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4Q 18-9, 중심에 선 브랜든 브라운

KBL / 손동환 기자 / 2019-10-30 20:40:35

[바스켓코리아 = 울산/손동환 기자] KGC인삼공사가 1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3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7-66으로 꺾었다. 1라운드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1라운드를 4승 5패로 마쳤다.


브랜든 브라운(194cm, F)이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브라운이 중심을 잡자, 변준형(185cm, G)과 박지훈(184cm, G)도 힘을 냈다. 빅맨과 가드가 고르게 활약한 KGC인삼공사는 4쿼터를 18-9로 앞섰고, 이는 KGC인삼공사의 4번째 승리에 큰 힘이 됐다.


1Q : 안양 KGC인삼공사 23-18 울산 현대모비스 - 브라운의 독무대 vs 주전 라인업의 위력


[브랜든 브라운 1Q 기록]
- 8분 40초, 12점(페인트 존 득점 : 6점) 7리바운드(공격 2)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득점 & 최다 페인트 존 득점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리바운드
[현대모비스 주전 라인업의 위력]
- 양동근-박경상-함지훈-라건아 : 1Q 종료 2분 57초 전 투입
- 해당 시간 스코어 : 10-3 (현대모비스가 앞)
* 현대모비스 해당 시간 야투 성공률 : 100% (2점 : 2/2, 3점 : 2/2)
* KGC인삼공사 해당 시간 야투 성공률 : 14% (2점 : 1/5, 3점 : 0/2)


현대모비스는 최근 식스맨을 스타팅 라인업으로 내보낸다. 양동근(182cm, G)-함지훈(198cm, F)-라건아(200cm, C) 등 주축 자원의 체력을 아끼기 위함이다.
KGC인삼공사는 경기 초반 현대모비스의 상황을 잘 이용했다. 브랜든 브라운(194cm, F)이 황폐(?)한 현대모비스의 골밑을 공략했다.
브라운은 힘과 팔 길이(?)를 이용한 골밑 득점으로 현대모비스 수비를 페인트 존으로 끌어들였다. 그리고 3점 라인에 나와 스크린에 이은 핸드-오프 플레이나 슈팅으로 현대모비스 수비를 혼란하게 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이를 두고 보지 않았다. 1쿼터 종료 2분 57초 전 양동근과 박경상(180cm, G), 함지훈과 라건아를 한꺼번에 투입했다.
현대모비스는 완전 다른 팀이 됐다. 공수 모두 특유의 짜임새를 보여줬다. 그 결과, 확률 높은 공격을 했고, 상대에 확률 낮은 공격을 유도했다.
그래도 우위에 선 팀은 KGC인삼공사였다. 1쿼터 한때 20-8까지 앞섰기 때문이다. 그래서 1쿼터 후반의 저조한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1쿼터를 앞선 채 마칠 수 있었다.


2Q : 안양 KGC인삼공사 38-30 울산 현대모비스 - 저조한 흐름


[KGC인삼공사-현대모비스 2Q 비교]
- 2점슛 성공 개수 : 5(성공률 : 35%)-3(성공률 : 37.5%)
- 3점슛 성공 개수 : 1(성공률 : 25%)-2(성공률 : 29%)
- 리바운드 : 10(공격 3)-11(공격 3)
- 어시스트 : 5-3
- 턴오버 : 0-3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5-0


KGC인삼공사와 현대모비스의 2쿼터 경기력 모두 1쿼터에 저조했다. 특히, 공격력이 떨어졌다. 두 팀 모두 좀처럼 공격 활로를 찾지 못했다.
그나마 활로를 많이 뚫은 팀은 KGC인삼공사였다. 브라운과 오세근(200cm, C)이 페인트 존에서 중심을 잡았기 때문이다. 2쿼터에 8점을 합작해, 팀 2쿼터 득점(15점)의 절반을 해냈다.
두 빅맨이 중심을 잡자, 박지훈(184cm, G)과 변준형(185cm, G)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큰 기록을 남긴 건 아니지만, 활동량과 스피드로 양희종(195cm, F)-오세근 등 주력 자원의 부담을 덜었다.
KGC인삼공사는 1쿼터보다 많은 점수 차로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나 개운하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를 압도할 정도의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3Q : 안양 KGC인삼공사 59-57 울산 현대모비스 - 추격하는 이대성 vs 달아나는 변준형


[이대성 3Q 기록]
- 9분 34초, 11점(2점 : 2/2, 3점 : 2/6) 3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득점 & 최다 어시스트
[변준형 3Q 기록]
- 7분 32초, 11점(2점 : 2/2, 3점 : 2/3) 2스틸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득점 & 최다 스틸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전 “(이)대성이가 kt전 끝나고 다음 날 오전 충격파 치료를 받았다. 그리고 더 안 좋아졌다. 그런데 트레이너가 오늘은 (대성이 몸 상태가) 좋다고 하더라”며 이대성의 몸 상태를 말했다.
트레이너의 말이 옳았다. 이대성은 특유의 공격 본능을 보여줬다. 자신 있는 슈팅과 돌파에 이은 다양한 스텝, 라건아의 스크린을 이용한 파생 옵션을 보여줬다. 현대모비스는 이대성의 화력으로 KGC인삼공사를 위협했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경기 전 “이재도가 돌아오기 전까지, 지금 마땅한 1번이 없는 상황이다. (변)준형이가 공격형 가드이고 2번 포지션이지만, 1번을 할 줄 알아야 한다. 공격형 가드여도 경기 조율을 할 줄 알아야 한다는 뜻이다”며 변준형(185cm, G)을 언급했다.
변준형은 이대성의 추격전에 대응했다. 이대성만큼 강한 공격 본능을 보여줬다. 스틸에 이은 속공과 볼 없는 움직임에 이은 골밑 득점 등 이대성과 다양한 패턴으로 득점했다. KGC인삼공사는 변준형의 활약으로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KGC인삼공사와 현대모비스의 격차는 크지 않았다. 두 팀 모두 한 번의 공격이면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정도였다.


4Q : 안양 KGC인삼공사 74-66 울산 현대모비스 - 브라운의 존재감


1쿼터에 활약했던 브라운이 4쿼터에 다시 분위기를 잡았다. 활동 범위를 넓히고, 공격 패턴을 다양하게 했다. 관제탑 역할을 했다.
페인트 존에서는 라건아를 상대로 골밑 득점을 성공했다. 그리고 3점 라인 밖에서 날카로운 패스로 오세근과 하이 로우 플레이를 합작했다. 또한, 핸드 오프 플레이로 문성곤(195cm, F)의 3점슛을 돕기도 했다. KGC인삼공사는 경기 종료 4분 28초 전 68-61로 주도권을 잡았다.
브라운은 승부처에서도 존재감을 보였다. 경기 종료 3분 18초 전,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과 추가 자유투로 3점 플레이를 성공했다. 경기 종료 1분 54초 전, 자코리 윌리엄스(199cm, F)를 상대로 파울 자유투를 이끌었다. KGC인삼공사는 74-66으로 주도권을 유지했다.
KGC인삼공사는 현대모비스의 공격을 무위로 돌렸다. 그리고 남은 시간을 천천히 썼다. 그리고 큰 변화 없이 경기가 끝났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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