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멀린스-허훈 맹활약' kt, 현대모비스전 7연패 탈출
- KBL / 손동환 기자 / 2019-10-27 18: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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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천적 관계는 끝났다.
부산 kt는 2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3-75로 꺾었다. 1라운드를 5할 승률 이상(5승 4패)으로 마쳤다. 현대모비스전 7연패에서도 벗어났다.
바이런 멀린스(212cm, C)와 허훈(180cm, G)이 골밑과 3점 라인에서 맹활약했다. 멀린스는 페인트 존에서 다양한 옵션으로, 허훈은 폭발적인 슈팅력을 보였다. 두 원투펀치는 kt의 현대모비스 극복에 큰 힘이 됐다.
1Q : 울산 현대모비스 18-18 부산 kt - 잇몸으로 버틴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1쿼터 출전 선수 및 출전 시간]
- 자코리 윌리엄스-오용준-김상규 : 이상 풀 타임 출전
- 서명진 : 9분 52초
- 김수찬 : 8초
[현대모비스 1쿼터 주요 활약 선수]
- 자코리 윌리엄스 : 7점(페인트 존 득점 : 6점) 3리바운드(공격 2) 2어시스트
- 오용준 : 6점(3점 : 2/2)
- 서명진 : 4어시스트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1쿼터에 주전을 내보내지 않는다. 양동근(182cm, G)-함지훈(198cm, F)-이대성(190cm, G) 등 주전 자원의 체력을 안배하기 위한 조치.
kt전 1쿼터에도 마찬가지였다. 서명진(187cm, G)-오용준(193cm, F)-배수용(193cm, F)-김상규(198cm, F)-자코리 윌리엄스(199cm, F)를 선발로 내세웠다. 오용준-김상규를 제외하면, 사실상 백업 멤버.
유재학 감독의 생각은 적중했다. 코트에 나온 자원들은 수비와 리바운드부터 했다. 처음에는 자신감 없이 했지만, 수비와 리바운드에 이은 빠른 공격으로 상승세를 탔다.
윌리엄스와 오용준의 역할이 컸다. 윌리엄스는 속공 가담과 포스트업, 오용준은 볼 없는 움직임에 이은 3점포로 현대모비스에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양동근-함지훈 없이도 kt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2Q : 부산 kt 36-33 울산 현대모비스 - 돌아온 김종범
[김종범 2Q 기록]
- 8분 9초 출전, 7점(2점 : 2/2, 3점 : 1/1) 1리바운드(공격) 1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2쿼터 최다 득점
현대모비스가 수비전을 유도했다. kt의 화력을 막기 위한 조치. 양동근을 필두로 앞선부터 압박했다. 허훈(180cm, G)에게서 나오는 볼 흐름을 최대한 봉쇄했다.
허훈은 양동근의 수비를 버거워했다. 허훈을 도와줄 이가 필요했다. 김종범(190cm, F)은 허훈의 어려움을 알고 있었다. 볼 없는 움직임으로 허훈을 도와주려고 했다.
2쿼터 첫 번째 득점을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레이업으로 장식했다. 김종범은 계속해 움직였다. 오른쪽 코너에서 허훈과 눈을 맞추더니, 오른쪽 45도로 이동했다. 첫 번째 3점. kt에 역전(29-27)을 안겨주는 득점이었다.
그리고 김종범은 오른쪽 45도에서 정면으로 잘라먹었다. 허훈의 패스를 받은 후, 수비수를 달고 왼손 레이업을 작렬했다. 덕분에, 밀려다니던 kt는 현대모비스와 균형(31-31)을 이뤘다.
김종범이 현대모비스 수비를 흔들자, kt는 좋지 않았던 흐름을 회복했다. 국내 선수의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김현민(198cm, F)이 3점을, 허훈이 드리블 점퍼를 작렬했다. kt는 36-33으로 앞섰다. kt의 전반전은 나쁘지 않았다.
