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버틀러와 앤써니 데이비스, 이주의 선수 선정

NBA / 이재승 기자 / 2019-12-10 10:59:2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마이애미 히트의 ‘Jimmy Buckets’ 지미 버틀러(가드-포워드, 201cm, 99.8kg)와 LA 레이커스의 ‘The Brow’ 앤써니 데이비스(포워드-센터, 208cm, 114.8kg)가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NBA.com』에 따르면, 버틀러와 데이비스가 각각 동부컨퍼런스와 서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둘 모두 이번 오프시즌에 팀을 옮긴 선수들이다. 버틀러는 자유계약을 통해 마이애미에 둥지를 텄으며, 데이비스는 트레이드로 할리우드에 입성했다.


동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


버틀러가 이번 시즌 처음이자 개인통산 5번째 이주의 선수가 됐다. 버틀러는 지난 2016-2017 시즌 이후 처음으로 이주의 선수가 됐다. 2017년 4월 초에 이주의 선수에 뽑힌 이후 좀처럼 상복을 이어가지 못했다. 그 동안 시카고 불스를 떠난 이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내로라하는 선수들과 함께한 탓이기도 하다.


마이애미는 버틀러의 활약에 힘입어 현재 순항하고 있다. 지난주에만 네 경기에서 3승을 수확하는 등 현재 연승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6경기에서 5승을 거둬들이는 등 빼어난 성적을 자랑하고 있다. 오프시즌에 버틀러 영입효과가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느끼고 있으며, 기존 선수들까지 잘 어우러지며 컨퍼런스 선두권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주에 버틀러는 경기당 39.8분을 소화하며 27.5점(.484 .417 .776) 9리바운드 8.5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하며 동분서주했다. 평균 40분에 육박하는 많은 시간을 소화하는 와중에 높은 슛 성공률을 자랑했고, 에이스로서 많은 득점을 책임졌다. 이게 다가 아니다. 리바운드와 어시스트까지 더하는 기염을 토해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공격에서 3점슛 비중이 높지 않은 버틀러지만, 지난주에는 평균 2.5개의 3점슛을 40%가 넘는 성공률로 집어넣었다. 자유투도 평균 12개 이상 얻어내는 등 다득점의 초석으로 삼았다. 상대 반칙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손쉬운 득점을 올렸다. 그만큼 다른 팀들이 버틀러를 막기 어려웠다는 뜻이다. 이전 주부터 최근 5경기 연속 꾸준히 20점 이상을 올리고 있다.


그는 지난주에만 두 번의 트리플더블을 엮어냈다. 버틀러가 트리플더블을 뽑아낸 것은 실로 오랜 만이다.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랩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2점 13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시즌 첫 트리플더블을 신고한 그는 지난 7일 워싱턴 위저즈와의 홈경기에서 28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또 하나의 트리플더블을 뽑아냈다.


지난 5일 보스턴 셀틱스를 맞아서는 시즌 최다인 37점을 폭발시켰다. 비록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지만, 다른 선수들이 부진하는 사이 버틀러가 고군분투했다. 최근에 펼쳐진 시카고 불스와의 홈경기에서는 무려 44분이 넘는 시간을 뛰었다. 야투가 부진하는 와중에도 자유투로 17점을 뽑아내면서 끝까지 제 몫을 해냈다.


# 버틀러의 지난주 경기일지


04일 vs 랩터스 22점(.438 .500 .857) 13리바운드 12어시스트 1스틸 3점슛 2개


05일 vs 셀틱스 37점(.667 .600 .700) 6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3점슛 6개


07일 vs 위저즈 28점(.563 .400 .727)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 2블록 3점슛 2개


09일 vs 시카고 23점(.214 .000 .810) 6리바운드 7어시스트 1스틸


서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


데이비스가 이번 시즌 두 번째이자 개인통산 7번째 이주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데이비스가 단일 시즌에 2회 이상 이주의 선수가 된 것은 지난 2017-2018 시즌 이후 처음이다. 동시에 레이커스에서 뛴 선수가 단일 시즌 복수의 이주의 선수가 된 것은 코비 브라이언트 이후 처음으로 실로 오랜 만에 경사를 맞이했다.


데이비스의 활약에 힘입어 레이커스는 지난주 열린 네 경기에서 모두 승전보를 울렸다. 이번 시즌 들어 단 한 번의 연패도 없을 정도로 상당히 좋은 분위기를 자랑하고 있다. 무엇보다 데이비스가 부상 없이 경기를 치르고 있어 이번 시즌 우승 도전에 청신호를 켰다. 지난 2일 댈러스 매버릭스에 패하면서 10연승을 마감했지만, 곧바로 4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에 데이비스는 평균 33.5분을 뛰며 35점(.633 .273 .860) 8리바운드 2.5어시스트 1.8스틸 2블록을 더했다. 경기당 출장시간보다 많은 득점을 올리면서 극강의 효율을 선보였다. 지난 4일 덴버 너기츠와의 원정경기에서 25점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경기를 거듭할수록 많은 득점을 책임졌다.


급기야 지난 9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홈경기에서는 시즌 최다인 50점을 폭발시켰다. 이전 경기에서는 단 32분여를 뛰고 39점을 터트린 것도 모자라 팀이 올린 득점의 사실상 절반을 홀로 책임졌다. 평소보다 많은 39분이 넘는 시간 동안 코트를 지켰지만, 워낙에 탁월한 슛감을 뽐내면서 이날 코트를 지배했다.


그는 지난주에만 무려 60%가 넘는 필드골 성공률을 자랑했다. 주로 파워포워드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진가가 제대로 드러나고 있다. 간헐적으로 센터로 나서기도 하지만 자베일 맥기와 드와이트 하워드가 골밑을 잘 지키면서 데이비스가 안팎을 오가면서 상대 림을 두드리고 있다. 기동력도 탁월해 웬만한 팀들을 상대로 빠르기에서 밀리지도 않는다.


적극적인 속공가담과 확실한 마무리로 레이커스의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이로 인해 르브론 제임스의 부담도 한결 줄었다. 데이비스로 인해 다른 선수들이 외곽에서 좀 더 손쉽게 공격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최근 세 경기에서 내리 17점차 이상의 대승을 거둔 이면에도 데이비스의 공이 가히 절대적이었다.


# 데이비스의 지난주 경기일지


04일 vs 덴버너기츠 25점(.500 .333 .667) 10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


05일 vs 유타 재즈 26점(.848 .--- .889) 6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3블록


07일 vs 블레이저스 39점(.571 .333 .687) 9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3블록


09일 vs 팀버울브스 50점(.690 .000 1.000) 7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 1블록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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