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하워드 계약 보장 조건으로 전환
- NBA / 이재승 기자 / 2020-01-08 11:14:10
![]() |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LA 레이커스가 이번 시즌까지 골밑 전력을 꾸준히 유지한다.
『Yahoo Sports』에 따르면, 레이커스가 ‘Superman’ 드와이트 하워드(센터-포워드, 208cm, 120.2kg)의 계약을 보장조건으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이미 『ESPN』의 데이브 맥메너민 기자의 보도로 레이커스가 하워드의 계약을 보장할 것이 유력해졌다. 예상대로 레이커스는 하워드의 계약을 보장하기로 하면서 이번 시즌을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하워드는 이번 여름에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보장되지 않는 조건을 받아들였다. 트레이닝캠프에서 뛰는 조건으로 레이커스에 합류했다. 시즌 내내 보장되는 계약이 아니다. 그럼에도 하워드는 레이커스와 계약했다. 그만큼 레이커스에서 뛰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후 하워드는 캠프에서 생존에 성공했고, 이번 시즌 코트를 누비고 있다.
당초 하워드는 워싱턴 위저즈와의 계약이 남아 있었다. 지난 2018년 여름에 워싱턴과 계약기간 2년 1,1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마지막 해를 앞두고 선수옵션이 들어가 있었다. 문제는 하워드가 지난 시즌 부상으로 9경기를 뛰는데 그쳤고, 시즌 후 선수옵션을 사용해 잔류했다. 워싱턴은 하워드의 선택 이후 곧바로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워싱턴은 C.J. 마일스를 받아들이는 대신 하워드를 보냈다. 하워드에 대한 미련이 적었다는 뜻이다. 마일스가 당장 전력에 도움이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하워드의 계약 처분을 바랐다. 이후 멤피스는 하워드와 계약해지를 통해 결별했다. 하워드는 트레이드 직후 시장에 나오길 바랐고, 곧바로 레이커스행이 타진됐다.
그러나 하워드가 할리우드로 향할 수 있었던 이면에는 드마커스 커즌스의 부상이 결정적이었다. 커즌스는 지난 시즌 후 레이커스로 향했다. 그러나 계약 직후 커즌스는 연습 도중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중상을 당했고, 이번 시즌에 뛸 수 없게 됐다. 안쪽 전력을 다지길 바랐던 레이커스의 계획은 헝클어졌다. 이후 하워드가 시장에 나오면서 그를 불러들였다.
1월 초면 대부분의 보장되지 않는 계약들의 계약전환 마감시한이 도래한다. 이에 레이커스는 큰 고민 없이 하워드의 계약을 보장하기로 했다. 하워드가 백업 센터로 기대 이상의 역할을 해주고 있는데다 수비에서 기여도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공격력에 한계가 있지만, 간헐적으로 나서고 있어 단점이 크게 도드라지지 않고 있다.
오히려 하워드가 있어서 앤써니 데이비스의 부담이 현격하게 줄어들었다. 데이비스가 자신의 바람대로 파워포워드로 나서는 빈도를 늘려가면서 자신의 영향력을 좀 더 극대화하고 있다. 즉, 레이커스가 탄탄한 프런트코트 전력을 구축하고 있는 이면에는 하워드가 골밑을 책임지고 있는 부분이 결코 적지 않다.
하워드는 이번 시즌 들어 생애 처음으로 완연하게 벤치에서 출격하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36경기에 나서 경기당 19.5분을 소화하며 7.1점(.738 .333 .484) 6.8리바운드 1.4블록을 기록하고 있다. NBA 진출 이후 출전시간이 가장 줄었지만, 오히려 벤치에서 나서면서 자신의 가치를 되찾았다. 채 20분을 뛰지 않음에도 블록은 경기마다 꾸준히 곁들이고 있다.
한편, 하워드는 최근 올스타 전야제의 꽃인 슬램덩크 컨테스트에 나설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그만큼 이번 시즌 몸 상태에 자신감을 갖고 있으며, 이번 시즌을 얼마나 즐겁게 보내고 있는지에 대한 반증이기도 하다. 하워드는 지난 2007년부터 3년 연속 덩크 컨테스트에 출전했으며, 2008년에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재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