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올스타 전야제 덩크 컨테스트 참가 예정

NBA / 이재승 기자 / 2020-01-07 11:15:40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LA 레이커스가 올스타전도 수놓을 예정이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레이커스의 ‘Superman’ 드와이트 하워드(센터-포워드, 208cm, 120.2kg)가 오는 올스타 전야제 덩크 컨테스트에 참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하워드가 참가 의사를 밝힌 가운데 잭 라빈(시카고)과 자 모란트(멤피스)가 NBA 사무국으로부터 초청을 받았으며, 데릭 존스 주니어(마이애미)도 참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워드의 이번 참가는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 지난 2000년대 중반만 하더라도 하워드는 덩크 컨테스트에 꾸준히 모습을 드러냈다. 리그 최고 센터로 군림하고 있던 그는 올스타전에도 꾸준히 나서면서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07년에 처음으로 모습을 보인 그는 3년 연속 덩크 컨테스트에 출전했다.


2007년에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2008년에는 결선에서 이전 대회 우승자인 네이트 로빈슨을 따돌리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여세를 몰아 2009년에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에 나섰지만, 아쉽게도 결승에서 로빈슨에 근소한 차이로 패하면서 아쉽게 2연패를 달성하지 못했다. 지난 2007년부터 덩크 컨테스트 결승은 팬들의 모바일/온라인 투표로 결정됐다.


이후 10년 이상의 시간이 훌쩍 지난 현재 하워드가 다시 참전을 바라는 부분이 사뭇 이례적이다. 대개 올스타 경험이 충분하고 노장 대열에 들어서면 올스타 전야제에 참가하기 보다는 어린 선수들의 경쟁을 지켜보기 마련이다. 그러나 하워드는 참관이 아닌 참전을 바라고 있다. 다시 우승 경쟁에 뛰어들 수 있을 지는 의문이지만, 참가만으로도 의미가 적지 않다.


그만큼 하워드가 이번 시즌에 만족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 된다. 그 동안 코트 위에서 웃는 모습을 좀처럼 볼 수 없었지만, 하워드는 이번 시즌 레이커스에서 백업 센터 이상의 역할을 해내면서 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무엇보다 10년 전에 이어 다시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부분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짐작되며, 어느 때보다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워드는 이번 시즌 36경기에 나서 경기당 19.5분을 소화하며 7.1점(.738 .333 .484) 6.8리바운드 1.4블록을 기록하고 있다. NBA 진출 이후 처음으로 벤치에서 출전하고 있고, 이로 인해 처음으로 평균 출전시간이 20분을 넘지 못한데다 평균 득점 또한 한 자릿수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하워드는 탄탄한 수비력으로 팀에 상당 부분 기여하고 있다.


출전시간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한 개 이상의 블록을 꾸준히 곁들이며 레이커스의 골밑을 든든하게 하고 있다. 무늬만 벤치에서 나서고 있으나 실질적으로 주전에 필적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셈이다. 공격력의 한계로 인해 승부처에서는 벤치를 지키고 있지만, 이번 시즌 누구보다 밝은 모습으로 코트를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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