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진의 승부처 3점슛, 김단비가 남긴 말은?
- WKBL / 손동환 기자 / 2019-11-03 17: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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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부산/손동환 기자] “역시 언니다!”
인천 신한은행은 3일 부산 금정구 BNK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 썸을 73-68로 꺾었다. 2승 3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그리고 3주 동안 휴식기를 맞았다. 반면, BNK는 5전 전패.
김단비(180cm, F)가 3쿼터에 맹활약했다. 3쿼터에만 9점(2점 : 3/4, 자유투 : 3/3)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양 팀 선수 중 3쿼터 최다 득점과 최다 어시스트를 동시에 기록했다.
그러나 김단비가 4쿼터에 부침을 겪었다. 4쿼터에 시도한 야투 5개(2점 : 4개, 3점 : 1개)를 모두 놓쳤다. 신한은행 또한 4쿼터 시작 후 2분 17초부터 5분 6초 동안 8개의 야투(2점 : 7개, 3점 : 1개)를 연달아 놓쳤다.
그러면서 신한은행은 추격을 허용했다. 구슬(180cm, F)에게 3점슛 2개를 연달아 맞았고, 그러면서 다미리스 단타스(195cm, C)에게 좁혀진 수비망이 풀어졌다.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 2분 50초 전 68-63까지 쫓겼다. 승부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한채진(174cm, G)이 승부를 매듭지었다. 이경은(173cm, G)이 페인트 존으로 파고 들자, 왼쪽 45도에 있던 한채진은 빠르게 왼쪽 코너로 움직였다. 이경은이 한채진에게 볼을 건넸고, 볼을 받은 한 채진은 슈팅했다. 한채진의 슈팅은 림을 관통했다. 71-63, 남은 시간은 2분 32초였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슈팅이었다. 한채진의 움직임은 멈추지 않았다. 경기 종료 1분 전 안혜지(165cm, G)의 볼을 가로챘다. 속공을 실패했지만, BNK에 추격할 시간을 주지 않았다. 급해진 BNK는 공격을 실패했고, 신한은행은 남은 시간을 잘 보냈다.
한채진은 경기 후 “이기려고 하는 욕심 때문에, 경기를 어렵게 푼 것 같다. 동생들이 한 발 더 뛰어줘서,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한테 고맙다”며 승리의 공을 동생들에게 돌렸다.
그렇지만 정상일 신한은행 감독과 김단비의 생각은 달랐다. 정상일 감독은 경기 후 “연륜 있는 선수들이 승부처에서 노련하게 잘 해준다. 오늘도 (한)채진이와 (이)경은이의 슈팅이 결정적이었다”며 한채진의 슈팅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김단비는 “4쿼터 초중반에 어려웠었다. 하지만 (한)채진 언니가 고비에서 3점슛을 넣어줬다. ‘역시 채진 언니’라고 생각했다. 정말 고마웠다”며 한채진의 승부처 3점슛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WKBL은 4일부터 약 3주 동안 휴식 기간을 가진다. 주요 선수들 올림픽 예선 출전으로 대표팀에 나가, WKBL이 브레이크 타임을 설정했기 때문.
모든 구단이 브레이크 기간을 반기고 있다. 특히, 노장 선수들이 많은 신한은행으로서 반가운 상황. 한채진의 승부처 한 방이 브레이크 타임을 더욱 반갑게 했는지도 모른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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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