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앤써니 “당연히 다음 시즌도 뛸 것”
- NBA / 이재승 기자 / 2019-11-27 09: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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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고별여정 아닌 현역연장’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Melo’ 카멜로 앤써니(포워드, 203cm, 108kg)가 다가오는 2020-2021 시즌에도 뛸 의사를 내비쳤다고 전했다.
포틀랜드는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시카고 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3점차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지긋지긋한 4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앤써니는 팀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올리면서 연패탈출에 앞장섰다. 30분 38초를 뛰며 3점슛 네 개를 포함해 25점을 퍼부었으며, 8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을 곁들였다.
이번 시즌 들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으며, 최근 네 경기 연속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는 등 포틀랜드에서 기대 이상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물론 팀 사정상 프런트코트 전력이 약해진데다 부상자들이 속출하면서 앤써니가 많이 뛰는 부분도 없지 않지만, 적어도 시카고전에서는 이름값을 톡톡히 해낸 것은 분명하다.
포틀랜드와 계약하며 NBA에서 17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그는 다음 시즌에도 뛸 의사를 당당하게 말했다. 어렵사리 돌아온 것이 명예회복 차원에서 은퇴여정에 나서는 것이 아님을 거듭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은퇴투어가 아니다”고 입을 열며 “경기에서 뛰는 것을 멈추고 싶지 않다”면서 당연히 선수생활을 지속할 뜻을 드러냈다.
이어서 앤써니는 “어디에서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은퇴투어라고 말한 적이 없다”면서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이는 현지에서도 앤써니가 어렵사리 돌아온 데다 자존심이 강한 성향을 감안하면 명예회복에 나선 후 농구공을 내려놓을 것이라 짐작한 것으로 이해된다. 이에 그가 시즌 후 은퇴할 것이 여러모로 점쳐졌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알고 있고, 스스로를 믿는다”고 운을 떼며 “은퇴하는 시점이 다가오겠지만 지금은 아니다”면서 선수로 뛰는데 목적이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은퇴를 하지 않는 것은 아니겠지만, 때가 되면 하게 될 것”이라며 지금은 당연히 선수로 더 뛰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앤써니는 이번 오프시즌에 새로운 계약을 따내지 못했다. 이달 중순에 포틀랜드의 부름을 받아 최저연봉에 서명했다. 이번 시즌에는 네 경기에 나서 경기당 29.5분을 소화하며 16점(.391 .391 .714) 5.3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시카고전에서는 맹활약을 펼쳤지만, 지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전에서는 3점슛 8개를 시도해 단 하나도 넣지 못했다.
이번 시즌 치른 네 경기를 보면 기복이 뚜렷한 모습이다. 1년여의 공백을 뒤로 하고 돌아온 것을 감안하면 아직 평가가 이르지만, 수비에서 효율이 좋지 않은데다 공격이 잘 풀리지 않을 경우 어김없이 한계를 노출하는 것은 분명하다. 현재로서는 스트레치 포워드로서 받아먹는 득점에 좀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
한편, 포틀랜드는 시카고전 승리로 시즌 6승째를 신고했다. 현재까지 6승 12패로 서부컨퍼런스 12위로 밀려나 있으며, 10월 말에 첫 연승을 내달린 이후 15경기에서 4승 11패를 떠안았다. 4연패를 두 번씩이나 당하면서 하위권으로 밀려나고 말았으며, 뚜렷한 전력보강에 나서지 못한데다 데미언 릴라드의 부상으로 큰 전력공백을 안고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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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