt는 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을 101-94로 꺾었다. 18승 18패. 다시 5할 승률에 올랐다. 6위 유지. 공동 4위인 전주 KCC-인천 전자랜드(이상 19승 17패)와의 간격을 1게임 차로 좁혔다.


앨런 더헴(195cm, C)이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골밑 득점과 리바운드, 여유로운 패스로 득점-리바운드-어시스트 모두 두 자리 이상을 기록했다. 그리고 김영환(195cm, F)이 고비마다 득점. kt는 기분 좋게 6위를 유지했다.


1Q : 서울 삼성 25-22 부산 kt - 시작된 6위 싸움


[삼성-kt 1쿼터 야투 관련 기록 비교]
- 2점슛 성공 개수 : 8개(성공률 : 57%)-7개(성공률 : 64%)
- 3점슛 성공 개수 : 3개(성공률 ; 50%)-2개(성공률 ; 40%)
[삼성-kt 1Q 주요 활약 선수]
1. 서울 삼성
- 닉 미네라스 : 8분 27초, 10점(2점 : 2/4, 3점 : 2/4) 2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슛
- 문태영 : 6분 27초, 7점(2점 : 2/2, 3점 : 1/1) 1리바운드
2. 부산 kt
- 김현민 : 8분 7초, 8점(2점 : 4/5) 2리바운드
- 허훈 : 8분 7초, 5점(2점 : 1/1, 3점 : 1/2) 1리바운드 1어시스트


삼성과 kt는 6위를 노리는 팀이다. 플레이오프 마지막 티켓을 노리는 팀. 2019~2020 절반이 지났기에, 두 팀의 6위 싸움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두 팀의 맞대결이 더욱 그렇다.
kt와 2게임 차로 밀린 삼성. 삼성에 더욱 승리가 절실했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경기 전 “kt와 이번 주에 2게임을 한다. 그 사이에 있는 경기(vs. KCC)를 지더라도, kt전은 모두 이겨야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삼성에 2겡미 차로 앞선 kt. 6위이기에, 삼성보다는 여유있었다. 하지만 서동철 kt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감은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자만은 안 된다. 삼성이 공격력이 좋은 팀이다. 우리가 수비 면에서 잘 해줘야 한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미세하게 앞선 팀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빠른 공격 템포로 kt 수비를 흔들었다. 닉 미네라스(199cm, F)와 문태영(195cm, F)이 중심을 잡았다. 두 선수가 17점을 합작했기에, 삼성은 kt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2Q : 서울 삼성 47-44 부산 kt - 변함없는 양상


[삼성-kt 2쿼터 야투 관련 기록 비교]
- 2점슛 성공 개수 : 6개(성공률 : 60%)-10개(성공률 : 59%)
- 3점슛 성공 개수 : 2개(성공률 ; 33%)-0개(시도 개수 : 2개)
- 자유투 성공 개수 : 4개(성공률 : 100%)-2개(성공률 : 50%)
[삼성-kt 2Q 주요 활약 선수]
1. 서울 삼성
- 닉 미네라스 : 4분 57초, 8점(2점 : 3/4, 자유투 : 2/2) 4리바운드(공격 1)
- 김동욱 : 7분 5초, 7점(2점 : 1/2, 3점 : 1/2, 자유투 : 2/2) 2리바운드
2. 부산 kt
- 바이런 멀린스 : 5분 3초, 6점(2점 : 3/4) 3리바운드
- 앨런 더헴 : 4분 57초, 4점(2점 : 2/4) 5리바운드(공격 3) 1어시스트 1스틸


1쿼터와 2쿼터. 크게 다르지 않았다. 두 팀 모두 공격에 치중했다. 수비보다 득점에 신경 썼다. 일명 득점 쟁탈전.
주도권을 잡는 순서 역시 1쿼터와 동일했다. kt가 바이런 멀린스(212cm, C)를 앞세워 먼저 역전. 32-27로 앞섰다.
그러나 삼성이 조금씩 뒤집었다. 수비와 리바운드 강도를 높여, 반격 기회를 제대로 마련했다. 이 역시 1쿼터와 비슷했다. 미네라스와 김동욱(195cm, F)을 앞세워 재역전했다. 격차는 그리 크지 않았다. 6위 싸움은 꽤나 치열했다.


3Q : 부산 kt 75-67 서울 삼성 - 더헴의 위력


[앨런 더헴 3Q 기록]
- 7분 8초, 12점(2점 : 4/4, 자유투 : 4/4) 2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득점
[더헴의 영향력]
- 3Q 마지막 5분 스코어 : 23-12
* kt가 앞


kt와 삼성. 6위를 다투는 것말고, 또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외국선수 교체.
kt는 알 쏜튼(201cm, F) 대신 더헴과, 삼성은 델로이 제임스(199cm, F) 대신 제임스 톰슨(205cm, C)과 함께 한다. kt와 삼성 모두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를 강화하고 싶었다. 안정감 강화를 목적으로 외국선수를 교체했다.
더헴과 톰슨의 맞대결이 이뤄졌다. 더헴이 톰슨을 압도했다. 포스트업에 필요한 힘, 동료를 보는 시야, 마무리를 위한 집중력까지. 더헴은 모든 것에서 앞섰다.
더헴의 영향력은 컸다. 더헴은 두 번의 바스켓카운트로 삼성 수비의 이목을 끌었다. 그리고 협력수비 유도. 날카롭고 정확한 패스로 김영환(195cm, F)의 3점슛을 두 번이나 만들었다. kt에 완벽한 주도권을 안겼다. kt는 경기 시작 후 가장 큰 점수 차이로 쿼터를 마무리했다.


4Q : 부산 kt 101-94 서울 삼성 - 더헴의 기록 달성


삼성의 추격전이 거셌다. 삼성은 장민국(199cm, F)의 3점슛 3개로 kt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그리고 미네라스의 에이스 본능을 내세웠다. 경기 종료 4분 23초 전 85-88로 추격했다. 3쿼터의 격차는 없던 일이 됐다.
kt가 격차를 있는 일로 만들었다. 김영환이 중심에 섰다. 김영환은 3점 라인 밖과 자유투 라인 부근에서 정확한 슈팅 능력을 뽐냈다. kt는 경기 종료 1분 27초 전 삼성의 마지막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96-89로 앞섰다.
더헴이 경기 종료 1분 14초 전 돌파 후 김현민에게 볼을 건넸다. 김현민이 득점. 더헴의 트리플더블이 달성된 순간이었다. kt는 98-91로 앞섰다.
남은 시간을 잘 지켰다. kt는 승리를 확정했다. 더헴의 대기록 달성과 함께, 6위도 지켰다. kt의 기분은 한껏 좋아졌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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