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벌리, 오른손 손목 부상으로 당분간 결장

NBA / 이재승 기자 / 2020-01-01 09:53:28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LA 클리퍼스가 시즌 내내 주축들의 잔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클리퍼스의 패트릭 베벌리(가드, 185cm, 95.3kg)가 당분간 나서지 못한다고 전했다. 베벌리는 오른쪽 손목이 완전치 않은 상태로 몇 경기 정도 자리를 비울 예정이다. 큰 부상이 아닌 만큼, 결장이 길어지진 않을 예정이며, 구체적인 복귀 일정은 거론되지 않고 있다.


베벌리는 최근까지도 경기에서 꾸준히 모습을 드러냈다. 간간히 자리를 비우긴 했지만, 뛰는데 무리는 없었다.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유타 재즈와의 홈경기에서도 무리 없이 출장했다. 이날 베벌리는 23분 8초를 뛰며 12점 5리바운드 1블록을 기록했다. 하지만 클리퍼스는 유타에 10-107로 패하면서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그의 결장으로 클리퍼스는 백코트에 작은 공백을 안게 됐다. 당분간은 랜드리 쉐밋이 주전으로 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쉐밋은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주전 가드로 나섰다. 그러나 부상을 당한 이후 모리스 하클리스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고, 이후부터는 벤치에서 출격하고 있다. 선수층이 워낙에 두터운 만큼, 큰 공백은 없을 전망이다.


다만 베벌리의 역할 부재는 사뭇 크게 다가온다. 베벌리는 상대 주득점원 수비에 탁월하다. 특히 1선에서부터 전방위적인 압박을 통해 에이스들을 곤혹스럽게 만들며, 상대의 신경을 긁는 플레이에 일가견이 있다. 공격 외적인 부분에서 기여도가 워낙에 높은 점을 감안하면, 그의 빈자리는 결코 적지 않을 예정이다.


그는 이번 시즌 부상 전까지 29경기에 나서 경기당 28.9분을 소화하며 8점(.413 .328 .593) 6리바운드 3.3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기록에서도 드러나다시피 공격에서 기여도는 많지 않다. 이미 클리퍼스에는 카와이 레너드, 폴 조지, 루이스 윌리엄스 등 득점원들이 즐비한 만큼, 굳이 공격에서 많은 역할을 할 필요도 없다.


베벌리는 이번 여름에 클리퍼스와 재계약을 맺었다. 클리퍼스는 이번 여름에 계약기간 3년 4,0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당초 베벌리는 팀을 떠날 수도 있었지만, 클리퍼스가 제시한 연간 1,300만 달러가 넘는 계약을 받아들였다. 이후 클리퍼스는 레너드와 조지를 동시에 데려오면서 일약 유력한 대권주자로 급부상했다.


한편, 클리퍼스는 현재까지 23승 11패로 서부컨퍼런스 3위에 올라 있다. 12월 중순까지만 하더라도 4연승을 내달리면서 상승세를 내뿜었지만, 이후 7경기에서 3승 4패로 주춤하고 있다. 연패를 당하고 있지 않은 점은 고무적이나 아쉽게 패한 경기가 다소 많았다. 오는 1일 새크라멘토 킹스와 원정경기를 가지며, 이후 안방에서 4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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