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프리뷰] 최근 5경기 2승 3패, DB-오리온의 상황은 비슷하다

KBL / 손동환 기자 / 2019-11-09 07:08:37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원주 DB와 고양 오리온의 최근 상황은 비슷하다.


DB와 오리온 모두 최근 5경기에서 2승 3패를 기록했다 개막 후 5연승을 달렸던 DB는 최근 5경기에서 부침을 겪었고, 강호로 평가받던 오리온은 좀처럼 치고 나가지 못한다. 그런 두 팀이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내 맘대로 프리뷰'는 DB와 오리온의 경기를 다룬다. 프리뷰를 작성하는 기자가 경기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를 스스로 물어본다. 그리고 그 질문에 대답한다.


그러나 기자의 생각을 담는 것이 핵심은 아니다. 직접 질문하고 직접 대답하며 해당 경기를 예습한다. 그리고 'BK Review'를 통해 잘못 생각한 점을 복습한다. 이러한 과정을 시즌 내내 반복한다. 예습-복습을 통해, 2019~2020을 철저히 공부하려고 한다. 핵심은 '공부'다. (문답 형식이라 본의 아니게 구어체를 사용했습니다. 독자 분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경기 번호 60 : 원주 DB vs 고양 오리온 - 오후 5시, 원주종합체육관


[DB-오리온 1라운드 전적]
- 2019.10.23.(고양실내체육관) : 100-95 (오리온 승)
1) 2점슛 성공률 : 45%(18/40)-62%(24/39)
* 페인트 존 득점 : 26-42
2) 3점슛 성공률 : 63%(15/24)-48%(10/21)
3) 자유투 성공률 : 79%(19/24)-81%(17/21)
4) 리바운드 : 25(공격 10)-32(공격 11)
5) 어시스트 : 22-23
6) 턴오버 : 9-16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19-12
* 오리온이 앞


바스켓 : 지난 경기는 화력전 양상이었더라고.
코리아 : 두 팀이 합쳐서 200점 가까이 냈어. 그렇게 볼만하지. 특히, 오리온의 화력이 인상적이었어. 오리온이 2쿼터에만 3점슛 7개를 포함해, 33점을 넣었거든.
3점슛에서 자신감을 얻은 오리온은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어. 3쿼터에 다소 주춤했지만, 4쿼터에 다시 3점을 폭발했어. 최진수(202cm, F)-김강선(190cm, G)-최승욱(195cm, F)-조던 하워드(180cm, G), 4명의 선수가 3점을 터뜨렸어.
추일승 오리온 감독도 “오늘 같은 경기를 해야 한다”고 만족을 표시했어. 오리온의 승리는 분명 의미 있었어. 반면, DB의 패배도 의미가 컸어. 무패였던 DB가 처음으로 졌거든.


[오리온, DB전 주요 활약 선수]
1. 조던 하워드 : 27분 2초, 25점(3점 : 7/10) 4어시스트 2리바운드
- 양 팀 선수 중 최다 득점 & 최다 3점슛 성공
2. 장재석 : 26분 55초, 17점 8리바운드(공격 4) 6어시스트 5스틸
- 양 팀 선수 중 최다 리바운드 & 공격 리바운드 & 최다 어시스트 & 최다 스틸
3. 최진수 : 21분 36초, 14점(3점 : 4/6) 2어시스트
- 양 팀 국내 선수 중 최다 3점슛 성공
4. 허일영 : 23분 59초, 12점 3리바운드(공격 2)
5. 김강선 : 16분 11초, 12점


바스켓 : 여러 선수가 오리온에서 활약했더라고.
코리아 : 다양한 선수가 다양한 지역에서 제 역할을 해줬어. 장재석(202cm, C)은 페인트 존에서 리바운드와 스틸 등 궂은 일을 해줬고, 공격할 때는 패스 위주의 이타적인 플레이를 했어.
장재석이 중심을 잡으니, 조던 하워드가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었어. 메인 볼 핸들러로 DB 진영을 휘저었지. 본인의 득점도 만들면서, 동료의 공격 기회를 살폈지.
그래서 허일영(195cm, F)과 김강선, 최진수 등 다양한 선수가 점수를 만들 수 있었어. 그러면서 오리온이 DB 수비 진영을 허물 수 있었지. 그렇지 않았다면, 원주산성은 견고히 버텼을 거야. 오리온의 다양한 공격 패턴이 원주산성을 무너뜨린 셈이지.


