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도 풀지 못한 문제, 4쿼터 경기력

KBL / 손동환 기자 / 2019-10-30 21:40:15

[바스켓코리아 = 울산/손동환 기자] “3경기 다 마지막 집중력 부족으로 지네요”


울산 현대모비스는 3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66-77로 패했다. 1라운드 마지막 3경기를 모두 패했다. 3연패. 1라운드를 3승 6패로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초반 서명진(187cm, G)-오용준(193cm, F)-배수용(193cm, F)-김상규(198cm, F)-자코리 윌리엄스(199cm, F)를 선발로 내세웠다. 양동근(182cm, G)-함지훈(198cm, F)-이대성(190cm, G)-라건아(200cm, C) 등 주축 자원에게 휴식을 주기 위한 전략.


스타팅 라인업은 7분 가까이 버텼다. 출전 시간만 놓고 보면, 성공적인 선수 기용. 하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는 KGC인삼공사에 8-20까지 밀렸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양동근-이대성-함지훈-라건아를 즉시 투입했다. 분위기는 달라졌다. 3쿼터 한때 35-46까지 밀렸지만, 이대성의 활약으로 3쿼터를 57-59로 마쳤다.


양동근이 4쿼터 시작 후 20초 만에 스텝 백 점퍼를 작렬했다. 현대모비스는 양동근의 득점으로 KGC인삼공사와 균형(59-59)을 이뤘다.


하지만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브랜든 브라운(194cm, F)을 전혀 봉쇄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현대모비스는 무너졌다. 결국 11점 차 패배.


예전의 현대모비스라면 익숙한 일이 아니다. 승부처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기 때문. 그러나 최근 3경기에서는 익숙한 일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3경기 4쿼터에서 모두 밀렸다. 결과는 3연패였다.


유재학 감독은 경기 전에 “이게 자칫하면 분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 쫓아가도 이기기 힘든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다”며 4쿼터 경기력을 걱정한 바 있다. 경기 후에도 “3경기 연속 마지막 집중력 부족으로 졌다. 어떻게든 해법을 찾아야 할 것 같다”며 4쿼터 경기력을 이야기했다.


이어, “우리 팀 주전 선수들이 지금 30분 이상을 나갈 수 없는 상태다. 그래서 식스맨들이 시간을 벌어주기만 해도, 주전들 체력 안배에 도움이 된다. 오늘도 잘 쫓아갔는데 마지막에...”라면서 4쿼터 경기력을 계속 이야기했다.


현대모비스는 시즌 전 우승 후보로 꼽히기도 했다. 그러나 주전 자원들의 부상과 4쿼터 경기력이 발목을 잡고 있다.


유재학 감독은 풍부한 경험과 많은 수를 지닌 감독이다. 그래서 ‘만수’라는 별명으로 많이 불린다. 그러나 지금 상황은 ‘만수’에게도 쉽지 않다. 익숙하지 않으면서 어려운 문제. 그래서 유재학 감독은 같은 말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어떻게든 해법을 찾아야겠죠”라며.


[현대모비스 최근 3경기 4쿼터 전적]
1. 10월 25일 vs. DB(원주종합체육관) : 13-23
2. 10월 27일 vs. kt(울산동천체육관) : 21-29
3. 10월 30일 vs. KGC인삼공사(안양실내체육관) : 9-18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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