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BNK에는 그립고 아쉬운 이름
- WKBL / 손동환 기자 / 2019-11-01 08: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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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BNK는 진안(181cm, C)의 공백을 아쉬워했다.
부산 BNK 썸 코칭스태프와 구단 관계자가 하나 같이 아쉬워하는 인물이 있다. 진안이다. 진안은 BNK의 핵심 빅맨. 지난 9월에는 2019 FIBA 여자농구 아시아컵에도 다녀왔다. 대만에서 귀화했지만, 태극 마크를 달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BNK는 진안의 존재감을 기대했다. 진안은 페인트 존에서 많은 활동량을 지닌 빅맨.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 등 제공권 싸움에 적극적이다. 속공 가담과 포스트 공격 등 공격 적극도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진안은 지난 10월 19일 부천 KEB하나은행과 개막전에서 34분 46초를 소화했다. 16점 13리바운드(공격 7) 3어시스트에 2개의 스틸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경기 중 마이샤 하인스-알렌과의 충돌로 햄스트링을 다쳤다. 그 후 3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진안이 빠진 BNK는 지난 10월 31일 부산 금정구 BNK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에 62-84로 패했다. 창단 후 한 경기도 이기지 못했다. 현재 4전 전패.
유영주 감독은 경기 전 “어린 선수이기에 미친 회복력을 보이기를 원하지만,(웃음) 햄스트링은 예민한 부위다. 오래 걸릴 거라고 생각한다. 무리해서 투입하고 싶지 않다. 다음 주 월요일인 4일에 중간 체크를 해볼 예정이다”며 진안의 상태를 설명했다.
그리고 “연습 경기에서는 속공이 3~4개가 나왔다. 지금은 속공이 없다. 그 때와 지금의 차이를 꼽자면, 진안의 존재감인 거 같다. 진안이 수비 리바운드를 잡아주기에, 외곽 자원이 확실하게 달릴 수 있다.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다”며 진안의 존재감을 말했다. 동시에, 진안의 공백을 아쉬워했다.
삼성생명전도 마찬가지였다. 김소담(184cm, C)과 김선희(178cm, F)가 진안의 공백을 메우고자 했지만, 배혜윤(182cm, C)에게 26점을 헌납했다. 페인트 존이 불안정하다 보니, BNK의 공수 밸런스도 불안정했다.
유영주 감독은 경기 후 “골밑에서 밀리는 게 크다. 배혜윤한테 계속 당하다 보니, 선수들의 멘탈이 떨어지는 것 같다. 특히, 2쿼터에 국내 선수들만 뛸 때 이런 현상이 생기는데...”라며 진안의 존재감을 아쉬워했다.
BNK 고위 관계자도 “진안이 뛰었을 때의 BNK를 보다가, 지금의 우리 팀을 보면 아쉬운 게 확실히 있다. 지금 선수들이 승리에 목마르고 절박하다는 걸 알고 있지만, 빅맨의 공백이 크게 느껴지는 것 같다”며 진안의 공백을 안타까워했다.
BNK의 경기력은 많이 떨어졌다. 진안이 돌아온다고 해도, BNK의 경기력이 크게 달라질 가능성은 떨어진다. 그래도 진안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다. ‘진안’은 현 시점에서 BNK에 가장 아쉽고 가장 그리운 이름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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