[DB, 오리온전 주요 활약 선수]
1. 김민구 : 25분 48초, 21점(3점 : 4/4) 4리바운드(공격 2) 4어시스트 3스틸
- 3점슛 4개 이상 시도 선수 중 유일한 3점슛 성공률 100%
2. 김종규 : 28분 48초, 19점 4리바운드(공격 3) 4어시스트
- 팀 내 최다 공격 리바운드
3. 칼렙 그린 : 20분 41초, 18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 출전 시 팀 득실 마진 : 14 (팀 내 1위)
4. 치나누 오누아쿠 : 19분 19초, 11점 5리바운드(공격 2) 3어시스트 1블록슛


바스켓 : DB 역시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해줬어.
코리아 : DB 외국 선수 2명이 고르게 코트에 나섰어. 그러면서 자기 장점을 보일 수 있었지. 칼렙 그린(203cm, F)은 골밑과 외곽을 넘나들며 득점을 만들었고,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는 제공권 다툼으로 국내 선수에게 힘을 줬어.
김민구(190cm, G)가 3점 라인 밖에서, 김종규(206cm, C)가 페인트 존에서 힘을 냈어. 그러나 DB가 오리온만큼 다양한 선수의 득점을 보이지 못했어. 경기 내내 오리온을 위협했지만, 그런 이유로 오리온한테 졌다고 봐.


[DB 최근 5경기 전적]
1. 10월 23일 vs. 오리온(원주종합체육관) : 95-100 패
2. 10월 25일 vs. 현대모비스(원주종합체육관) : 77-63 승
3. 10월 27일 vs. 전자랜드(인천 삼산월드체육관) : 71-79 패
4. 10월 31일 vs. LG(원주종합체육관) : 89-83 승
5. 11월 2일 vs. 삼성(잠실실내체육관) : 90-100 패
[오리온 최근 5경기 전적]

1. 10월 23일 vs. DB(원주종합체육관) : 100-95 승
2. 10월 26일 vs. KCC(고양실내체육관) : 69-74 패
3. 10월 27일 vs. 삼성(고양실내체육관) : 92-76 승
4. 10월 29일 vs. 전자랜드(고양실내체육관) : 72-79 패
5. 11월 3일 vs. 오리온(잠실실내체육관) : 74-82 패


바스켓 : 두 팀이 승리하려면, 어떤 문제를 해결해야 될까?
코리아 : DB는 개막 5경기를 너무 잘 치렀어. 그러나 연이은 부상이 DB에 타격을 줬어. 허웅(185cm, G)-김현호(184cm, G)에 윤호영(196cm, F)까지.
특히, 윤호영 부상은 치명타가 될 거야. 윤호영은 공수 컨트롤 타워거든. 윤호영이 공수에서 길을 보고 타이밍을 잡아주기에, 다른 선수들이 빛날 수 있었어. 그런 윤호영이 4주를 이탈하게 됐으니, 이상범 DB 감독이 어느 때보다 많은 고민을 할 것 같아.
김태술(182cm, G)과 김민구가 김현호와 허웅의 부상에 많은 시간을 뛰고 있고, 김종규가 윤호영의 공백에 더 큰 부담감을 느낄 것 같아.
물론, 당장은 어떻게든 버틸 수 있을 거야. 오리온전도 어떻게든 넘길 수도 있어.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선수들에게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부담을 줄 수 있다는 거지. 이상범 감독이 가장 고민하는 이유는 장기적인 요인이 클 거야.
오리온은 좀처럼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했어. 허일영-최진수-장재석-이승현(197cm, F) 등 최고의 포워드 라인을 갖췄어. 하지만 시너지 효과가 나지 않았어. 게다가 이승현의 컨디션이 좋지 않고, 허일영까지 다친 상황이야. 여러모로, 포워드 라인 운영이 쉽지 않을 거야.
외국선수의 부상과 기량 문제로도 애를 먹었어. 야심차게 데리고 온 마커스 랜드리(197cm, F)가 아킬레스건 파열로 시즌 아웃됐고, 대체 외국선수였던 올루 아숄루(197cm, F)는 큰 힘이 되지 못했어.
그래서 추일승 감독은 승부수를 꺼냈어. 아숄루를 교체하고, 보리스 사보비치(210cm, C)를 새로 영입했어. 사보비치는 주로 페인트 존 공격을 하지만, 3점슛도 가능한가봐. 오리온이 원하는 빅맨 유형이지.
오리온은 DB전에 사보비치를 넣으려고 해. 사보비치를 출전시킬 수 있는 모든 절차를 끝냈어. 사보비치가 데뷔전을 어떻게 치르느냐에 따라, 오리온-DB전의 결과가 달라질 거라고 봐. 어떻게 보면, 이 경기의 핵심일 수도 있어.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1 = 이상범 DB 감독-추일승 오리온 감독
사진 설명 2 = 김종규(원주 DB)-장재석(고양 오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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