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허훈 승부처 지배’ kt, KCC전 4연승
- KBL / 손동환 기자 / 2019-10-17 20:4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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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부산/손동환 기자] kt가 KCC에 강함을 과시했다.
부산 kt는 1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전주 KCC를 85-79로 꺾었다. kt는 KCC전 4연승과 KCC전 홈 4연승을 동시에 챙겼다.
kt는 전반전에 좋은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후반전 들어 이정현(191cm, G)과 리온 윌리엄스(196cm, F)에 추격 흐름을 내줬다. 하지만 허훈(180cm, G)이 마지막 2분을 지배했다. kt는 KCC에 강하다는 걸 보여줬다.
1Q : 부산 kt 28-16 전주 KCC - 멀린스, 폭발하다
[바이런 멀린스, 지난 2경기 기록]
- 10월 12일 vs. 삼성 : 12분 20초, 5점(2점 : 2/7, 3점 : 0/1) 5리바운드
* KBL 입성 후 최소 득점
- 10월 13일 vs. 전자랜드 : 24분 27초, 15점(2점 : 2/8, 3점 : 2/4)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바이런 멀린스, KCC전 1Q]
- 10분, 12점(2점 : 1/1, 3점 : 3/4, 자유투 : 4/5) 4리바운드 1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최다 득점 및 최다 3점슛 (KCC 1Q 3점슛 : 2개)
바이런 멀린스(212cm, C)는 KBL 외국선수 중 가장 크다. KBL 선수 중 가장 크기도 하다. 높이에 강점을 지닌 선수.
그러나 멀린스의 공격 범위는 넓다다. 페인트 존에 국한되지 않는다. 3점까지 던질 수 있다. 상대 외국선수 수비 범위를 넓힐 수 있다. 상대 외국선수의 체력을 뺄 수 있다는 뜻.
하지만 멀린스의 위력은 그렇게 크지 않았다. 서동철 kt 감독도 “아직 완벽한 상태는 아닌 것 같다. 생각보다 소극적인 면이 있다.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고, 능력 있는 선수니 나아질 것이다”며 멀린스를 걱정한 바 있다.
멀린스의 경기력은 들쭉날쭉했다. 특히, 지난 12일 서울 삼성전에서 그랬다. 공격과 수비, 리바운드 모두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KCC를 상대로 자기 능력을 발휘했다. 포스트업과 3점, 볼 없는 움직임에 이은 돌파까지. 수비와 리바운드에 능한 조이 도시(199cm, C)를 유린했다.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 역시 적극적이었다. KCC의 돌파나 도시의 페인트 존 공격을 틀어막았다. 공수 모두 맹활약한 멀린스는 팀에 12점 차 주도권을 안겼다.
2Q : 부산 kt 51-38 전주 KCC - 양홍석 vs 송교창, 예상치 못한 최성모
[양홍석 vs 송교창 : 전반전 기록]
- 출전 시간 : 17분 40초-16분 50초(1Q : 10분-10분, 2Q : 7분 40초-6분 50초)
- 득점 : 15-12 (1Q : 9-7, 2Q : 6-5)
- 리바운드 : 4-0 (1Q : 2-0, 2Q : 2-0)
- 어시스트 : 0-3 (1Q : 0-1, 2Q : 0-2)
[예상치 못한 변수, 최성모]
- 1Q : 24초 출전
- 2Q : 10분, 9점(2점 : 4/5) 1스틸
* 팀 내 최다 득점
kt 양홍석(195cm, F)과 KCC 송교창(199cm, F)은 많은 공통점을 지녔다. 얼리 엔트리로 프로에 진출했고, 신체 조건과 운동 능력을 갖췄다. 해가 지날수록 많은 공격 옵션을 얻게 됐고, 계속 성장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양홍석과 송교창의 대결은 많은 관심을 모았다. kt와 KCC 양 팀 사령탑 모두 “두 선수 다 훌륭한 선수다. 신체 조건이 좋고,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도 풍부하다”며 두 포워드의 성장 잠재력을 인정했다.
양홍석은 돌파 위주에 이은 골밑 득점을 선보였다. KCC 외국선수나 국내 빅맨 앞에서 기 죽지 않았다. 2쿼터에는 두 번의 바스켓 카운트를 얻었다. 전반전까지 양 팀 선수 중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송교창은 3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수비가 압박하자, 송교창은 돌파에 이은 파생 옵션을 많이 활용했다. 돌파로 협력수비를 유도한 후, 비어있는 외국선수에게 패스했다. 도시나 리온 윌리엄스(196cm, C)가 혜택을 봤다.
