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김국찬 19점’ 현대모비스, SK 상대 시즌 첫 승

KBL / 이재승 기자 / 2020-01-05 16:42:13

[바스켓코리아 = 울산/이재승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새해부터 연승을 이어갔다.


현대모비스는 5일(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 83-77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전보를 울리면서 SK 상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현대모비스에서 경기 초반 SK의 자밀 워니에게 많은 득점을 내주면서 리드를 내줬지만, 전반 내내 격차를 유지하면서 잘 맞섰다. 전반 종료 직전에 경기를 뒤집은 현대모비스는 이후 단 한 번도 흐름을 내주지 않으면서 이날 승리를 완성했다.


리온 윌리엄스와 김국찬의 활약이 컸다. 윌리엄스는 27점 17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다. 그 사이 김국찬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19점 4어시스트를 올리면서 외곽공격을 주도했다. 윌리엄스와 김국찬이 안팎에서 제 몫을 해낸 사이 양동근도 11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박지훈이 11점 4리바운드를 보탰다.


SK는 이날 경기 초반의 흐름을 가져가지 못했다. 1쿼터에 23점을 올리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이후 현대모비스에게 다수의 3점슛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에는 윌리엄스에게 골밑을 내주면서 패배를 자초했다. 워니가 32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고, 김선형과 최준용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지만, 대세를 바꾸진 못했다.


1쿼터_ 피버스 16-23 나이츠


SK가 초반부터 많은 득점을 올리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SK는 워니가 페인트존에서 힘을 내면서 오름세를 가져갔다. 워니는 골밑에서 10점을 홀로 책임지면서 중심을 잘 잡았다. 워니가 안쪽에서 힘을 낸 사이 안영준이 3점슛을 포함해 7점을 올렸으며, 최준용도 3점슛을 곁들였다. 공격기회를 잘 살리면서 1쿼터부터 20점이 넘는 득점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도 잘 맞섰다. 초반만 하더라도 앞서나갔다. 그러나 워니에게 덩크슛을 내줬고, 최준용에게 3점슛을 내준 부분이 뼈아팠다. 경기 막판에 박지훈이 3점슛을 곁들이는 등 연속 5점을 올렸지만, 쿼터 막판에 3점슛을 시도했지만, 사이드라인을 밟으면서 득점으로 연ㄱ려되지 못했다. 김국찬도 3점슛을 뽑아냈고, 윌리엄스가 분전했다.


2쿼터_ 피버스 39-36 나이츠


현대모비스가 경기를 뒤집었다. 오카포의 자유투로 포문을 연 현대모비스는 양동근의 3점슛으로 격차를 좁혔다. 쿼터 중반부터는 김국찬이 본격적으로 득점 사냥에 나섰다. 김국찬은 3점슛 두 개를 곁들이는 등 내리 7점을 터트렸다. 2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치면서 현대모비스가 경기를 뒤집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전반 마무리가 좋았다. 김국찬의 3점슛에 이어 박지훈의 3점슛도 골망을 갈랐다. 이어 함지훈이 하이포스트에서 경기를 풀어나가면서 양동근의 중거리슛을 도왔다. SK가 36점에 묶인 사이 10점을 더하면서 현대모비스가 앞선 채 전반을 마칠 수 있었다. 양동근이 전반 막판 코트를 잘 지킨 것이 주효했다.


SK는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공격이 요소요소에서 잘 풀리진 않았지만, 첫 번째 작전시간 이후 최준용의 속공과 김선형의 3점슛으로 경기를 잘 풀어 나갔다. 김선형의 3점슛으로 34-27로 앞서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헤인즈의 중거리슛 이후 좀처럼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수비도 아쉬웠다. SK는 워니에게 쉬는 시간을 주는 사이 헤인즈를 투입했다. 헤인즈가 들어온 이후 드랍존으로 현대모비스의 공격ㅇ르 막고자 했다. 그러나 김국찬에게 윙과 코너에서 실점했고, 박지훈에게 3점슛을 내주면서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전반 마지막 수비에서 페인트존에서 몸싸움에 이후 베이스라인에서 양동근에게 슛 기회를 내주고 말았다.


3쿼터_ 피버스 65-55 나이츠


현대모비스가 후반 들어 격차를 더욱 벌렸다. 외곽에서 양동근과 김국찬의 3점슛이 내리 들어간 가운데 이후 윌리엄스가 골밑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다. 양동근은 쿼터 초반 3점슛 두 개를 집어넣었으며, 김국찬은 3점라인보다 훨씬 뒤쪽에서 장거리 3점슛을 곁들였다. 이후에는 윌리엄스가 골밑을 휘어잡았다. 윌리엄스는 연거푸 16점을 폭발시키는 기염을 토해냈다.


SK는 공격이 원활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수비에서 윌리엄스에게 너무 많은 점수를 내준 것이 화근이었다. 워니가 꾸준히 코트를 지켰지만, 윌리엄스를 제어하지 못했다. 워니는 3쿼터에 단 4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안영준이 3점슛을 포함해 7점을 올렸지만 따라가기에는 다소 모자랐다. 워니가 중심을 잡지 못했고, 국내선수들이 힘을 내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4쿼터_ 피버스 83-77 나이츠


현대모비스가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 쿼터 초반 타임아웃을 요청한 현대모비스는 김상규의 3점슛으로 격차를 더욱 유지했다. 쿼터 중반에는 김국찬과 박지훈의 3점슛이 연거푸 골망을 가르면서 유리한 경기를 했다. 경기 종료 직전, SK의 전면강압수비에 맞섰지만, 종료 1분 29초를 남겨두고 양동근의 패스를 윌리엄스가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SK에서는 워니가 힘을 냈지만 토종선수들이 주춤했다. 현대모비스가 일찌감치 80점 고지를 밟은 사이 SK는 어렵게 70점 고지를 넘었다. 워니를 제외하고는 좀처럼 공격에서 적극성을 보이지 못했다. 무엇보다 쿼터 중반에 김국찬과 박지훈에게 3점슛을 내주면서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사진_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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