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의 마이크 컨리, 18일 올랜도전 복귀 예정

NBA / 이재승 기자 / 2019-12-17 11:01:38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유타 재즈가 드디어 제 전력을 갖춘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유타의 마이크 컨리(가드, 185cm, 79.4kg)가 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올랜도 매직과의 홈경기에서 돌아올 예정이라 전했다. 컨리는 이달 초에 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햄스트링을 다친 그는 돌아오는데 약 2주 정도 소요될 예정이었다.


유타는 현재 분위기가 좋지 않다. 시즌 첫 16경기에서 11승을 수확하면서 강세를 뽐냈지만, 이후 10경기에서 4승을 더하는데 그쳤다. 특히 11월 말부터 6경기에서 단 1승을 더하는데 그치면서 크게 주춤했다. 그나마 최근 연승을 이어가는 등 네 경기에서 3승을 수확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이뤄냈지만, 컨리가 빠져 있는 동안 공백이 적지 않았다.


유타에는 컨리 외에도 경기운영을 도맡을 수 있는 조 잉글스가 있지만, 컨리가 빠지면서 전력을 제대로 꾸리지 못했다. 잉글스가 주전으로 나설 경우 벤치 전력이 취약해 질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컨리의 빈자리는 결코 적지 않았다. 그나마 잉글스가 어김없이 제 몫을 해내면서 유타가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컨리는 부상 전까지 21경기에서 경기당 29.9분을 소화하며 13.9점(.369 .374 .795) 3.5리바운드 4.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전처럼 많은 득점을 올리지는 못한 것이 사실. 그러나 유타에는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달리 득점원들이 즐비한데다 공을 만질 수 있는 선수들이 많아 컨리의 기록이 크게 돋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왼손잡이로 공격 시에 이점이 많은데다 경기운영과 수비에서 여전히 제 몫을 해줄 수 있다. 유타도 이번 오프시즌에 컨리를 전격 영입하면서 전력을 끌어올렸다. 지난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도 컨리 영입전에 뛰어들었지만, 여의치 않았다. 이번 여름에 리키 루비오(피닉스)와의 계약이 만료됐고, 샐러리캡이 확보되면서 트레이드를 통해 그를 데려왔다.


유타는 컨리를 데려오는 대신 제이 크라우더, 카일 코버(밀워키), 그레이스 앨런, 2019 1라운드 티켓과 향후 보호조건이 들어가 있는 1라운드 지명권까지 내줬다. 비록 크라우더와 한 장 이상의 지명권을 내줬지만, 컨리라는 올스타급 포인트가드를 데려오면서 선수층을 보다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잉글스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크라우더를 내준 손실은 충분히 채웠다. 뿐만 아니라 보얀 보그다노비치와 제프 그린을 데려오면서 프런트코트를 잘 채우면서 오히려 지난 시즌 이상의 전력을 구축했다. 컨리의 몸값이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2020-2021 시즌이면 계약이 끝나 샐러리캡에서도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다.


컨리는 지난 시즌까지 줄곧 멤피스에서 뛰었다. 멤피스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스타였지만, 그도 트레이드를 피하지 못했다. 멤피스는 지난 시즌 도중에 마크 가솔(토론토)을 내보낸데 이어 이번에 컨리까지 정리하면서 대대적인 재건사업에 뛰어들었다. 컨리는 전력이 잘 다져진 유타에서 우승도전에 나설 기회를 갖게 됐다.


유타는 한 동안 포인트가드 보강에 골머리를 앓았다. 수년 전에 트레이드를 통해 루비오를 품었고, 잉글스를 데려오면서 경기운영에 대한 갈증을 풀었다. 그러나 루비오로는 한계가 뚜렷했다. 외곽슛이 취약해 큰 경기에서 상대 수비를 제대로 요리하기 쉽지 않았다. 잉글스도 공격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컨리의 가세로 잉글스가 벤치에서 나서게 되면서 보다 두터운 선수층을 유지하게 됐다. 컨리 영입 외에도 그린과 계약하는 등 오프시즌에 성공적인 전력보강을 통해 이번 시즌 높은 곳으로 향할 계기를 마련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 다소 주춤하면서 순위 싸움에 밀리나 했지만, 다시 상승세에 접어들었다. 현재 15승 11패로 서부컨퍼런스 6위에 올라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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