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현대모비스의 두 외국 선수, 쿼터마다 제 몫 다해내
- KBL / 김아람 기자 / 2020-01-12 11:08:33
![]() |
[바스켓코리아 = 잠실실내/김아람 기자] 공평한 출전 시간 속에 제 몫을 다한 윌리엄스와 오카포가 유재학 감독을 미소 짓게 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4라운드 경기에서 81-73으로 승리했다.
양동근이 허벅지 부상으로 전력을 이탈한 가운데, 손홍준(6점 2리바운드)이 앞선에서 활기를 불어넣었다. 박경상(3점슛 1개 포함 10점 3리바운드)은 몸을 날리는 플레이로 볼에 대한 열정을 뿜어냈고, 함지훈(11점 9어시스트 3리바운드)은 동료를 살리는 플레이로 승리의 공을 세웠다. 김국찬(3점슛 3개 9점 3리바운드)의 외곽포까지 터진 가운데, 두 외국 선수 리온 윌리엄스(24점 11리바운드)와 에메카 오카포(13점 7리바운드 2블록)의 활약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윌리엄스(1, 4쿼터)와 오카포(2, 3쿼터)는 정확히 20분씩 소화했다. 선발로 나선 윌리엄스는 1쿼터에 6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는 팀 리바운드의 75%(6/8)를 잡아내는 등 기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쿼터에는 오카포가 펄펄 날았다. 오카포는 10점 3리바운드 2블록 1어시스트로 해당 쿼터 최다 득점자가 됐다. 특히 야투 성공률이 돋보였다. 그는 2점슛 100%(4/4), 자유투 100%(2/2)의 성공률로 고효율을 자랑했다.
20-23으로 밀린 상황에서는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찾아왔고, 리바운드와 스틸 이후 덩크를 꽂으면서 32-27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손홍준의 득점도 도와줬을 뿐 아니라, 전반 막판 델로이 제임스의 공격을 막아내며 버저비터 블록을 그려냈다.
오카포의 3쿼터는 다소 아쉬웠다. 그는 미네라스와 김준일의 수비를 이겨내지 못하면서 3득점에 그쳤다. 야투율은 25%(1/4)로 떨어졌다. 그러나 3쿼터 팀 리바운드의 절반(4개)을 걷어내면서 공격권을 찾아오는 데 힘을 실었다.
오카포가 2, 3쿼터를 지켜내는 동안 체력을 회복한 윌리엄스. 4쿼터 승부사를 자처했다. 54-53으로 팽팽한 경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연속 리바운드로 볼을 차지했다. 그 과정에서 연신 자유투를 얻어냈고, 모두 림에 집어넣었다. 적극적인 골 밑 공략도 승부의 추를 기울이는 데 한몫했다.
윌리엄스는 4쿼터에만 자유투 10개를 성공시키며, 올 시즌 4쿼터 최다 자유투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윌리엄스는 총 12개의 자유투를 시도했는데, 그중 림을 빗나간 것은 단 하나도 없었다. 그의 자유투 득점(12점)은 삼성의 전체 자유투 득점(13점)과 큰 차이가 없었을 정도. 결국 윌리엄스의 집중력은 승리로 이어졌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외국 선수 기용에 관한 질문에 "경기 초반에 윌리엄스 상태가 별로 안 좋았다. 2쿼터에는 오카포를 내보냈는데, 3쿼터 말미에 오카포가 지쳐서 도움 수비를 하러 못 가더라. 그래서 4쿼터에 윌리엄스가 다시 나갔고, 잘해줬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오카포가 수비에서 잘 받쳐줬다. 윌리엄스는 근래에 (경기력이) 굉장히 좋다. 우리가 잘하는 경기에서 항상 잘해준다"고 두 외국 선수에게 칭찬을 건네며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시즌 15승(17패)째를 신고, 3연승을 질주하며 중상위권과의 승차를 줄였다. 현재 3위 전주 KCC와는 3.5경기, 5위 인천 전자랜드와의 승차는 3경기에 불과하다. 순위 싸움에 박차를 가한 현대모비스는 12일 고양 오리온을 홈으로 불러들여 4연승에 도전한다.
사진 제공 = 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아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