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서동철 감독 “상대 지역방어를 예측했다”

KBL / 이재승 기자 / 2019-12-08 17:24:50

[바스켓코리아 = 부산/이재승 기자] 부산 KT가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KT는 8일(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83-72로 승리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5연승을 질주했다.


KT는 이날 현대모비스를 맞아 단 한 번의 동점과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 초반부터 치고 나간 KT는 중반에 1점차로 따라잡히긴 했지만 끝내 격차를 잘 유지했다. 특히 4쿼터에 매서운 폭발력을 자랑하면서 현대모비스를 따돌렸다.


KT에서는 허훈이 이날 최다인 27점을 퍼부으며 공격을 이끈 가운데 양홍석이 16점 8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이어 바이런ㄹ 멀린스도 9점 13리바운드로 제 몫을 해냈고, 김영환이 11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최성모가 9점을 더하면서 현대모비스를 이길 수 있었다.


경기 후 KT의 서동철 감독은 “연승을 늘려 기분이 좋다. 선수들이 준비한데로 해준 부분들이 많았다”고 운을 떼며 “현대모비스가 KGC인삼공사와의 경기를 보면서 지역방어를 설 것으로 예측했다. 복잡하게 준비하면 호흡문제가 있을 것 같아서 단순하지만 효과적인 부분을 통해 상대 수비에 대응하고자 했다”면서 상대 수비에 맞춰 준비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 감독은 “비교적 슛이 잘 들어가서 경기가 잘 풀렸다. 상대가 지역방어를 꾸준히 나선 덕에 우리 공격이 상대적으로 단조롭게 진행된 부분도 없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잘 해줬다”면서 이날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현대모비스가 지역방어를 많은 시간 동안 활용하면서 오히려 KT가 외곽에서 기회를 보다 손쉽게 잡을 수 있었다.


양홍석의 최근 벤치 출전에 대해서는 “시즌 초반에 연패에 빠졌을 때, 수비가 잘 되지 않았다. 움직임도 둔했다.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공격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말하면서도 “(양)홍석이가 주전에서 제외된 부분은 초반에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벤치로 내세우면 마음이 편할까 해서 시도해봤고, 본인이 잘 해주고 있다. 유지하고 있다”며 만족해 했다.


연승행진에 대해 묻자 서 감독은 “욕심이 난다. 연승숫자를 높여보고 싶다. 편안하게 준비하겠다. 너무 경직될 수도 있다. 연승에 너무 구애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_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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