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일 감독의 변화 예고, “이슈가 하나 있을 거다”
- WKBL / 손동환 기자 / 2020-01-25 08: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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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인천/손동환 기자] “지금 전력으로는 3위 싸움 힘들다”
인천 신한은행은 지난 24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 썸을 75-62로 꺾었다. 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9승 12패. 단독 3위로 대표팀 브레이크를 맞았다.
신한은행은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에 들어가있다. 그러나 부천 KEB하나은행(8승 12패, 4위)-용인 삼성생명(8승 13패, 5위) 등 경쟁자와의 간격이 크지 않다. 세 팀 모두 매 경기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신한은행 역시 마찬가지다. 3위를 유지할 수 있지만, 언제든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 정상일 신한은행 감독도 경기 전 “3위 싸움을 할 거라 생각하지 않았다. 삼성생명이 무너지지 않았으면, 밑에 있는 세 팀이 승수를 쌓을 일이 없었을 거다. 우리 팀도 덕분에 많이 쌓았다(웃음)”며 3위 싸움을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시즌이 어느덧 후반부로 접어들고 있다. 6개 구단 모두 대표팀 브레이크로 3주 동안 실전을 치르지 않는다. 주축 선수들이 모두 대표팀 출전으로 빠지지만, 6개 구단 코칭스태프 모두 ‘전력 향상’이라는 같은 꿈을 꾸고 있다.
신한은행도 마찬가지다. BNK에 두 자리 점수 차로 이겼지만, 시간마다 기복이 있었다. 1쿼터 마지막 1분 48초와 2쿼터 마지막 1분 48초, 4쿼터 마지막 2분만 좋았을 뿐, 나머지 시간은 불안했다.
신한은행은 40분 내내 활동량을 보이기 힘든 팀이다. 김단비(180cm, F)와 한채진(174cm, G), 이경은(173cm, G) 등 기량 좋고 노련한 선수들이 포진했지만, 많은 활동량을 바라기에는 무리가 있다. 예전만큼의 운동 능력도 보여주기 힘들다.
게다가 엘레나 스미스(193cm, C) 역시 불안 요소를 안고 있다. 높이는 있지만, 발목이 좋지 않고 포스트 장악력이 떨어진다.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에 기복이 있다는 뜻이다.
정상일 감독은 경기 후 “우리 팀이 포스트가 확실한 게 아니다. 발 빠르면서 많이 움직일 선수가 많은 것도 아니다. 3점이 8~10개 정도만 터져도 할 만한데, 그 이하로 터지면 답이 안 나온다”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리고 “명절 때는 우선 쉴 예정이다. 다음 주에는 몸을 만드는데 시간을 많이 쓸 것이다. 그리고 연휴 때 아마 이슈가 하나 있을 거다. 정확히 말씀드리기는 아직 좀 그렇다”며 ‘변화’라는 키워드를 슬쩍 흘렸다.
전력 강화, 3위 싸움과 관련한 일이냐고 물었다. 정상일 감독은 “그렇다. 전력 보강과 관련된 이야기다. 우리 팀이 지금 전력 가지고는 3위 싸움을 하는 게 힘들다. 삼성생명이 치고 올라오고 있고, KEB하나은행과 BNK 모두 만만한 팀이 아니다”며 ‘전력 보강’을 위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통, 외국선수 교체나 트레이드로 분위기 전환을 한다. 그러나 트레이드는 한계가 있다. 6개 구단 모두 선수층이 얇아, 국내 선수 변화로는 전력 강화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외국선수 교체가 유력하다. 스미스가 바뀔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스미스가 보여줬던 경기력이 불완전했고, 국내 선수들의 부담이 가중됐기 때문이다.
한 기자가 기자석에서 신한은행 관계자에게 넌지시 물었다. “스미스 바뀌나요?”고 말이다. 그 관계자는 한동안 아무 대답하지 못했다. 몸 역시 굳어있었다. 많은 걸 의미하는 동작들이었다. 누가 그 자리를 대체하느냐만 알면 될 것 같았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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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