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토쿤보와 하든, 12월의 선수 선정
- NBA / 이재승 기자 / 2020-01-03 10: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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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밀워키 벅스의 ‘The Alphabet’ 야니스 아데토쿤보(포워드, 211cm, 109.8kg)와 휴스턴 로케츠의 ‘The Beard’ 제임스 하든(가드, 196cm, 102.1kg)이 12월의 선수에 선정됐다.
『NBA.com』에 따르면, 아데토쿤보와 하든이 각각 동부컨퍼런스와 서부컨퍼런스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이들 둘은 지난 시즌에도 무려 세 번이나 동시에 이달의 선수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번 시즌에도 어김없이 함께 호명되면서 최고 기량을 뽐내고 있음을 확실하게 입증했다.
동부컨퍼런스 12월의 선수
아데토쿤보가 개인통산 7번째이자 이번 시즌 두 번째 이달의 선수가 됐다. 그는 지난달에도 이주의 선수에 호명된 바 있다. 이로써 두 달 연속 이달의 선수상을 품게 되면서 이번 시즌에도 어김없는 MVP 후보임을 입증했다. 이어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동부컨퍼런스 11월과 12월에 내리 이달의 선수상을 가져가는 기염을 토해냈다.
밀워키는 아데토쿤보의 활약에 힘입어 12월에 열린 15경기에서 13승 2패의 호성적을 거뒀다. 11월 초부터 이어오던 연승으로 인해 18연승을 내달리는 등 리그 최고 승률을 구가하고 있으며, 아직 단 한 번의 연패 없이 순항하고 있다. 최근에도 곧바로 연승을 이어가는 등 강세를 과시하고 있다.
그 중심에 단연 아데토쿤보가 있었다. 그는 지난달에 12경기에 나서 경기당 28.6분을 소화하며 29.3점(.546 .391 .644) 12리바운드 5.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월간 평균 출장시간이 채 30분이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30점에 육박하는 득점은 물론 두 자릿수 리바운드를 너끈히 잡아냈다. 또한, 5개가 넘는 어시스트를 뿌리면서 팀의 살림을 확실하게 책임졌다.
3점슛 성공률도 높았다. 월간 평균 두 개 이상의 3점슛을 40%에 육박하는 성공률로 적중시켰다. 출장한 경기 중 단 한 경기를 제외하고 경기마다 3점슛을 집어넣었으며,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LA 레이커스와의 홈경기에서는 이번 시즌 가장 많은 5개의 3점슛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날 그가 시도한 3점슛 개수는 단 8개에 불과했다.
10경기에서 더블더블을 작성했는가 하면, 22일 뉴욕 닉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시즌 3호 트리플더블을 신고했다. 이날 아데토쿤보는 고작 26분 2초를 뛰고도 트리플더블을 뽑아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어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홈경기에서는 시즌 최다인 19리바운드를 잡아냈다. 하지만 어시스트 하나가 모자라 아쉽게 트리플더블을 놓쳤다.
단연 발군의 득점력도 선보였다. 17일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홈경기에서는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지만, 시즌 최다인 48점을 폭발시켰다. 이날도 아데토쿤보는 34분여를 뛴 것이 전부였다. 그런데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면서 댈러스의 수비를 흔들었으며, 14리바운드를 곁들이면서 골밑에서 엄청난 위력을 뿜어냈다.
# 아데토쿤보의 12월 주요 경기
17일 vs 매버릭스 48점(.581 .167 .688) 14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1블록
19일 vs 레이커스 34점(.579 .625 .700) 11리바운드 7어시스트 1스틸 1블록 3점슛 5개
22일 vs 뉴욕닉스 22점(.800 .500 .500)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 3점슛 2개
23일 vs 페이서스 18점(.471 .333 .500) 19리바운드 9어시스트 2스틸 2블록
서부컨퍼런스 12월의 선수
하든이 개인통산 9번째이자 이번 시즌 첫 이달의 선수가 됐다. 이로써 하든은 지난 2016-2017 시즌부터 네 시즌 연속 이달의 선수에 꾸준히 호명되고 있으며,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12월의 선수가 되는 영광을 안았다. 참고로 하든은 이달의 선수상을 처음 가져간 지난 2014-2015 시즌을 시작으로 네 번째 12월의 선수가 됐다.
휴스턴은 지난 12월에 15경기를 치러 10승 5패의 성적을 거뒀다. 시즌 초반과 같은 기세는 아니지만 11월 말에 3연패를 당한 이후 연패 없이 시즌을 잘 치르고 있다. 다만, 샌안토니오 스퍼스, 새크라멘토 킹스,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까지 한 수 아래의 팀들에게 덜미를 잡힌 부분은 아쉽다.
하든이 어김없이 독보적인 실력을 뽐낸 한 달이었다. 그는 14경기에서 평균 38.5분을 뛰며 37.3점(.481 .425 .850) 5.6리바운드 6.9어시스트 2.1스틸 1.2블록을 더하면서 코트를 수놓았다. 많은 시간 뛰는 와중에도 이에 걸맞은 득점력을 뿜어냈다. 높은 필드골 성공률을 내세워 고감도의 슛감을 뽐냈다.
특히 경기당 5.5개의 3점슛을 40%가 넘는 성공률로 꾸준히 곁들이면서 공격에 활로를 뚫었다. 지난 12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14일 올랜도 매직과의 동부 원정 2연전에서는 두 경기 연속 3점슛 10개를 터트렸다. 지난 8일 피닉스 선즈와의 홈경기에서는 무려 17개의 3점슛을 시도해 단 세 개만 집어넣는 등 성공률이 저조했지만, 워간 평균 성공률은 단연 으뜸이었다.
지난 4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전에서는 50점을 터트린 것을 시작으로 12월에만 세 경기에서 50점+을 신고했다. 3점슛을 공이 10개씩 터트린 클리블랜드와 올랜도를 상대로 각각 55점과 54점을 폭발시켰으며, 지난 22일 피닉스를 안방으로 불러들였을 때는 3점슛 9개를 곁들이면서 47점을 신고했다.
이게 다가 아니다. 12월에만 네 번의 더블더블을 작성한 가운데 세 번은 어시스트를 동반한 더블더블을 생산해 냈다. 이번 시즌에 러셀 웨스트브룩과 함께하고 있어 이전처럼 트리플더블을 많이 더하지 못하고 있지만, 어김없이 다수의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는 물론 스틸과 블록까지 고루 곁들이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생산력을 선보이고 있다.
# 하든의 12월 주요 경기
12일 vs 캡스 55점(.588 .556 1.000) 3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 3점슛 10개
14일 vs 매직 54점(.613 .667 1.000) 5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3점슛 10개
22일 vs 선즈 47점(.556 .474 .889) 6리바운드 7어시스트 3점슛 9개
29일 vs 네츠 44점(.630 .600 .444)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3점슛 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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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