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 감독, “식스맨들, 5분 버티는 게 크다”
- KBL / 손동환 기자 / 2019-10-22 21: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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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울산/손동환 기자] “조금 더 버텨줬으면 했다. 그렇지만 5분 버텨주는 게 크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를 62-57로 꺾었다. 시즌 3연승과 5할 승률(3승 3패)을 동시에 달성했다.
라건아(200cm, C)와 함지훈(198cm, F)의 활약이 컸다. 라건아는 25점 19리바운드(공격 6) 2어시스트를, 함지훈은 14점 6리바운드(공격 3)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두 선수는 후반전에 23점을 합작했다. 팀 후반전 득점(33점)의 약 67%. 특히, 4쿼터 14점 합작으로 팀 4쿼터 득점(18점)의 80% 가까이 책임졌다. 두 빅맨이 3쿼터 후반부터 활약했기에, 현대모비스가 3연승을 해낼 수 있었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라)건아가 많이 해줬고, (함)지훈이가 제 몫을 해줬다. 지훈이 같은 경우는 상대 국내 선수와 비슷한 신장이면 자기 플레이를 할 수 있다”며 두 빅맨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3쿼터 후반에 잘 풀린 건 해줘야 할 선수들이 해줘서다. 주요 선수들이 해주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도 심리적 안정을 찾는다”며 3쿼터 후반 경기력 향상 요인도 같이 말했다.
그리고 “우리는 초반부터 주전을 많이 쓸 수 없다. 후반에 주전을 쓰더라도, 계속 교체 투입해야 한다. 다들 나이가 있고 부상도 어느 정도 있어서, 출전 시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주전 자원의 출전 시간을 고민했다.
그래서 유재학 감독은 경기 전 “모두 비시즌 때 열심히 한 선수들이다. 지난 KCC전에서도 잘 해줬다. 그러면서 주전들의 체력 안배가 됐다. 잠시 뛰는 건 의미가 없다. 계속해서 뛰어봐야 한다”며 식스맨 투입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날 경기 플랜을 암시하는 말이기도 했다.
복선을 준 유재학 감독은 스타팅 라인업 모두 식스맨으로 내보냈다. 서명진(187cm, G)-김수찬(188cm, G)-최지훈(192cm, F)-배수용(193cm, F)-자코리 윌리엄스(201cm, F)가 현대모비스의 LG전 스타팅 라인업. 경기 시작 후 약 5분 동안 코트에 있었다.
유재학 감독은 경기 후 “오늘은 공격과 수비 모두 그렇게 좋지 않았다. 조금 더 버텨줬으면 했다”며 식스맨 활약에 높은 평가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선수들이 5분 버텨주는 게 크다. 식스맨들이 버텨주니, 해줘야 할 선수들이 후반에 할 수 있는 거다”며 식스맨 활약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현대모비스는 개막 3연패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3연승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여러 가지 상승 요인이 있었을 것이다. 벤치 멤버들의 활약도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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