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 뇌진탕 증상 보이나 큰 부상 피해

NBA / 이재승 기자 / 2019-11-24 11:18:09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보스턴 셀틱스가 더 큰 악재를 피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보스턴의 켐바 워커(가드, 185cm, 83.5kg)가 큰 부상을 피했다고 전했다. 워커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덴버 너기츠와의 원정경기에서 경기 도중 넘어지면서 머리를 크게 부딪혔다. 이후 워커는 돌아오지 못했고,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보였다.


하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워커는 뇌진탕과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고는 있으나 최초 예상과 달리 크게 다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워커가 자칫 중상으로 장기간 결장할 경우 보스턴은 지난 2017년의 불운을 한 번 더 겪을 수도 있었다. 보스턴은 당시 대어인 고든 헤이워드를 붙잡았으나 그의 부상으로 시즌 계획이 모두 헝클어졌다.


워커는 이날 부상으로 12분 2초를 뛰는데 그쳤다. 워낙에 크게 부딪힌 만큼, 경기 중 복귀는 당연히 불가능했다. 다치기 전까지 워커는 이날 득점은 올리지 못했으며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더했다. 안타깝게도 주득점원인 워커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보스턴은 덴버를 맞아 선전했지만, 끝내 마지막 고비를 넘어서지 못했다.


이번 시즌 워커는 보스턴으로 이적했다. 생애 처음으로 팀을 옮긴 그는 어김없이 맹활약을 펼쳤다. 덴버전을 제외한 가운데 14경기에서 경기당 33.8분을 소화하며 22.6점(.405 .392 .917) 4.9리바운드 4.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보스턴이 시즌 초반 동부컨퍼런스 선두를 달리는데 가히 혁혁한 공을 세웠다.


보스턴은 현재 컨퍼런스 3위까지 밀려나 있다. 밀워키 벅스와 마이애미 히트의 상승세가 돋보이는 가운데 보스턴이 서부원정길에 접어들면서 위기를 맞았다. 덴버와의 경기를 끝으로 어렵사리 원정 5연전을 마쳤지만, 이 기간 동안 시즌 첫 연패를 떠안고 말았다. 지난 21일에는 LA 클리퍼스에게 연장 접전 끝에 패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그 사이 선두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시즌 첫 11경기에서 10연승을 내달리면서 엄청난 기세를 이어갔지만, 최근 네 경기에서 1승을 더하는데 그친 점이 뼈아팠다. 무엇보다 주전들의 부상이 뼈아프다. 시즌 초반에는 큰 부상을 당하기 전의 경기력을 선보이던 고든 헤이워드가 왼손이 골절되는 중상을 당했고, 이제 워커까지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그나마 큰 부상이 아니라지만, 언제 돌아올지는 아직 예단하기 어렵다. 뇌진탕 진단을 받을 경우 NBA의 뇌진탕 검진과정을 모두 통과해야 한다. 무엇보다 머리를 부딪친 것을 감안하면 당분간은 휴식을 통해 안정을 취할 필요가 있다. 현재로서는 전력의 핵심을 모두 제외한 채 경기에 나서야 한다.


보스턴은 오는 26일부터 안방에서 2연전을 갖는다. 새크라멘토 킹스와 브루클린 네츠를 차례로 불러들인다. 이후 곧바로 뉴욕 원정길에 올라 브루클린과 뉴욕 닉스를 내리 방문한다. 현재 헤이워드에 이어 워커마저 빠진 가운데 보스턴이 이들의 공백을 얼마나 잘 메울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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