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크왕 김현민의 엄살, “몸이 안 올라가요”
- KBL / 손동환 기자 / 2020-01-21 08: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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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계속 뽑히고 싶어요(웃음)”
부산 kt 김현민(198cm, F)은 지난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올스타전에 참가했다.
이번 올스타전은 김현민에게 특별했다. 김현민이 처음으로 올스타 24인 엔트리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메인 경기 전부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메인 경기 전 “너무 재미있다. 기분이 좋다. 계속 뽑히고 싶다(웃음)”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김현민은 데뷔 시즌(2011~2012) 올스타전 무대에 선 적 있다. 그러나 정규 올스타는 아니었다. 덩크슛 컨테스트 출전을 위해 나섰다. 강백호 퍼포먼스로 국내 선수 우승자로 선발됐다.
그리고 2016~2017 시즌. 또 한 번 올스타전에 섰다. 하지만 그 때 역시 정규 올스타는 아니었다. 덩크슛 컨테스트를 위해 홈 팬 앞에 섰다.(당시 개최 장소가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안대를 가리고 덩크하는 퍼포먼스로 두 번째 덩크왕을 차지했다.
김현민은 이번에도 덩크슛 컨테스트에 참가했다. 연습을 위해 코트에 섰다. 김선형(서울 SK)과 무언가 이야기를 나누는 듯했다. 김선형이 백보드 옆을 맞추면, 김현민이 덩크. 그러나 좀처럼 성공하지 못했다.
김현민은 “안 되네요.(웃음) 몸이 안 올라가요(웃음)”라며 멋쩍게 웃었다. 하지만 김현민은 유력한 우승 후보. 김현민은 그 말에 “그런 평가가 너무 부담이 된다(웃음)”라고 했다. 덩크왕은 김현민의 것이 아닌 듯했다.
예선전은 험난했다. 김현민의 말대로 되는 듯했다. 최준용(서울 SK)-김철욱(안양 KGC인삼공사)이 47점으로 공동 1위를 기록했지만, 나머지 한 자리가 문제였다. 3명이 동점(46점)이었기 때문이다.
김현민도 그 안에 포함됐다. 전태풍(서울 SK)이 림 밑에서 앨리웁 패스를 띄우고, 김현민이 달려와 덩크. 김현민은 48점을 기록했다. 2명의 경쟁자(민성주 : 45점, 장재석 : 44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힘겹게 결선 진출.
그리고 결선에 올랐다. 비장의 무기를 2개나 꺼냈다. ‘강백호 분장’과 ‘안대’. 엎드려있는 3명의 팬을 뛰어넘고 덩크 성공. 엄청난 덩크를 보여줬다. 그리고 채소연 역할을 한 여자에게 ‘강백호 유니폼’을 전달했다. ‘강백호 재림’이 첫 번째 퍼포먼스였다.
잠시 후 이어진 두 번째 퍼포먼스. 안대를 쓴 후 덩크였다. 1차 시도는 실패했지만, 2차 시도는 성공. 김현민은 총점 96점으로 3번째 덩크왕을 차지했다. 김현민의 경기 전 엄살은 거짓말이었다.
김현민의 퍼포먼스는 덩크슛 컨테스트로 끝나지 않았다. 올스타전 메인 게임에서도 투지 넘치는 골밑 플레이와 덩크 시도로 팬들에게 인상을 남겼다. 허훈 팀 소속으로 팀의 승리(123-110)에 일조했다.
김현민은 이제 일상으로 돌아간다. 페인트 존에서의 강한 몸싸움과 투지를 보여줘야 한다. 팀의 승리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 말이다. 김현민의 일상은 24일 오후 3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다시 시작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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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