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훈의 자유투 실패, 사령탑의 불길한 촉
- KBL / 손동환 기자 / 2019-11-02 17:3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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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창원/손동환 기자] “(박)지훈이가 자유투를 실패할 때, 조금 불길하다고 생각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에 71-76으로 꺾었다. KGC인삼공사는 5할 승률 회복에 실패했다. 4승 6패.
KGC인삼공사는 1쿼터를 21-10으로 마쳤다. 크리스 맥컬러(206cm, F)가 초반 기싸움에서 캐디 라렌(204cm, C)을 압도했기 때문.
초반 주도권을 잡은 KGC인삼공사는 4쿼터까지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정성우(178cm, G)-이원대(182cm, G)-마이크 해리스(198cm, F)에게 3점슛을 연달아 허용했다. LG에 흐름이 넘어갔다. 그리고 넘어간 흐름을 찾지 못했다.
아쉬운 요소는 또 하나 있다. 3쿼터 종료 1분 전. KGC인삼공사의 박지훈(184cm, G)이 해리스로부터 U-파울을 얻었다. 자유투 2개에 공격권까지 얻는 상황. KGC인삼공사가 확실하게 흐름을 잡을 수 있는 요소였다.
그러나 박지훈의 자유투 2개는 림을 외면했다. 그 후, 브랜든 브라운(194cm, F)이 페인트 존에서 공을 잡았지만, 정성우의 협력수비를 극복하지 못했다. 사실상 4점이 감점된 상황.
박지훈이 자유투 2개를 실패할 때,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박지훈을 불렀다. 박지훈을 다독거렸다. 박지훈에게 힘을 주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동점(71-71)으로 LG와 맞서다가, 강병현(193cm, G)에게 파울 자유투를 허용했다. 자유투 2개 모두 림을 관통. KGC인삼공사는 71-73으로 밀렸다. 남은 시간은 40.2초.
KGC인삼공사는 공격권을 얻었다. 마지막이 될 수 있는 공격. 브라운이 3점을 던졌다. 림이 외면. 하지만 이원대의 턴오버를 이끌었다. 그러나 변준형(185cm, G)의 턴오버가 나왔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박지훈이 U-파울을 범했다. 남은 시간이 5.8초에 불과했고, LG에 공격권이 간 상황. 박지훈은 LG의 파울 자유투를 이끌려다, 넘을 수 없는 강을 건넜다. 그리고 KGC인삼공사는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김승기 감독은 경기 후 “경기를 잘 펼쳤다. (오)세근이가 아픈 상황에서 제 역할을 해줬고, (박)지훈이와 (변)준형이는 점점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두 어린 선수가 농구를 알아가고 있다”며 선수들을 위로했다.
하지만 아쉬움을 완벽히 떨치지 못했다. 3쿼터 종료 1분 전 박지훈의 자유투 실패와 관련한 질문에 “그 때 흔들리지 않을까 싶었다. 조금 불길했다...”며 씁쓸한 미소를 보였다. 불길함을 느낀 사령탑은 불길함을 현실로 받아들여야 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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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