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김단비 고비마다 활약’ 신한은행, BNK 꺾고 3연패 탈출

WKBL / 손동환 기자 / 2020-01-17 20:50:58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신한은행이 마산 경기의 첫 번째 주인공이 됐다.


인천 신한은행은 17일 경남 창원시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 썸을 72-63으로 꺾었다. 4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8승 12패. 공동 3위 용인 삼성생명-부천 KEB하나은행(이상 8승 11패)와의 간격을 0.5게임 차로 좁혔다.


신한은행은 매 쿼터 고비를 겪었다. 그러나 김단비(180cm, F)가 팀을 위기에서 구출했다. 엘레나 스미스(193cm, C)도 4쿼터 후반 골밑 활약으로 팀에 플러스 요인을 안겼다. 신한은행의 집중력은 BNK를 3연패로 몰아넣었다.


1Q : 인천 신한은행 23-14 부산 BNK 썸 - 공격 기회의 차이


[신한은행-BNK 1Q 리바운드]
- 전체 리바운드 : 13-7
- 공격 리바운드 : 5-2
[신한은행 1Q 주요 리바운드 선수]
- 엘레나 스미스 : 6개(공격 1)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리바운드
- 김수연 : 3개(공격 3)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공격 리바운드(BNK 1Q 공격 리바운드 : 2개)
- 김단비 : 3개


모든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리바운드’를 강조한다. ‘리바운드’는 상대의 공격 기회를 줄이고, 아군의 공격 기회를 늘이는 수단. 눈에 드러나지 않지만, 경기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다.
신한은행이 ‘리바운드’의 중요성을 잘 실천했다. 수비 시 박스 아웃에 철저했고, 공격 실패 시 루즈 볼에 달려들었다.
그 결과, 신한은행은 1쿼터에 BNK보다 많은 공격 기회를 얻었다. 많은 공격 기회가 득점으로 연결됐다.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3점도 꽤 터졌다. 신한은행의 사기는 꽤 높았다. 신한은행은 두 자리 점수 차에 가깝게 BNK를 앞섰다.


2Q : 인천 신한은행 44-30 부산 BNK 썸 - 에이스가 만든 터닝 포인트


[신한은행-BNK 2Q 주요 기록 비교(김단비 3점 전까지)]
- 2점슛 성공 개수 : 0개(시도 개수 : 3개)-2개(성공률 : 40%)
- 3점슛 성공 개수 : 0개(시도 개수 : 1개)-1개(성공률 : 50%)
- 리바운드 : 2개-5개(공격 3)
* 모두 신한은행이 앞
[신한은행 김단비 3점 성공 시점]
- 2Q 시작 후 3분 22초 : 김수연 스크린 활용 후 3점 (신한은행 26-21 BNK)
[신한은행-BNK 2Q 주요 기록 비교(김단비 3점 성공부터)]
- 2점슛 성공 개수 : 3개(성공률 : 75%)-3개(성공률 : 30%)
- 3점슛 성공 개수 : 4개(성공률 : 100%)-0개(시도 개수 : 1개)
- 리바운드 : 5개(공격 1)-3개(공격 2)
* 모두 신한은행이 앞


신한은행의 2쿼터 초반은 최악이었다. 정상일 신한은행 감독이 2쿼터 시작 후 58초 만에 타임 아웃을 부를 정도였다. 루즈 볼 싸움 의지부터 지적했다. 집중력을 이야기했다. 기본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뜻.
신한은행은 23-21로 쫓겼다. 구슬(180cm, F)을 앞세운 추격에 흔들렸다. 타임 아웃 후에도 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 때, 신한은행의 에이스가 나섰다. 김단비(180cm, F). 김단비는 동료와의 2대2로 자신의 수비수와 거리를 벌렸다. 그리고 바로 3점. 김단비의 3점은 림을 관통했다. 신한은행은 26-21로 달아났다.
에이스가 움직이자, 신한은행의 공수 움직임이 활력을 보였다. 특히, 신한은행의 3점이 눈에 부실 정도였다. 김단비가 3점을 넣고 나서, 신한은행은 3점슛 성공률 100%를 보였다. 성공 개수 역시 3개. 그 결과, 신한은행은 두 자리 점수 차로 전반전을 끝냈다. 에이스의 존재감이 보이지 않게 컸다.


3Q : 인천 신한은행 61-51 부산 BNK 썸 - 에이스의 본격 등장


[김단비 3Q 기록]
- 10분, 9점(2점 : 3/4, 3점 : 1/2) 4리바운드(공격 1) 3어시스트 1블록슛
* 팀 내 최다 득점 & 최다 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최다 리바운드
[김단비 3Q 주요 장면]
- 3Q 종료 4분 52초 전 : 김단비, 오른쪽 45도 3점슛 (신한은행 52-42 BNK)
- 3Q 종료 3분 38초 전 : 한엄지 3점슛 어시스트 (신한은행 55-42 BNK)
- 3Q 종료 3분 9초 전 : 김단비, 공격 리바운드 후 득점 (신한은행 57-42 BNK)
- 3Q 종료 부저 : 김단비, 속공 레이업슛 (신한은행 61-51 BNK)


영웅은 쉽게 나타나지 않는다. 위기 속에 등장한다. 그래야 멋있다.
김단비도 그랬다. BNK가 강한 수비와 턴오버 유도로 신한은행을 위협할 때, 김단비가 BNK를 잠재웠다. 두 번의 3점슛에 관여해, 신한은행-BNK의 격차를 두 자리 수로 벌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한은행의 경기력을 좋지 않았다. 정상일 감독이 3Q 시작 후 6분 이내에 두 번의 타임 아웃을 요청할 정도였다. BNK의 활동량은 그만큼 강했다.
신한은행은 한 자리 점수 차로 3쿼터를 마칠 뻔했다. 그러나 김단비의 스피드가 돋보였다. 신한은행이 실점했지만, 김단비가 9초 이내에 공격을 마무리했다. 단독 속공을 이용한 득점. 3Q 종료 부저가 동시에 울렸다. 신한은행은 가까스로 두 자리 점수 차를 만들었다.


4Q : 인천 신한은행 72-63 부산 BNK 썸 - 2020년 첫 승리


[신한은행, 2020년 첫 승까지 과정]
- 2020.01.02. vs KEB하나은행 (부천실내체육관) : 50-82 패
- 2020.01.04. vs KB스타즈 (청주체육관) : 56-77 패
- 2020.01.15. vs 삼성생명 (인천도원체육관) : 68-82 패
- 2020.01.17. vs. BNK (마산실내체육관) : 72-63 승


신한은행의 공격 흐름이 저조했다. 신한은행은 4쿼터 시작 후 5분 동안 1개의 야투만 성공했다. 성공률은 약 14%(2점 ; 0/3, 3점 : 1/4). 추격당할 수도 있는 경기력이었다.
그러나 BNK의 공격 흐름 또한 저조했다. BNK도 4쿼터 시작 후 5분 동안 1개의 야투만 성공했다. 성공률 역시 약 16%(2점 : 1/5, 3점 : 0/1)에 불과했다.
신한은행이 유리한 상황. 엘레나 스미스(193cm, C)가 골밑 공격에 집중했다. 높이와 힘을 앞세워 손쉽게 득점.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 1분 58초 전 70-59로 달아났다. BNK의 마지막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신한은행은 남은 시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했다. 공격 시간을 대놓고 흘려보냈다. 시간만 줄여도, 신한은행이 유리했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의 작전은 적중했다. 승리는 신한은행의 편이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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