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쏜튼의 파울 자유투 유도, 원동력은?

WKBL / 손동환 기자 / 2019-10-23 22:45:56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공격적으로 하려고 했다”


청주 KB스타즈는 23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센터에서 열린 2019~2020 하나원큐 WKBL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 썸(이하 BNK)을 77-64로 꺾었다. 부산 경기에서 가장 처음 이기는 감격을 누렸다. 2전 전승. BNK에 2패를 안겼다.


카일라 쏜튼(185cm, F)이 수훈갑이었다. 쏜튼은 30분 동안 33점을 퍼부었다. 후반전에만 24점을 몰아넣었다. 특히, 3쿼터에 16점을 집중하며, KB스타즈의 승부처 집중력에 도움을 줬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자유투 유도였다. 쏜튼은 이날 9개의 파울을 유도했다. 파울로 얻은 자유투는 10개. 파울 유도 개수와 파울 자유투 시도 개수 모두 양 팀 최다였다.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넣었다. 쏜튼이 파울 자유투를 이끌지 않았다면, KB스타즈는 BNK와 어려운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산술적 기록으로 보면 그랬다.


쏜튼은 기본적으로 뛰어난 체격 조건을 지녔다. 상하체 근육이 조화를 이룬다. 거기서 나오는 스피드와 힘이 위력적이다. 볼 핸들링이 좋고, 다양한 곳에서 공격할 수 있다는 게 쏜튼의 최대 강점이다.


박지수(196cm, C)의 존재도 쏜튼의 화력에 힘을 싣는다. 박지수가 상대 외국선수와 맞서기에, 쏜튼은 상대 국내선수와 매치업을 형성한다.


쏜튼을 힘과 스피드로 제어할 수 있는 국내 선수는 거의 없다. 쏜튼이 득점 집중력을 지닌 데다가, WKBL에 오랜 시간 뛰었다. 어느 타이밍에 어떻게 콜이 불리는지 알고 있다는 뜻. 파울 자유투를 많이 얻는 원동력이다.


BNK전이라고 다르지 않았다. 쏜튼은 주로 김소담(184cm, C)-김선희(178cm, F)와 부딪혔다. 두 국내선수는 쏜튼에게 전혀 장애물이 되지 않았다.


쏜튼은 적극적으로 몸을 부딪혔다. 김소담과 김선희가 밀리는 타이밍에, 쏜튼은 슈팅했다. 상대는 파울할 수밖에 없는 상황. 쏜튼은 자유투 라인으로 걸어갔다. 주어진 자유투를 침착하게 넣었다. 그리고 아무 일 없다는 백코트했다.


상대 수비가 처지면, 드리블 점퍼를 시전했다. 자유투 라인 부근에서 정교한 점퍼 능력을 보여줬다. 게다가 속공 가담까지. 쏜튼을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유영주 BNK 감독도 “쏜튼을 잘 막지 못했다”며 쏜튼의 화력을 인정했다.


쏜튼은 경기 후 “팀원과의 호흡이 있어야 한다. 팀원이 볼을 넣어줘야, 내가 공격 기회를 얻기 때문이다. 그리고 볼을 잡으면 공격적으로 하려고 했다. 그리고 한국 선수가 막을 때, 감독님께서 공격적으로 하길 원하신다”며 파울 자유투를 얻을 수 있는 비결을 설명했다.


물론, 쏜튼이 매 경기에 자유투를 많이 얻을 수는 없다. 그러나 쏜튼의 공격적 플레이는 상대에 위협이 된다. 쏜튼 쪽은 미스 매치이기에, KB스타즈가 얻는 힘은 크다.


그 덕분에, KB스타즈는 지난 시즌 첫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쏜튼은 변함없는 공격성을 보여줬다. 핵심은 파울 자유투 유도였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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