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희망을 거는 이유, ‘커리어 하이’ 포워드 3인방
- KBL / 손동환 기자 / 2020-01-18 09: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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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LG는 계속 희망을 걸고 있다.
창원 LG는 2019~2020 시즌 전 큰 변화를 겪었다. 1순위 신인으로 영입했던 김종규(206cm, C)가 원주 DB로 떠났다. 김종규를 대체할 장신 자원이 필요했다.
LG는 자유계약(FA) 시장을 찾았다. 울산 현대모비스에 있던 김동량(199cm, F)과 전주 KCC에 있던 정희재(196cm, F)를 영입했다. 김동량은 계약 기간 3년에 연봉 2억 1천만 원의 조건으로, 정희재는 계약 기간 5년에 연봉 2억 4천 5백만 원의 조건으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정희재가 먼저 존재감을 보였다. 현주엽 LG 감독이 정희재에게 높은 공격 기여도를 주문했고, 정희재는 골밑 돌파와 슈팅 등 다양한 공격 옵션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3점슛 상황에서의 지체 없는 슛을 위해 노력했다.
정희재는 1라운드 평균 26분 29초를 나섰고, 8.1점 4.0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 34.9%(1.7/4.8). 기량이 많이 발전한 선수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1라운드 팀 내 공헌도 3위(151.89).
이번 시즌 전 경기(34경기)에 나서, 평균 21분 3초를 출전했다. 5.9점 2.4리바운드로 여전히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고 있다. 출전 시간과 득점만 놓고 보면 그렇다.
그러나 1라운드 기록과 비교하면 알 수 있듯, 정희재의 경기력이 시즌 초반는 같지 않다. 공격 자신감이 떨어졌다. 슈팅 찬스에서 머뭇거리는 일이 많았다. 특기라고 여겼던 궂은 일 기여도 또한 김동량한테 밀렸다.
김동량은 시즌 초반 새로운 유니폼에 적응하지 못했다. 하지만 현주엽 LG 감독이 김동량을 편하게 하려고 했다. 다만, ‘수비’와 ‘리바운드’ 등 궂은 일을 먼저 해달라고 주문했다.
김동량은 조금씩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캐디 라렌(204cm, C)을 도와, LG 페인트 존을 지켰다. 적극적인 수비 콜과 지속적인 수비 로테이션, 상대를 괴롭히는 몸싸움까지. 김동량의 헌신은 LG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
김동량이 발목 부상을 당하고, LG는 침체를 겪었다. 골밑이 흔들렸기 때문이다. 현주엽 감독은 ‘김동량’을 그리워했다. 김동량은 그 정도로 비중 높은 선수가 됐다. 아번 시즌 25경기 평균 24분 14초 동안, 7.3점 4.8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커리어 하이. 팀 내 선수 중 공헌도 3위(423.23, 국내 선수 중 2위) 역시 김동량의 몫이었다.
그리고 서민수(196cm, F)가 군에서 제대했다. 서민수는 군 입대 전까지 DB에서 뛰었지만, 군 생활 중 트레이드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서민수는 공수 활동 범위가 넓다. 슈팅과 속공 가담 등으로 공격 기여를 할 수 있는 장신 포워드. 김동량-정희재와는 다른 유형의 포워드다. 두 선배 포워드의 부담을 덜기에 적합한 자원이기도 하다.
현주엽 감독은 서민수의 경기 체력과 경기 감각을 걱정했다. 하지만 서민수는 4경기 평균 30분 7초를 소화했다. 7.5점 6.0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짧은 기간이지만, 이전 시즌보다 최고의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LG는 9위(12승 22패)다. 치고 올라갈 기회를 놓쳤다. 6위 부산 kt-울산 현대모비스(이상 15승 18패)와의 간격도 작지 않다. ‘플레이오프’라는 목표가 꽤 멀리 있다.
그래도 LG의 목표가 산술적으로 불가능하지 않다. LG는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고 있다. 희망을 걸고 있다.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고 있는 3명의 포워드는 희망의 이유 중 하나다.
[김동량, KBL 데뷔 후 시즌 평균 기록]
1. 2011~2012 : 46경기 16분 45초, 4.0점 3.1리바운드
2. 2012~2013 : 37경기 5분 25초, 1.6점 1.2리바운드
3. 2015~2016 : 4경기 2분 21초, 0.5점 1.3리바운드
4. 2016~2017 : 32경기 5분 58초, 1.4점 1.3리바운드
5. 2017~2018 : 26경기 3분 56초, 1.1점 0.5리바운드
6. 2018~2019 : 24경기 3분 13초, 1.2점 0.9리바운드
* 2011~2019까지 울산 현대모비스 소속
7. 2019~2020 : 25경기 24분 15초, 7.3점 4.8리바운드(공격 2.0) 0.9어시스트
[정희재, KBL 데뷔 후 시즌 평균 기록]
1. 2012~2013 : 33경기 14분 10초, 3.0점 1.6리바운드 0.7스틸 0.5어시스트
2. 2013~2014 : 6경기 9분 14초, 1.3점 0.7리바운드
3. 2014~2015 : 45경기 18분 38초, 3.8점 2.0리바운드 0.9어시스트 0.6스틸
4. 2015~2016 : 52경기 14분 57초, 3.8점 2.3리바운드 0.5어시스트 0.5스틸
5. 2017~2018 : 12경기 5분 26초, 1.8점 0.9리바운드
6. 2018~2019 : 51경기 20분 55초, 4.4점 2.6리바운드 0.8어시스트 0.7스틸
* 2012~2019까지 전주 KCC 소속
7. 2019~2020 : 34경기 21분 3초, 5.9점 2.4리바운드 0.7어시스트 0.6스틸
[서민수, KBL 데뷔 후 시즌 평균 기록]
1. 2015~2016 : 7경기 6분 6초, 1.1점 0.6어시스트 0.4리바운드 0.3스틸
2. 2016~2017 : 23경기 6분 31초, 1.9점 1.0리바운드 0.4어시스트 0.3스틸
3. 2017~2018 : 54경기 22분 52초, 5.5점 4.1리바운드(공격 1.2) 1.3어시스트 0.6스틸
* 2015~2018까지 원주 DB 소속
* 2017~2018 시즌 종료 후 상무 소속
* 원주 DB로 이적한 김종규의 보상 선수로 2019~2020 시즌 창원 LG에 합류
4. 2019~2020 : 4경기 30분 7초, 7.5점 6.0리바운드(공격 2.5) 1.5어시스트 0.8스틸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왼쪽부터 김동량-정희재-서민수(이상 창원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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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