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쉬운 승리’ 삼성, 플레이오프 경계점에 다가가다

KBL / 손동환 기자 / 2020-01-15 21:07:13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삼성이 기분 좋게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았다.


서울 삼성은 1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를 76-65로 꺾었다. 14승 19패. 공동 6위 부산 kt-울산 현대모비스(이상 15승 18패)와의 격차를 한 게임으로 좁혔다.


삼성은 경기 시작부터 변칙 라인업을 내세웠다. 이동엽(193cm, G)-김동욱(195cm, F)-문태영(195cm, F)-장민국(199cm, F)-닉 미네라스(199cm, F)를 스타팅 라인업으로 내세웠다. 미네라스를 제외하면, 좀처럼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는 자원.


5명 모두 장신이다. 이동엽은 동 포지션 대비 키가 크고, 김동욱-문태영-장민국-미네라스는 비슷한 신장으로 공수에서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


삼성은 장신 자원의 위력을 수비에 활용했다. 바꿔막기와 캐디 라렌(204cm, C)의 집중 견제에 장신 라인업을 활용했다. LG의 1쿼터 야투 성공률을 25%(2점 : 3/10, 3점 : 1/6)으로 막았다.


그 동안, 효율적으로 공격했다. 이동엽이 안정적으로 경기를 조율했고, 김동욱-문태영-미네라스가 영리하게 움직였기 때문이다. 유병훈(188cm, G)에게 버저비터를 맞았지만, 삼성의 경기력은 완벽했다. 삼성은 26-9로 앞섰다.


삼성은 1쿼터와 다른 라인업을 사용했다. 델로이 제임스(199cm, F)-김준일(200cm, C)-이관희(191cm, G)-천기범(187cm, G) 등을 교체 투입했다.


그러나 LG의 2-3 지역방어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삼성의 상승세가 사라졌다. 삼성은 1쿼터만큼의 높은 공수 효율을 보여주지 못했다.


LG의 달라진 공수 전환 속도에 당황했다. 삼성은 공수 전환 속도가 느려졌고, 파울로 LG의 공격을 막아야 했다. 그 결과, 파울 자유투를 많이 얻어맞았다. 37-24. 삼성의 2쿼터는 그렇게 좋지 않았다.


삼성의 3쿼터는 더욱 좋지 않았다. 삼성의 공수 활동량과 전투력이 LG보다 떨어졌다. 원활하지 못한 볼 흐름, 좋지 않은 마무리로 이어졌다.


수비가 더욱 좋지 않았다. LG의 많은 움직임과 스피드를 감당하지 못했다. 유병훈-김동량(199cm, F)-라렌에게 교대로 얻어맞았다. 삼성은 두 자리 점수 차 주도권을 지키지 못했다. 56-49로 4쿼터를 맞았다.


삼성은 라킴 샌더스(193cm, F)의 스틸과 속공에 흔들렸다. 랜더스에게 연속 6실점. 삼성은 59-57까지 쫓겼다.


그러나 김준일이 터닝 포인트를 만들었다. 자리 싸움 과정에서 김준형(201cm, F)한테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유도했다. LG의 상승세를 침묵시켰다.


삼성은 그 후 9-0으로 앞섰다. 68-57. 시간은 줄어들었고, 삼성의 승리가 조금씩 확정됐다. 마지막에도 LG의 턴오버를 계속 유도했고, 삼성은 손쉽게 이겼다. 삼성은 플레이오프 마지노선과 가까워졌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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