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트레이드로 커빙턴 영입 관심
- NBA / 이재승 기자 / 2020-01-08 10: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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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LA 레이커스가 다각도로 전력 상승을 노려보고 있다.
『ESPN.com』의 바비 막스 기자에 따르면, 레이커스의 다수의 선수를 보내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로버트 커빙턴(포워드, 201cm, 94.8kg) 영입에 나설 수 있다고 전했다. 레이커스는 카일 쿠즈마(포워드, 203cm, 100.2kg), 드마커스 커즌스(센터, 208cm, 122.5kg), 퀸 쿡(가드, 185cm, 81.6kg)을 매물로 커빙턴을 노릴 의사를 비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실 가능성은 낮다. 미네소타가 거래에 응할 이유가 없다. 트레이드가 성사된다면, 실질적으로 커빙턴과 쿠즈마를 맞교환하는 셈이다. 커즌스는 아킬레스건 파열로 이번 시즌 나설 수 없다. 쿡도 당장 역할을 맡기 어렵다. 커즌스와 쿡의 경우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될 수 있지만, 미네소타의 경우 커빙턴보다 어린 쿠즈마를 확보하는 것이 전부다.
반면, 레이커스의 경우 이야기가 다르다. 만약 트레이드가 진행될 시, 당장 외곽 전력을 보강하게 된다. 또한 이적시장에 나와 있는 제프 그린과 데런 칼리슨을 품을 여유까지 갖게 된다. 커즌스와 쿡의 계약을 떠넘기면서 선수단의 빈자리를 만들고 그린과 칼리슨을 안착시킨다면, 더할 나위 없는 최상의 시나리오로 전력을 끌어올리게 된다.
커빙턴은 2021-2022 시즌까지 계약되어 있다. 연간 1,200만 달러 안팎의 계약으로 묶여 있어 미네소타로서는 그를 좀 더 활용하는 것이 당연하다. 이번 시즌 커빙턴은 34경기에서 경기당 28.7분을 소화하며 12.4점(.435 .341 .831) 5.8리바운드 1.2어시스트 1.6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탁월한 수비력에 3점슛까지 갖추고 있어 우승후보들이 노릴 만한 카드로 평가된다.
반면, 쿠즈마는 다가오는 2020-2021 시즌까지 신인계약으로 묶여 있어 계약규모는 쿠즈마가 더욱 적다. 다음 시즌 후 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지만, 이번 시즌 후 연장계약 제시도 가능하다. 지난 시즌에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 다만 미네소타에서 뛴다고 가정할 경우 칼-앤써니 타운스, 앤드류 위긴스와 좋은 호흡을 보일지는 미지수다.
관건은 미네소타가 트레이드를 받아들일 이유가 없다. 커빙턴을 쿠즈마로 바꿀 수 있는 기회인만큼, 얼마나 미네소타가 무게를 두고 있을지 지켜봐야 하겠지만, 굳이 미네소타가 커빙턴을 보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미네소타가 트레이드에 수긍할려면 레이커스가 좀 더 많은 조건을 제시하거나 다른 조건을 제시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이다.
현지에서 언급된 내용도 당장 가능성을 타진하기 보다는 레이커스의 희망사항이라고 봐야 하며, 미네소타가 팀을 개편하고자 할 경우 다른 팀들의 경쟁을 유도하려는 의도일 수도 있다. 더군다나 커빙턴의 기여도가 적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미네소타로서는 충분한 조건이 제시되어야 거래를 검토할 것으로 짐작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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