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신한은행 3위의 원동력, 확실한 쿼터 마무리

WKBL / 손동환 기자 / 2020-01-25 08:50:45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쿼터 마무리가 신한은행 3위의 원동력이었다.


인천 신한은행은 지난 24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 썸을 75-62로 꺾었다. 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9승 12패. 단독 3위로 대표팀 브레이크를 맞았다.


신한은행은 1쿼터와 2쿼터, 4쿼터 마무리를 잘 했다.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신한은행을 3위로 만든 힘이기도 했다.


# 1쿼터 마무리 : 김이슬의 돌파


[신한은행-BNK 1Q 마지막 1분 48초]
- 1Q 종료 1분 48초 전 : 14-10
- 1Q 종료 부저 : 22-10

* 마지막 1분 48초 : 8-0 (모두 신한은행이 앞)
[신한은행, 마지막 1분 48초 야투 성공률]
- 해당 시간 2점슛 성공률 : 100% (2/2)
- 해당 시간 자유투 성공률 : 100% (4/4)


14-10. 1쿼터 종료 1분 48초 전. 신한은행이 가장 위기를 맞은 순간이었다. 그러나 위기를 기회를 바꾼 시점이기도 했다.
김이슬(171cm, G)이 나섰다. 순간 스피드를 활용했다. 돌파를 통해 두 번의 파울 자유투를 이끌었다. 자유투 4개 유도. 자유투 4개를 모두 넣었다. 신한은행이 순식간에 달아났다.
점수 차를 벌린 신한은행. 한결 여유로워졌다. 공수 모두 시야가 넓어졌다.
먼저 침착한 수비와 리바운드. 한채진(174cm, G)은 안혜지(165cm, G)의 슛을 블록하기 위해 뛰어들었고, 곧바로 BNK 진영으로 달렸다. 손쉽게 속공 득점.
그리고 마지막 공격. 김이슬의 엔드 라인 패스로 김단비(180cm, F)의 점퍼를 만들었다. 22-10. 신한은행은 순식간에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앞섰다. 신한은행의 1쿼터 마무리는 최상이었다.


# 2쿼터 마무리 : 1쿼터 마무리의 재림


[신한은행-BNK 마지막 1분 48초]
- 2Q 종료 1분 48초 전 : 33-21
- 2Q 종료 부저 : 40-21

* 마지막 1분 48초 : 7-0 (모두 신한은행이 앞)
[신한은행, 2쿼터 마지막 득점 과정]
- 2Q 종료 1분 15초 전 : 김아름, 컷인 득점 (신한은행 35-21 BNK)
- 2Q 종료 46초 전 : 김이슬, 돌파 득점 (신한은행 37-21 BNK)
- 2Q 종료 14초 전 : 한채진, 왼쪽 코너 3점슛 (신한은행 40-21 BNK)


신한은행은 2쿼터 내내 BNK와 두 자리 점수 차를 유지했다. 그리고 2쿼터 후반이 다가왔다. 또 한 번 1분 48초가 남았다.
신한은행은 침착했다. 김수연(185cm, C)이 탑에서 핸드-오프 동작을 취한 후, 페인트 존 안을 살폈다. 나머지 선수들 간의 볼 없는 스크린과 동선을 살핀 후, 비어있는 선수에게 강하게 찔렀다. 받아먹은 사람은 김아름(174cm, F). 두 선수의 표정은 밝았다.
김이슬과 한채진이 또 한 번 마무리했다. 김이슬은 돌파, 한채진은 3점포로 신한은행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40-21. 신한은행은 손쉽게 경기했다.


# 신한은행 선수단이 생각한 마무리 비결은?


신한은행은 4쿼터 초반 63-39로 앞섰다. 그러나 BNK의 강한 추격 의지에 말렸다. 풀 코트 프레스에 의한 실점도 했다. 67-59까지 쫓겼다.
하지만 또 한 번 마무리 능력이 빛을 발했다. 한채진이 두 번의 3점포로 BNK에 찬물을 끼얹었다. 신한은행은 두 자리 점수 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쿼터별 마무리’는 분명 신한은행 핵심 승인이었다.
그러나 정상일 신한은행 감독은 “40분 동안 리듬이라는 게 있다. 그 리듬이 그 때 찾아왔다고 본다. 그 때, 적재적소에 슛이 들어간 것 뿐이다.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쿼터별 마무리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렇지만 김단비와 엘레나 스미스(193cm, C)는 “초반에 경기 주도권을 잡아야, 쉽게 풀 수 있다는 코칭스태프의 지시가 있었다. 초반에 집중을 한 게, 좋은 1~2쿼터 마무리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며 ‘초반 집중력’을 이야기했다.
신한은행은 40분 내내 100%의 전력을 할 수 없다. 주축 자원의 활동량과 체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특정 시간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청주 KB스타즈-아산 우리은행-용인 삼성생명 등 노련하고 강한 팀에는 통하지 않을 수 있다. 3팀 모두 경기 맥을 짚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이다. 정상일 감독도 이를 알고 있다. 그래서 특정 시간 집중력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오히려, 특정 시간에만 집중력을 쏟아야 되는 사실에 고민하고 있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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