3Q : 울산 현대모비스 54-54 부산 kt - 라건아 vs 멀린스
[라건아 3Q 기록]
- 10분, 17점(페인트 존 득점 : 12) 3리바운드(공격 2)
* 야투 성공률 : 62% (2점 : 8/13)
[멀린스 3Q 기록]
- 9분 48초, 12점(페인트 존 득점 : 8) 4리바운드(공격 1)
* 야투 성공률 : 75% (2점 : 6/6, 3점 : 0/2)
3쿼터 구도는 간단했다. 현대모비스 라건아와 kt 바이런 멀린스(212cm, C)의 맞대결.
라건아는 힘과 스피드, 활동량으로 멀린스를 공략했다. 포스트업이나 돌파를 활용한 골밑 득점, 속공 가담과 미드-레인지 점퍼 등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3쿼터 팀 득점(21점)의 80% 이상을 책임졌다.
멀린스는 자신의 높이를 잘 활용했다. 3점 라인 공격보다 페인트 존 공격을 택했다. 공격 리바운드 가담이나 앨리웁 플레이, 베이스 라인 움직임에 이은 받아먹기 득점으로 라건아를 공략했다. 라건아를 부담스럽게 했다.
두 선수는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 현대모비스와 kt도 마찬가지였다. 달아나면 추격하고, 추격하면 달아나는 양상. 현대모비스와 kt는 균형을 이뤘다.
4Q : 부산 kt 83-75 울산 현대모비스 - 천적 극복
[승부처 지배한 원투펀치]
- 허훈 4Q 기록 : 10분, 10점(2점 : 2/3, 3점 : 2/2) 3리바운드 3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4Q 최다 득점 & 4Q 최다 리바운드
- 멀린스 4Q 기록 : 6분 40초, 9점(2점 : 2/2, 3점 : 1/1, 자유투 : 3/3)
* 4Q 야투 및 자유투 성공률 : 100%
4쿼터 첫 5분 동안 흐름은 3쿼터와 비슷했다. 두 팀 모두 쉽게 달아나지 못했다.
그러나 허훈의 3점포로 흐름은 요동쳤다. 허훈이 스텝 백 3점슛으로 역전 득점(64-63)을 만들더니, 멀린스가 속공 가담에 이은 덩크로 상승세를 만들었다. 이어, 허훈이 양동근을 밀어내고 골밑 득점을 만들었다. kt는 경기 종료 3분 37초 전 68-63으로 앞섰다.
허훈은 잡은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스텝 백 점퍼로 배수용의 수비를 압도하더니, 킥 아웃 패스로 김윤태(180cm, G)의 3점포를 만들었다.
멀린스가 미스 매치를 잘 활용했다. 배수용 앞에서 코너 점퍼를 작렬했다. kt는 경기 종료 52.6초 전 80-73으로 앞섰다. 승기를 잡았다. 양홍석(195cm, F)이 경기 종료 15초 전 3점 상황에서 자유투를 얻으며, kt는 쐐기를 박았다. 천적 관계를 극복한 kt였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kt가 앞)
- 2점슛 성공률 : 58%(23/40)-51%(25/49)
- 3점슛 성공률 : 38%(9/24)-33%(5/15)
- 자유투 성공률 : 91%(10/11)-56%(10/18)
- 리바운드 : 37(공격 9)-32(공격 11)
- 어시스트 : 15-24
- 턴오버 : 12-9
- 스틸 : 2-6
- 블록슛 : 1-1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부산 kt
- 바이런 멀린스 : 28분 53초, 29점 9리바운드
- 허훈 : 36분 10초, 22점(3점 : 3/3) 5리바운드 5어시스트
2. 울산 현대모비스
- 라건아 : 24분 48초, 25점 9리바운드(공격 5)
- 오용준 : 25분 30초, 13점(3점 : 3/4) 4리바운드
- 자코리 윌리엄스 : 15분 12초, 11점 5리바운드(공격 2) 2어시스트
- 함지훈 ; 27분 59초, 10점 4어시스트 3리바운드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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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