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 감독의 걱정, 3연패로 다가오다
- KBL / 손동환 기자 / 2019-10-13 19: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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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울산/손동환 기자] “경기력이 문제가 아니에요. 부상이 문제죠”
울산 현대모비스는 1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에 70-71로 역전패했다. 개막 3경기 모두 패했다.
현대모비스는 시즌 개막 전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너무 많은 주축 자원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대성(190cm, G)이 개막전 이후 종합적인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다. 오용준(193cm, F)은 비시즌에 열린 대회 중 햄스트링을 다쳤다. FA(자유계약)로 영입한 김상규(198cm, F)는 어깨 부상으로 진작에 빠졌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의 걱정은 컸다. 유재학 감독은 삼성과 경기 전 “올해가 유독 많이 다치는 것 같다. 2군 선수들을 대거 끌어올렸다. 아이라 클라크까지 왼쪽 종아리를 다쳤다. 경기력이 문제가 아니라, 부상이 문제다”며 전력 이탈을 걱정했다.
이어, “우리 팀은 국내 멤버가 얕은 편이다. 지난 시즌은 2~3쿼터에 외국선수 2명이 뛰면서 그런 걸 메웠는데, 올해는 그게 안 된다. 뛸 선수가 마땅치 않다. 그래서 (양)동근이와 (함)지훈이가 어제 35분 이상을 뛰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리고 “(이)대성이는 다음 주말에 나올 수 있다고 진단이 나왔지만, 두고 봐야 하는 상황이다. (오)용준이는 시간이 걸릴 듯하고, (김)상규는 다음 주 초에 관절 주사를 맞출 계획이다. 상규 같은 경우는 경과가 좋지 않으면 수술을 해야 한다. 시즌 아웃도 생각해야 한다”며 주요 부상 자원의 상태를 전했다.
현대모비스는 우려 속에 경기를 치렀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았다. 라건아(200cm, C)가 26점 20리바운드(공격 6)로 페인트 존을 지배했고, 박경상(180cm, G)이 20점(3점슛 6개)으로 3점 라인에서 맹활약했기 때문.
그러나 유재학 감독의 걱정은 4쿼터 후반부터 드러났다. 경기 종료 1분 전까지 앞섰지만, 마지막 1분을 버티지 못했다. 경기 종료 53.9초 전, 배수용(193cm, F)이 임동섭(198cm, F)과 루즈 볼 다툼 중에 파울을 했고, 임동섭은 팀 파울 상황에서 자유투 2개를 얻었다.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었고, 이는 경기 마지막 득점이 됐다.
현대모비스는 씁쓸하게 코트를 떠났다. 유재학 감독은 경기 후 “연전이라 체력 부담이 컸던 것 같다. 아무래도 (양)동근이가 체력적인 부담이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걱정이 현실로 변했음을 인정했다.
그러나 “(박)경상이가 오늘 잘해줬다. 최지훈과 배수용, 서명진 등 어린 선수들이 경기를 뛰며 자신감을 얻을 거라고 생각한다. 경기력이 나아지는 것도 보인다. 경기를 더 많이 뛰며 자신감을 더 많이 얻다 보면, 경기력이 좋아질 거다”며 어린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부여했다.
현대모비스는 4일 동안 휴식을 맞이한다. 그리고 18일부터 1주일 동안 4경기를 치른다. 황금 같은 시간이다. 그러나 4일이 더 중요한 이유가 있다. 팀이 더욱 흔들리기 전, 정비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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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