두 선수의 맞대결에 관심이 집중되는 듯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변수가 등장했다. 최성모(187cm, G)였다. 김윤태(180cm, G)가 가벼운 발목 부상으로 결장했고, 최성모는 출전을 준비했다. 많은 기회가 주어졌다.
최성모는 자신의 강점인 활동량과 스피드를 활용했다. 1대1 속공 상황에서 최고의 수비수 중 1명인 신명호(184cm, G)한테 득점과 추가 자유투를 이끌었다.
동료들과 함께 KCC 턴오버를 유도한 후, 최성모는 가장 빨리 KCC 진영으로 돌진했다. 손쉽게 득점을 만들었다. KCC 지역방어 시에는 드리블에 이은 점퍼로 KCC를 허탈하게 만들기도 했다. 예상치 못한 변수였던 최성모는 kt에 우위를 안겼다.
3Q : 부산 kt 65-58 전주 KCC - 추격하는 원투펀치
[이정현 3Q 기록]
- 10분, 6점(2점 : 1/1, 3점 : 1/2) 3어시스트 2리바운드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어시스트 (kt 3Q 어시스트 : 2개)
[리온 윌리엄스 3Q 기록]
- 10분, 8점(2점 : 3/5) 5리바운드(공격 3) 2스틸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공격 리바운드 (kt 3Q 공격 리바운드 : 1개)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페인트 존 득점 (= kt 3Q 페인트 존 득점, 6점)
이정현(191cm, G)은 KCC의 에이스이자 국가대표팀 에이스다. 슈팅과 돌파, 2대2에 이은 다양한 파생 옵션. 승부처에서도 다양한 패턴을 선보일 수 있다. 그만큼 강심장이다.
그렇지만 이정현은 전반전에 7분만 소화했다. 감기 몸살로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다. 전창진 KCC 감독은 “(이)정현이가 3일 동안 운동을 못했다. 오늘 오전에 패턴만 맞춰봤다. 4일 동안 3경기가 있다 보니, 다양한 선수를 투입하기 위해서라도 뛰어줘야 한다”며 이정현의 상태를 전했다.
이정현이라는 영웅은 위기에 등장한다고 했다. KCC 흐름이 좋지 않자, 이정현(191cm, G)이 공격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자신보다 20cm 큰 멀린스 앞에서 과감한 스텝과 침착한 해결 능력을 보였다. 다음에는 윌리엄스의 스크린을 이용해, 드리블 3점을 작렬했다.
이정현이 터지자, 윌리엄스가 더욱 강해졌다. 이정현에게 스크린을 걸고 빠지는 움직임 외에도, 힘을 이용한 포스트업과 볼 없는 움직임에 이은 받아먹기로 이정현에게 힘을 실었다. 이정현과 원투펀치를 형성했다.
KCC는 덕분에 kt와 간격을 좁혔다. 1쿼터 후반 이후 처음 한 자리 점수 차를 만들었다. 경기는 알 수 없었다.
4Q : 부산 kt 85-79 전주 KCC - 추격자 그리고
KCC는 모처럼 잡은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이정현과 윌리엄스가 흐름을 주도했다. 각자의 능력을 발휘하면서, 2대2에 이은 파생 옵션을 노렸다. 시너지 효과는 컸다.
kt 수비는 두 선수에게 집중했다. 두 선수에게 공격이 올 걸 알았다. 그래도 막지 못했다. 이정현과 윌리엄스가 잠시의 틈을 놓치지 않았기 때문. kt는 결국 경기 종료 2분 26초 전 윌리엄스에게 골밑 득점을 내줬다. 76-77. 1쿼터 이후 첫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허훈(180cm, G)이 마지막 2분 동안 힘을 냈다. 멀린스의 스크린을 받아 드리블 점퍼를 성공하더니, 경기 종료 50.6초 전에는 KCC의 2대2 수비 실수를 틈 타 3점포르 작렬했다. 82-79. kt가 유리했다.
kt는 마지막을 침착히 마무리했다. 이정현의 슈팅을 무위로 돌린 후, 허훈이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자유투 2개 모두 성공. 84-79였다. 남은 시간은 13.8초. KCC가 남은 타임 아웃을 불렀지만,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승리는 kt의 것이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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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